국내 최대 바스켓 축제... 뜨거운 ‘슛’ 불타는 ‘우정’ [과천 토리배 전국 3×3 농구대회]

국내 최대 규모의 바스켓 축제인 ‘제20회 과천 토리배 전국 3×3 농구대회’가 9, 10일 양일간 과천에서 펼쳐졌다. 과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농구협회 등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178개팀 1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과천청소년수련관 등 경기장 세 곳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중등부에선 ‘ANYANG(안양)’이 결승에서 ‘아마추어탕’을 12-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고등부에선 ‘매그내릭’이 ‘FBP’를 17-14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학·일반부에선 ‘COSMO(코스모)’가 ‘신송모터스’를 18-16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부문별 최우수 선수에는 중등부 김정인군(ANYANG), 고등부 전효민군(매그내릭), 대학·일반부 강병진씨(COSMO) 등이 각각 선정됐다. 9일 오전 10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진형석 과천시농구협회장 등을 비롯해 내빈 및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계용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본대회는 오랜 시간 농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장해온 소중한 스포츠 축제다. 전국 각지에서 과천을 찾아주신 선수와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마음껏 발휘하고 대회 기간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스포츠정신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중등부 우승 ‘ANYANG’ 팀원들 고른 활약에... 첫 출전 ‘우승’ “팀원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 3학년 동갑내기들로 구성된 ‘ANYANG’이 제20회 과천토리배 전국 3×3 농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아마추어탕을 12-9로 꺾고 우승했다. ANYANG팀은 군포 용호중학교에 다니는 주장 황이준군(16), 안양 부흥중 정여준·김정인·김형석군(16)이 의기투합해 이뤄졌다. 안양 정관장 유스팀에서 서로 알게 된 이들은 평상시 결속을 다지며 각종 대회 준비를 해왔다. 이번에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과천토리배 대회에 처음 팀을 이뤄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는 성과를 냈다. 주장 황이준군은 이번 대회 우승 요인이 팀원들의 고른 활약 덕분이라고 말한다. 어제 손에 부상을 입어 걱정을 많이 했다는 황군은 “어려운 순간마다 팀원들이 득점뿐 아니라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황군은 “팀원들에게 고맙고 모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코리아투어를 비롯한 다른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부 우승 ‘매그내릭’ 매 경기 뛰어난 전략... 3전4기 ‘정상’ “이길 때나 질 때나 선수 구성에 맞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과천토리배 전국 3×3 농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매그내릭이 FBP를 17-14로 이기고 우승했다. 매그내릭과 FBP는 경기 내내 2점 차 안팎의 접전을 이어가다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매그내릭이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전효민(19)·강지원(18)·김현빈(18)·최용준군(18)으로 구성된 매그내릭은 안양 관양고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팀이다. 특별한 연습 대신 평상시 틈만 나면 함께 모여 농구를 이어오며 결속력을 다져 왔다. 동생들을 이끌고 출전한 주장 전효민군은 “슈터가 없는 팀 구성상 매 경기 전략을 잘 짜는 게 중요한 만큼 불리하거나 막힐 때면 센터를 활용해 플레이하고 앞서고 있을 때는 3점슛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이어 전군은 “이 대회에 중학 3학년 때부터 4년 연속 출전한 끝에 첫 우승을 거머쥔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동생들과 함께 단합과 결속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이라는 성과까지 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 ‘3×3 농구’ 저변 확대... 스포츠 교류의 장 ‘활짝’ “여러분의 멋진 플레이와 값진 추억이 과천에서 오래도록 기억되기 바랍니다.” 제20회 과천토리배 전국 3×3 농구대회 개막을 맞아 신계용 시장은 “무더운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열정을 안고 과천을 찾아주신 선수들과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신 시장은 “이번 대회는 중등부부터 고등부, 대학·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해 3×3 농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간 스포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농구의 매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농구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빠른 판단력, 팀워크,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스포츠”라며 “코트 위에서 펼쳐질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과 과감한 슛, 팀워크 등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며 함께 성장하는 값진 경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과천시는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고 건강한 공동체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회 준비에 헌신한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진형석 과천시농구협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제20회 과천토리배 전국 3X3 농구대회’ 개회식 성료

“스포츠와 청춘이 어우러지는 도시 과천에 모인 전국 농구 동호인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9일 오전 10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에서 ‘제20회 과천토리배 전국 3X3 농구대회’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진형석 과천시농구협회장을 비롯한 내빈 및 체육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진형석 과천시농구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 포문을 연 이번 개회식에서는 내빈들이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시투하는 행사, 선수 및 심판 대표 선서 낭독,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추첨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과천을 찾아주신 선수와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참가자 여러분들 모두의 멋진 플레이와 값진 추억을 기대하며, 과천에서의 시간이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본 대회는 오랜 시간 동안 농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장해온 소중한 스포츠 축제다. 과천시는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스포츠를 통해 하나되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경기일보 상무이사는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과천 토리배 전국 3X3 농구대회가 전국의 청소년들과 농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마음껏 발휘하시고, 대회 기간 동안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는 아름다운 스포츠정신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9일과 1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과천시와 경기일보 공동 주최,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농구협회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과천시민회관 대체육관, 관문실내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체육관 등에서 진행되며 중·고등부, 대학·일반부에 걸쳐 총 178개 팀, 1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코트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과천이 들썩인다!" 전국 최강 길거리 농구팀 총출동

무더위를 뚫고 농구 열기가 과천을 뜨겁게 달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바스켓 축제인 ‘제20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가 오는 9~10일 이틀간 과천시 전역에서 화려하게 펼져진다. 과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농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과천시민회관 체육관, 관문체육관, 과천고 체육관 등에서 열리며, 중·고등부, 대학·일반부에 걸쳐 총 177개 팀,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코트 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중등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55개 팀 250여 명이 참가하며, 고등부는 무려 95개 팀 500여 명이 출전해 지난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고된다. 중등부는 뉴전스를 비롯해 너이츠, 월드드림, JBJ, 문산중 농구팀, 김포 KBC, 송파중, 레드스핀, 팀신기, 어시스트, 백운BK, 프레스, 동탄SK, 팀 파이브, 미래아이, 2010, JJUS, 일산동중 등 55개팀 250여명이 출전한다. 고등부는 야르, 불랙보리, MOROS, 부천, 미스터 백셰프, 모자란트, 백구포도, NA, FBP A·B, 마이애미, 허은우, 숭실고 NASTY, 청춘, 미르, 한림예고인, 난쟁이, 동탄KT A, 스타즈, 아망추, 천명, 수원, RNR, AN1, Almost, Dallas 등 지난해 보다 15개팀이 많은 95팀 500여명이 참여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대학·일반부도 크라운을 비롯해 타라노르, 데스타니, 루키, 컨피던스, COSMO, Percent, Mbb, Df, 닥터비스켓, 스포츠엔코, 아람 보이즈, 팀SKY, 현대철망 등 26개팀 130여명이 이름을 올려 실력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도에서 92개 팀이 참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서울 52개 팀, 인천 12개 팀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울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팀이 몰렸다. 개최지 과천에서는 5개 팀이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 대회는 3개 팀씩 조를 이루는 조별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경기당 전·후반 각 10분간의 플레이로 승부를 가른다. 우승팀에게는 부문별로 최고 2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지며, 각 부문 MVP에게도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특히 대학·일반부는 우승 200만 원, 준우승 100만 원, 3위 50만 원, 고등부는 우승 150만 원 등 실질적인 보상도 풍성해 선수들의 열정을 더욱 북돋을 전망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과천이 스포츠와 청춘이 어우러지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축제”라며 “참가 선수들은 물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 KT 소닉붐 ‘새 캡틴’ 김선형 “팀 첫 우승, 이끌터”

한국 프로농구의 대표적인 ‘베테랑 가드’ 김선형(37)이 수원 KT 소닉붐 유니폼을 입고 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김선형은 24일 KT 훈련장인 빅토리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KT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려가고 싶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강한 동기부여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라운드 2순위로 서울 SK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14시즌을 뛴 김선형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전격적으로 KT에 합류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된 것이 팀을 옮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며 “SK 시절에도 문 감독님이 저를 성장시켜주셨 듯 KT에서도 그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적 후 이번 시즌 주장도 맡았다. 그는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유연한 리더가 되고 싶다”라며 “소통을 기반으로 한 믿음의 농구를 KT에 이식하겠다”고 강조했다. 빠른 트랜지션 농구를 팀 컬러로 내세운 KT 스타일에 대해선 “속공과 협동 플레이는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KT는 허훈의 부산 KCC 이적으로 주축 가드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김선형 영입은 곧 ‘플랜B이자 플랜A’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누구의 자리를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라, 팀의 성과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포워드)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김선형은 “힉스는 성실한 선수고, 연습에서 궁합도 잘 맞는다. 이번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선형은 2025-2026 시즌 개막전에서 부산 KCC와 친정팀 SK를 연달아 상대한다. 그는 “개막전이 SK라는 점이 오히려 더 좋다. 나를 응원하던 분들과 KT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훈련을 착실히 해온 만큼,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선형은 “열심히 담금질을 하고 있다. 아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신있게 대권 도전에 대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선수단 모두 몸 만들기 과정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이터와 공감의 리더십”…고양 소노의 ‘농구 혁신’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전력분석가 출신 손창환 감독의 지휘 아래 ‘데이터 기반 농구’와 ‘공감형 리더십’으로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소노의 제3대 사령탑이 된 손 감독은 “감독이 된 감흥보다는 책임감이 크다.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 그 생각뿐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소노는 2024-2025시즌 19승35패로 8위에 머물며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초대 김승기 감독이 폭행 논란으로 중도 사퇴한 뒤 ‘젊은 지도자’ 김태술 감독을 선임했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이에 구단은 손 감독을 제3대 사령탑으로 선임,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손 감독은 신뢰의 핵심으로 ‘대화’를 꼽는다. 모든 걸 다 잘하기 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특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맞춤형 코칭을 강조한다. 가식 없이 마음을 주고받는 소통이 진짜 공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력분석가 출신답게 전술 구성에 ‘수치 기반 근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말보다 수치, 수치보다 방향”이라며 1~18초 안에 공격 전개가 가능한 흐름을 분석하고, 멤버 조합이나 교체 타이밍까지 데이터를 활용해 전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훈련도 변화의 중심이다. 전통적인 줄서기식 훈련 대신 ‘서킷 트레이닝’처럼 파트를 분리해 밀도와 효율을 높였다. 공만 만지는 훈련, 수비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을 분리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실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이정현, 이재도(이상 가드), 케빈 켐바오(포워드)로 이어지는 핵심 트리오의 활용 방향도 명확하다. 손 감독은 “세트 오펜스보다는 빠른 공·수 전환 속 넓은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역동적인 농구 속 공존 전략을 준비 중이다. 손 감독은 “결국 농구는 태도”라며 선수들에게 프로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선수마다 농구를 등한시할 수도, 인생을 걸 수도 있다. 그러나 진짜 프로라면 훈련과 경기를 대하는 태도에서 차이가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을 새로 선임하며 도약에 나선 소노의 새 시즌 목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봄 농구를 현실적인 첫 단계로 두고, 그 이후를 준비하겠다는 의중이다. 소노가 손 감독 체제 하에서 결과보다는 과정과 철학, 변화의 축적에 방점을 찍고 있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사다.

‘유도훈호’ 안양 정관장, 끈끈한 수비로 새로운 도약 시동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유도훈 감독 체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6위로 ‘봄 농구’에 턱걸이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전 전패를 당해 탈락한 정관장은 수비농구의 ‘대가’ 유도훈(58)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겨 다음 시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유 감독은 최근 개별 면담과 워크숍을 통해 선수 각자의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박정웅, 한승희 등 신예와 박지훈, 변준형, 김종규 등 기존 선수들의 조화를 강조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핵심 자원들의 회복이 팀 성적 반등의 열쇠로 진단했다. 정관장의 색깔은 무엇보다 끈끈한 수비다. 유 감독은 “볼 없는 농구와 수비 집중력, 준비성은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 할 팀의 철학”이라며 개개인의 수비 능력을 끌어올려 팀 수비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스몰포워드 라인의 수비 불안이 약점으로 지적된 만큼, 외곽 수비 조정과 조직적 커버 플레이가 새 시즌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약점은 조직력으로 상쇄하고, 장점은 살려 팀 전술 안에 녹여낸다는 복안이다. 유 감독은 외국인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하비 고메즈에 대해선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2년 차인 만큼 팀 수비 시스템 안에서 약점을 커버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철저한 준비를 강조하며, 공·수에 걸쳐 기본기와 조직력 중심 새 판을 짜고 있다. 첫 시즌 목표는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과 새로운 리더 발굴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종규와 변준형에게 기대감을 내비치며, 박정웅 등 젊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시도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유 감독은 “주장이자 베테랑인 박지훈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누가 스타가 되느냐보다 어떤 선수가 어떤 준비와 태도를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수비농구로 정관장의 변화를 이끌어갈 유도훈호의 첫 시즌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경은호’ 수원 KT 소닉붐, ‘속공 농구’로 정상 도전 시동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문경은 감독 부임과 함께 ‘스피드 농구’를 핵심으로 2025–2026시즌 정상 도전에 나선다. 과거 SK 사령탑 시절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은 KT를 맡은 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말과 함께 선수단 내부 소통을 강조하며 빠른 템포와 전환 중심의 농구로 팀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KT는 ‘간판 가드’ 허훈이 KCC로 이적하며 전력 차질 우려를 자아냈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힌 ‘베테랑 가드’ 김선형을 영입해 허훈의 공백을 메웠다. 김선형은 속공 전개와 돌파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기동력을 갖춘 선수로, 문경은 감독이 구상하는 빠른 공격 전개의 중심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훈 이적에 따른 전술 재구성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KT는 공·수 전환에 능한 외국인 1옵션과,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승부를 책임질 수 있는 득점형 외국인 2옵션을 물색 중이다. 문 감독은 “단순한 실력보다 팀 궁합과 전환 속도에 잘 녹아드는 선수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시즌 팀 야투 성공률이 리그 최하위(40.9%)에 그쳤던 점을 고려해 전환 속공을 통해 보다 많은 쉬운 슈팅 기회를 만들어 외곽슛 정확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어려운 샷을 줄이고 더 쉽게 던질 수 있는 공격 루트를 찾아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문 감독의 설명이다. 문 감독은 내부 안정감도 강조했다. FA 김선형과 정창영 외에는 국내 선수들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기존 조직력 위에 전술을 덧입히는 방식을 택한 그는 “매 시즌 기복이 들쑥날쑥하지 않고 늘 우승권 전력으로 기억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비시즌 로드맵 구상도 마쳤다. 7월엔 기초 체력 강화, 8월 외국인 선수 합류 이후 대학팀,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9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 전까지 90% 이상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자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승부하겠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이래서 문경은을 데려왔구나’란 말을 듣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우승에 목마른 KT가 스피드와 조직력을 갖춘 ‘문경은식 농구’로 새 시즌 팬들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기대가 된다.

허훈 보낸 KT 소닉붐, 최정상급 가드 김선형과 FA 계약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훈을 부산 KCC로 떠나보낸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김선형(36)과 FA 계약을 맺고 전력을 보강했다. KT는 28일 KBL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플래시썬’ 김선형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SK 나이츠에 입단한 김선형은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베스트 5’ 4회를 수상한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가드다. 빠른 스피드를 기반으로 탁월한 속공 전개 능력과 정확한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또한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과 안정된 경기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SK에 ‘승리 DNA’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입단 이후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함으로 매년 발전하는 기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수다. 신임 문경은 감독과는 데뷔 시즌부터 감독과 선수로 10년간 함께했다. KT는 4년 만에 다시 재회한 사제지간의 시너지와 승리 DNA를 바탕으로 다음 시즌 우승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형은 “문경은 감독님과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좋고, 저의 가치를 인정해 준 KT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기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팀을 정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훈은 앞서 이날 KCC와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천만원·인센티브 1억5천만원)에 FA 계약을 맺어 형 허웅과 대학 이후 11년 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