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슈글즈, 2위 삼척시청 7골차 완파… 개막 12연승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서 연승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송지은(10골)·유소정(7골)·강경민(5골) 동갑내기 트리오가 22골을 합작, 신은주가 5골로 분전한 삼척시청을 31대24로 꺾었다.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12연승(승점 24)을 거둔 SK슈글즈는 삼척시청(7승1무4패·15점)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 초반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SK슈글즈는 3대3으로 맞선 상황서 김하경의 측면 득점과 송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6대3으로 리드했다. 이후 유소정이 연속 득점을 올려 9대5로 격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척시청은 전지연의 오른쪽 사이드 득점과 김보은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따라붙었고, SK슈글즈는 송지은의 돌파 득점과 유소정의 중거리슛으로 11대7로 달아났다. 삼척시청은 김민서, 신은주, 전지연의 연속 골로 1점차 까지 따라붙었지만, SK슈글즈는 고비 때마다 송지은이 연속 골을 넣고 최수민이 한 골을 추가해 전반을 14대11, 3골 차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후반들어 SK슈글즈는 ‘쥐띠 사총사’ 송지은, 유소정, 강은혜, 강경민의 연속 골로 19대12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은 후 강경민, 유소정이 번갈아 득점해 13분께 23대14로 크게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삼척시청은 이후 신은주, 강주빈, 박소연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SK슈글즈는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7골 차로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SK슈글즈의 골키퍼 박조은은 9세이브로 선전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피봇 강은혜는 득점은 1골에 그쳤으나 5개의 어시스트와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해 팀 승리에 힘을 실어줬다. 10골을 기록한 송지은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은혜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라며 “계속 승리하고 있다고 안주하지 않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부상 없이 모두 끝까지 선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 정관장, ‘外人 교체 카드’ 적중…“6강 PO 기필코 간다”

안양 정관장이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최근 ‘외국인 듀오’ 디온테 버튼(포워드)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센터)의 활약을 앞세워 꺼져가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기대대로 외국인선수 ‘듀오’의 활약이 경기력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반등, 이번 시즌 목표인 6강 PO 진출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정관장은 지난 1일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으면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려 탈꼴지에 이어 8위(12승23패)로 도약했다. 6위 원주 DB(16승20패), 7위 부산 KCC(15승19패)에 3.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정관장 연승의 중심에는 지난달 캐디 라렌(부산 KCC)과 트레이드로 정관장에 합류한 버튼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오브라이언트가 있다. 이 기간 버튼과 오브라이언트는 각각 평균 26.3점, 17점을 기록했고 특히 3연승을 거둔 지난달 29일 고양 소노전에선 버튼이 24점, 오브라이언트가 17점을 넣는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은 “버튼은 개인 능력이 출중한 테크니션으로서 공격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오브라이언트는 내·외곽 슈팅과 적극적인 수비가 돋보인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상대 팀이 둘을 집중견제 하면서 박지훈, 김경원, 한승희 등 토종선수들이 ‘파생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장 박지훈도 “버튼과 오브라이언트의 역할은 정말 크다”며 “둘이 수비를 끌어 당겨주면서 자연스레 국내 선수들의 득점 기회가 많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4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서 ‘디펜딩 챔프’ KCC와 4라운드 최종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한다면 KCC와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어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CC는 최근 2연패 중이지만.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에서 돌아와 ‘완전체 전력’을 갖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의 든든한 활약에 정관장이 6강 PO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허훈, 형 허웅에 판정승…수원 KT, 신바람 ‘4연승’

허훈(수원 KT)이 형 허웅(부산 KCC)과의 형제 대결서 판정승을 거두며 소속팀 수원 KT 소닉붐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4연승을 견인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개의 3점슛을 터뜨린 허훈(22점·5어시스트)과 레이션 해먼즈(21점)의 활약을 앞세워 캐디 라렌(17점·10리바운드), 최준용(16점)이 분투한 홈팀 KCC를 95대84로 완파했다. KCC의 허웅은 15득점으로 동생 허훈이 맹위를 떨친 KT의 연승을 안방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달린 4위 KT(20승15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공동 2위인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1승13패)과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1쿼터 KT는 앤드원만 4개를 얻어내 앞서갔다. KT는 이호현에게 골밑 선제 득점을 내줬지만, 문정현이 화려한 드리블 후 레이업슛으로 응수한 뒤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해먼즈가 골밑 득점을 올려 5대2로 역전했다. 이후 KT는 허웅에게 3점포를 맞고 도노반 스미스에게 3실점했지만, 한희원과 하윤기가 나란히 야투를 성공시킨 후 보너스 자유투를 잇따라 성공시켜 15대10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하윤기의 골밑 활약과 해먼즈, 한희원의 3점포가 터지면서 1쿼터 9분께 28대14로 달아난 끝에 1쿼터를 30대16으로 크게 앞서 기선을 잡았다. 2쿼터 KT는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허훈의 3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뒤, 문성곤의 3점포로 40점 고지를 선점했고, 허훈이 다시 3점포를 꽂아 5분께 43대25까지 크게 앞서갔다. 이어 KT는 조엘 카굴랑안의 3점포 두방과 5점을 올린 해먼즈의 활약으로 54대4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해먼즈는 전반에만 15득점을 올렸다. KT는 3쿼터 승기를 굳혔다. 이승현에게 야투를 허용하며 시작했지만, 허훈이 3점포로 응수했다. KCC도 라렌과 허웅의 연이은 3점포로 추격에 불을 당겼다. 그러나 KT는 박준영과 허훈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KC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76대60으로 큰 리드를 지켰다. KCC는 4쿼터들어서 3점포 2개 등 12득점을 올린 최준용을 앞세워 차이를 좁히려 애썼으나, 해먼즈와 허훈이 고비 때마다 결정타를 날리며 점수 차를 유지해 기분 좋은 4연승을 거뒀다. 상대 에이스인 허웅을 4쿼터서 무득점으로 꽁꽁 묶은 것이 주효했다.

안양 정관장, ‘대어’ 현대모비스 잡고 파죽의 4연승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디온테 버튼(16점·6어시스트)과 하비 고메즈(15점)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에 85대78로 이겼다. ‘토종 가드’ 박지훈(14점·7어시스트)도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12승23패)은 서울 삼성(11승22패)을 제치고 한 계단 도약한 8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 정관장은 버튼이 외곽에서 득점을 쌓았고, 박지훈과 배병준이 내·외곽포로 지원해 1쿼터 중반까지 14대11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어 아시아쿼터 하비 고메즈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키고, 버튼과 박지훈이 공격에서 맹활약해 30대22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현대모비스가 숀 롱과 한호빈의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서 우위를 점하며 집중력으로 버텨낸 정관장은 45대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현대모비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프림이 꾸준히 골밑에서 제 몫을 해줬고, 신민석이 외곽포로 지원했다. 쿼터 중반 53대53 동점을 만들었고, 한호빈이 연속 5점을 넣으며 64대62로 역전한 가운데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74대64로 다시 앞서갔다. 현대모비스도 이우석과 숀 롱을 앞세워 맹렬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정관장이 경기 막판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남은 시간을 잘 버텨 기분 좋은 4연승을 거뒀다.

3연승 안양 정관장, 소노 끌어내리고 탈꼴찌 성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고양 소노를 끌어내리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서 벌어진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온테 버튼(24점), 조니 오브라이언트(17점)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 소노를 94대69로 대파했다. 소노는 케빈 켐바오(14득점·5도움)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둔 정관장(11승23패)은 9위로 올라섰고, 소노(10승23패)는 꼴찌로 추락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정관장은 2쿼터 들어 버튼의 골밑 득점과 배병준, 정준원의 3점포로 51대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버튼의 화력이 폭발하면서 3쿼터서 더 달아났다. 한 때 4점 차까지 쫓겼지만 배병준, 버튼, 박지훈 그리고 버튼의 득점이 연속으로 터지며 59대47, 12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정관장은 75대58로 3쿼터를 끝냈고,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4쿼터를 시작했다. 이어 흐름을 탄 오브라이언트는 3점슛을 연속으로 꽂아 넣어 정관장은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남은 시간 침착하게 리드를 지킨 정관장은 3연승을 완성했다.

‘벼랑 끝’ 안양 정관장, 설 연휴 3연전 승리로 반등의 신호탄 쏠까

안양 정관장이 ‘2024-2025 KCC 프로농구’서 전반기를 마치고 반환점을 돈 가운데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8승23패)은 지난해 12월 5연패, 최근 2경기서도 연패하는 등 부진해 최하위까지 처져 있다. 수원 KT 소닉붐(16승14패), 서울 삼성(11승19패), 고양 소노(10승20패)와 3연전이 정관장의 ‘탈꼴찌’ 운명을 가를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관장의 부진은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최하위(평균 72.7점)·최다 실점(평균 80.1점)의 공·수 전반에 걸친 약점에서 비롯됐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 부족 문제라기보다는 팀 전체의 호흡적인 측면에서 엇박자가 난 것 같다”며 “특히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한 것도 뼈아팠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과 마이클 영 체제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진하며 영을 알렉산더로 교체했고 라렌은 디온테 버튼과 트레이드 했다. 그러나 알렉산더는 12경기 평균 7분56초 출전에 그치는 등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고, 결국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써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데려왔다. 김 감독은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 두 외국인 선수가 기량을 발휘한다면 팀 경기력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두 외국인 선수가 팀에 잘 녹아든다면 박지훈, 배병준 등 국내 선수들도 파생되는 효과를 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4일 오후 7시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서 상대하는 KT는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대권 후보’로 꼽혔으나 최근 경기에서 4연패 하는 등 부진해 5위로 떨어져 있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레이션 해먼즈와 허훈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이 김 감독의 분석이다. 설 연휴 두 번째 상대인 8위로 처져 있는 서울 삼성도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고, 소노는 직전 경기 승리로 부진에서 탈출했지만, 이정현·정희재·케빈 켐바오 등의 부상으로 5연패 수렁에 빠지는 등 정관장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관장은 이번 3연전을 통해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세 팀 모두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끝까지 6강 플레이오프서 경쟁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후반기를 향해 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정관장이 설 연휴 3연승을 통해 위기서 벗어나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반기 부진' KT, 후반기 반등 위해선 ‘공격 농구’ 절실

‘2024-2025 KCC 프로농구’ 우승 후보로 꼽혔던 수원 KT 소닉붐이 전반기 5위에 머물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새해 들어 2연승 뒤 최근 4연패 늪에 빠져 15승14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공동 3위인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격차는 1.5경기다.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특히 득점 8위(73.9점)와 어시스트 최하위(17.0개)에 머물고 있는 공격의 재정비가 시급하다. 리그 전체 득점 상위 30걸 가운데 레이션 해먼즈(평균 18.5점)가 4위, 박준영(평균 10.4점)이 26위로 단 2명에 불과하다. 또 어시스트 부문서는 허훈(평균 7.5개)이 리그 선두지만, 다음으로 박준영(2.1개)이 30위에 머물 정도로 부진하다. 이는 전반기 내내 이어진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치 못한 것이 원인이다. 지난해 11월 문정현과 하윤기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공백기를 보냈고, 이들이 복귀한 뒤에는 ‘에이스’ 허훈이 손목 부상 악화와 발뒤꿈치 부상으로 한 달간 이탈해 전력에 큰 차질을 빚었다. 설상가상으로 해먼즈가 지난 7일 홍콩 이스턴전에서 발뒤꿈치 부상을 입어 2경기에 결장하며 3연패 부진에 빠졌다. 송영진 KT 감독은 “전반기 내내 부상자가 많았고 그게 연패로 이어졌다”며 “출전 시간 조절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선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허훈의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포인트가드 JD 카굴랑안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15득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KBL 무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송 감독은 선수단 전체적으로 떨어진 슈팅 감각이 회복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경기 집중력을 높이고, 연습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22일 오후 7시 열리는 8위 서울 삼성과의 후반기 첫 경기가 변화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완전체 전력을 갖춘 KT가 ‘화끈한 공격농구’로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밀 워니 ‘41점’ 코트 폭격, 별들의 축제 MVP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에서 자밀 워니의 공격력을 앞세운 크블몽팀이 공아지팀을 제압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이끄는 크블몽팀은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자밀 워니(41점·1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공아지팀을 142대126으로 제압했다.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이끈 공아지팀은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이 28점 7리바운드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양 팀 모두 디채로운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올스타전을 즐기는 모양새였다. 팀 공아지는 알바노의 3점슛을 앞세워 7대0으로 앞섰고, 팀 크블몽도 허웅이 내·외곽서 득점포를 올리며 응수했다. 양 팀은 수비보단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크블몽팀이 37대36으로 앞선채 1쿼터가 끝났다. 양 팀 감독이 심판으로 나선 2쿼터선 외곽 대결이 벌어졌고, 외곽포 7방을 넣은 크블몽팀이 5방으로 응수한 공아지팀을 제압하고 78대67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선 이우석과 벨란겔이 2점포를 연이어 폭발시키며 4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크볼팀은 해결사 김낙현이 정확한 외곽슛으로 다시 도망갔다. 크블몽팀은 워니의 버저비터로 115대102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양 팀의 공격이 거세진 가운데 크블몽팀 워니는 트리플 클러치 슛으로 관중의 눈을 즐겁게 했고, 종료 1분57초를 남기고는 안영준이 외곽슛을 꽂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에선 최성모, 덩크 콘테스트에선 조준희(이상 삼성)이 우승을 차지해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은 박정웅(안양 정관장)이 우승의 영예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을 품에 안았다.

‘3연패’ KT 소닉붐, 해먼즈 부상 속 카굴랑안 활약 ‘위안’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외국인 포워드 레이션 해먼즈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 차질로 3연패 늪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포인트가드 JD 카굴랑안(필리핀)의 활약에 위안을 삼고 있다. KT는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해먼즈가 부상으로 2경기에 결장하는 사이 3연패 부진에 빠져 5위로 추락했다. 주전 가드 허훈의 부상에도 해먼즈를 비롯 다른 선수들의 분전으로 3위에 올라 선두권 팀들을 위협했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홍콩 이스턴전 경기 중 해먼즈가 발뒤꿈치를 다치면서 서울 삼성, 창원 LG에 잇따라 패하면서 3경기째 승리가 없다. 2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9득점, 10.5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하던 외국인선수 1옵션 역할을 해온 해먼즈가 나서지 못한 2경기서 KT는 리바운드 및 득점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송영진 KT 감독은 “해먼즈는 지켜봐야겠지만, 빠르면 16일 경기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아 불안하기만 하다. 이처럼 해먼즈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지만 새로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인 카굴랑안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어 다행이다. 카굴랑안은 11일 삼성전서 7득점, 9어시스트, 5스틸, 4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LG전서는 9득점, 3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뛰어난 스피드와 패스 능력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송 감독은 “카굴랑안은 터프하고, 리딩가드 역할을 잘하는 것 같다”며 “허훈의 몸 상태가 아직 안 올라온 만큼 ‘투 가드’도 생각하고 있고 공격 조합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KT는 16일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9일 예정된 KBL 올스타전을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여서 반드시 연패 탈출이 필요하다. 카굴랑안의 합류에 이어 해먼즈가 부상에서 복귀해 ‘완전체 전력’을 이룬다면 KT가 후반기 다시 상위권 도약을 이뤄낼 수 있어 한국가스공사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소노, 5연패 늪 벗어날까?

고양 소노가 새해 첫 승 뒤 5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울상이다.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024-2025 KCC 프로농구’서 9승20패로 10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도약하는 듯했으나,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스 이정현이 지난 9일 부산 KCC와 홈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해 8주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팀 득점 1위 (평균 17.41점), 최다 도움(5.06개), 리그 스틸(2.24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현의 이탈은 공·수에 걸쳐 큰 전력 손실이다. 지난해에도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기간 11연패에 빠진 아픔이 있어 이번 부상도 팀에는 큰 타격이다. ‘설상가상’으로 야심차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포워드인 케빈 켐바오(필리핀)도 한 경기만 뛰고 발목 부상을 당해 당분간 코트에 서지 못한다. 지난 12일 서울 SK전서 한국 무데 데뷔전을 치른 그는 2쿼터까지 3점슛 2개를 꽂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쿼터 발목 인대 손상을 입어 한 달간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이다. 또 주장 정희재 역시 부상으로 빠지는 등 줄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커 당분간 ‘잇몸 농구’를 펼쳐야 하는 답답한 실정이다. 이에 김태술 감독은 백업,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하면서 경험 축적과 팀 전술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시즌 합류해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베테랑’ 이재도와 임동섭이 중심을 잡고,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 출신 포워드 이근준, ‘동호인 출신 포워드’ 정성조 등 백업 유망주의 성장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김태술 감독은 “이정현이 다친 게 아쉽지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선수 성장을 통해 로스터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노는 15일 오후 7시 홈에서 2위인 ‘난적’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현대모비스는 리그 득점(평균 82.7점)과 어시스트(20.9개) 부문 1위로 ‘외국인 듀오’ 게이지 프림과 숀 롱, 국가대표 포워드 이우석을 막아내는 것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