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검증된 거포 메가를 품었다.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영입하며 2026-2027시즌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현대건설 구단은 메가와 아시아 쿼터 계약을 체결하며 새 시즌 외국인 선수 전력 구성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메가는 지난 2023-2024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정관장에서 활약하며 눈부신 공격력을 보여준 정상급 선수로 많은 팬을 거느렸던 스타 선수였다. 특히 지난해 4월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과 잊지 못할 명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V리그로 다시 돌아오게 된 메가는 현대건설의 화력을 한층 끌어올릴 핵심 카드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영입으로 막강한 좌우 공격 라인을 구축했다. 앞서 열린 2026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조던 윌슨(미국)을 지명한 현대건설은 윌슨이 한쪽 측면을 책임지고 메가가 반대편 공격을 담당할 계획이다. 메가는 구단을 통해 "현대건설처럼 전통 있는 강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오랜만에 복귀하는 V리그에서 더 성숙해진 경기력으로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메가는 이미 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라 공격력 강화는 물론 팀 전술 운용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최고의 성적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생활체육 축제가 용인에서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이어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화합의 장을 펼쳐졌다. 올해 18회를 맞은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경기는 1일부터 3일까지 명지대학교 체육관을 비롯해 10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남자는 장끼부(18개 팀), 까투리부(18개 팀), 남자대학부(10개 팀), 종합부(10개 팀)로 구성됐으며, 여자부는 분홍철쭉부(18개 팀), 전나무부(18개 팀), 여자대학부(10개 팀)로 나뉘어 각 부별 우승팀을 가렸다. 개회식에는 임영선 문화체육관광국장,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이사, 김길수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최정필 용인시배구협회장과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행사는 최정필 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선수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활기차게 진행됐다. 김길수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2026년 제18회 용인특례시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자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광환 체육회장도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를 존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속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길 바란다”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팀 소속 PVC 김도아, 전창윤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대회 선서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정당당한 경기 운영과 규칙 준수, 페어플레이 실천을 다짐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 용인시·경기일보 생활체육 배구대회 이모저모 ‘아이스팩에 부목까지”, 선수들 안전 책임 지는 응급구조사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가 있어. 10년째 응급구조사로 활동하고 있는 A씨는 이맘때즘이면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낸다고. 매주 주말 배드민턴, 축구, 탁구 등 각종 대회를 섭렵하며 응급 치료 지원을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통증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서 A씨는 드레싱 키트, 파스, 아이스팩, 부목, 테이핑 등 부상 선수들을 응급 치료할 수 있는 물품들을 마련해와. A씨는 “배구 대회는 점프를 할 때 무릎과 발목, 허리에 무리가 가는 대회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선수들에게 아이스팩과 드레싱을 해주며 처치를 도왔다”고 웃어 보여 응원단 결성 …“나이스 서브, 나이스 캐치” ○…PVC와 스포트라이트의 결승이 치뤄지고 있는 3일 오후 1시께 PVC 팀 위로 응원단이 결성돼. 응원단은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나이스 서브, 나이스 캐치” 등 반응하며 힘을 복돋아줘. 이들은 PVC 여성팀으로 함께 연습해오던 동료를 응원하러 왔다고. 2년째 PVC에서 활동 중인 장소연(37)씨는 “함께 연습해오던 동료들이 부상 없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싶어 큰 목소리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6개월 만의 얻어낸 값진 결과, 남자 종합부 준우승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는 지난해 말 강민근 광명시배구협회장의 도움 아래 결성돼 6개월이 막 지난 신상팀. 선수들은 광명시 배구 저변 확대에 강 회장의 도움이 컸다며 결성 이후로도 사업이나 활동에 적극 지원해준 점을 조명. 황태호(31) 주장은 “선수 뿐만 아니라 배구를 좋아하고 애정을 가진 이들이 배구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해주셨다”며 “팀 결성이 6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좋은 지원과 환경 아래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 男 종합부 우승팀 ‘PVC’ 남자부 종합팀에서 PV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PVC는 스포트라이트를 상대로 1세트에서 21대 17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세트에서 18대21로 밀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3세트에서 15대11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PVC는 2021년부터 초등, 유소년, 성인을 아우르는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엘리트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인천, 경기, 부천 등 10개 지점에서 수강생을 지도하는 코치진이 중심이 된 팀이다. 김광국 주장(PVC 대표)은 “지난해 우승팀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수강생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팀원들의 일정으로 자주 모이지 못해 경기 당일 처음 호흡을 맞췄다”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男 클럽3부(장끼부) 우승팀 ‘우사모SWVC’ ‘우사모SWVC’는 우촌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모임에서 출발한 팀으로, 학부모를 비롯해 졸업생과 일반 동호인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배구를 매개로 세대 간 화합을 이어온 것이 특징이다. 이 팀은 네 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 대회에서는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아쉬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임태섭 주장(32)은 “올해 각자 생활로 팀원 모으는 부분부터 쉽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들에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노력해준 팀원들 덕에 첫 우승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 男 클럽3부(까투리부) 우승팀 ‘호랑나비’ 2022년 전남에서 창단된 ‘호랑나비’. 수도권에 집중된 배구 활동팀을 전남에도 만들어보자는 소소한 취지로 출발했다. 취미로 시작한 팀이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주전 레프트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남은 선수들이 포지션을 바꿔가며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했다. 송의현 주장(33)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준 선수가 있었기에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1년에 세 차례 우승을 목표로 삼고 싶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 男 대학부 우승팀 ‘국민대학교 VAT’ 국민대학교 VAT는 체육대학 동아리로 1987년부터 체육과 학생들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달성하며 남자 대학부 우승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그 배경에는 선수들 간의 협력과 노력이 있었다. 최선우 주장(24)은 주전이 부상으로 지난주 갑작스럽게 제외되면서 새로운 선수가 투입되고 25학번 선수들이 증가하면서 선수팀에 변화가 일었다”며 “초반에는 선수 구성에 변화로 단합력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훈련과 서로의 노력으로 합을 맞춰 나간 점이 우승을 이끌었던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 女 클럽3부(전나무부) 우승팀 ‘GVT’ 광진구 주민들로 구성된 GVT는 6명으로 시작해 점차 팀원을 늘려가며 꾸준히 활동해온 팀이다. 선수 출신 없이 순수 동호인들로 구성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GVT는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예인 주장(31)은 “팀 내부적으로 세대 교체가 일어나고 있지만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도 날 수 있었다”며 “연이어 우승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모두가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줘 고맙다”고 말했다. ■ 女 클럽3부(분홍철쭉부) 우승팀 ‘CERO’ CERO는 서울 강동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호회로 매주 한차례 정기 훈련을 통해 기량을 다져오고 있다.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효율적인 훈련을 이어가며 경쟁력을 키웠다. 특히 결승에서 맞붙은 ‘엑시토’는 CERO의 오랜 라이벌이다. 매번 결승에서 만난 상대팀에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cero는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노은지 주장(31)은 “팀 특성상 신장이 큰 편이 아닌 탓에 블로킹에서 어려움도 있었다”며 “이같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비 훈련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 女 대학부 우승팀 ‘단국대학교 창공’ 단국대학교 창공은 1984년부터 창단된 체육교육과 동아리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제16회와 제17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단국대 창공은 올해 3연패에 도전했다. 매주 토요일 정기 훈련에 더해 목요일 추가 연습을 실시하며 선수 간 호흡과 맞추고 경기력을 끌어올린 결과,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전지민 주장(23)은 “2연패라는 타이틀이 주장으로서 사실 부담으로 다가왔다”면서도 “하지만 각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역할을 해준 덕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 뿐만 아니라 이전 동아리 선배가 훈련 때마다 참여하며 코치해준 덕도 우승의 비결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생활체육 축제가 용인에서 막을 올렸다. 3일간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18회를 맞은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경기는 1일부터 3일까지 명지대학교 체육관을 비롯해 10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치러진다. 남자는 장끼부(18개 팀), 까투리부(18개 팀), 남자대학부(10개 팀), 종합부(10개 팀)로 구성됐으며, 여자부는 분홍철쭉부(18개 팀), 전나무부(18개 팀), 여자대학부(10개 팀)로 나뉘어 각 부별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임영선 문화체육관광국장,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이사, 김길수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최정필 용인시배구협회장과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행사는 최정필 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선수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활기차게 진행됐다. 김길수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2026년 제18회 용인특례시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자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광환 체육회장도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를 존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 속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길 바란다”며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팀 소속 PVC 김도아, 전창윤 선수가 선수단을 대표해 대회 선서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정당당한 경기 운영과 규칙 준수, 페어플레이 실천을 다짐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시상식은 3일 오후 열릴 예정이며 우승과 준우승, 공동 3위, 각 부문 MVP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뛰었던 흥국생명 구단주가 프로배구 수장에 등극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어 이호진(63) 전 태광그룹 회장을 제9대 총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단장들은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눈 뒤 이 전 회장을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 전 회장이 차기 총재직 수행 의사를 피력했고, 구단주가 총재직을 수행하면 리그 발전 계획, 유소년 육성 사업, 국제사업 등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는 게 추천 사유다. 이로써 이 신임 총재는 선친 이임용 태광그룹 선대 회장에 이어 배구 행정을 이끌게 됐다. 이 선대 회장은 1970년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태광그룹은 1971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전신인 태광산업 배구단을 창단한 이후 55년에 걸쳐 한국 배구와 인연을 맺어 왔다. 태광그룹 산하 세화여중과 세화여고도 배구부를 운영해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 신임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부터 3년이다. 이 신임 총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93년 흥국생명보험에 입사해 태광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월부터는 흥국생명 구단주를 맡으면서 흥국생명을 2026-2027시즌부터 3년간 V-리그 타이틀스폰서로 유치해 연맹의 재정적 안정화에 기여했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한 시즌 공백을 깨고 돌아온 ‘베테랑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34)를 품으며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냈다. 흥국생명은 27일 정관장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표승주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거래에서 흥국생명은 2026-202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표승주를 확보했고, 대신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결단을 내렸다. 즉시 전력 보강을 택한 승부수다. 표승주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공격뿐 아니라 리시브와 수비에서 균형 잡힌 기량을 갖춘 자원이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던 그는 휴식기를 거치며 재정비에 집중했고, 복귀 의지를 바탕으로 다시 팀 스포츠의 중심에 섰다. 경험과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만큼, 젊은 선수들과의 조합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사령탑 요시하라 감독은 “표승주는 공수 전반에서 안정감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풍부한 경험이 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백업이 아닌, 경기 흐름을 조율할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수 본인 역시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표승주는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어 실질적인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앞서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정호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 표승주 합류까지 더해지며 공수 균형을 강화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리시브 안정성과 수비 조직력에서 보완 과제가 꾸준히 제기된 만큼, 표승주의 합류는 단순한 공격 자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안정적인 1차 패스와 경기 흐름을 읽는 노련함은 장기 레이스에서 팀의 기복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테랑 자원의 가세로 로스터 균형을 강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즉시 전력감과 경험치를 동시에 끌어올린 이번 보강은 다음 시즌 상위권 판도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눈앞에 둔 가운데 음주운전을 했던 여자 배구 선수 안혜진(28)이 한국배구연맹(KOVO)로부터 엄중 경고와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받았다. KOVO 사무국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연맹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심의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음주운전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이므로 엄벌하되 ▲ 알코올 농도 수치가 비교적 낮은 0.032%인 점 ▲ 사고 후 구단과 연맹에 바로 자진해서 신고한 점 ▲ 잘못을 깊게 뉘우치며 반성하는 점 ▲ FA 미계약으로 인해 사실상 1년간 자격정지를 받게 된 점 ▲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점을 두루 고려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출장 정지 여부가 가장 큰 논점이었고, 연맹에서 한 시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과 엄중 경고 사이에 실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맹 상벌 규정 제10조 1항에 따르면 KOVO는 음주운전 시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제재금은 500만원 이상 부과할 수 있다. 제재금이 연맹이 규정한 최소 액수인 500만원만 부과된 것에 대해서는 "과거 연맹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던 사례에 비추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혜진은 위아래로 검은색 정장을 착용하고 가방과 신발까지 어두운색으로 맞춘 채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안혜진은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상벌위원회가 열린 회의실에 들어갔다. 상벌위원회에서 소명한 뒤에는 취재진 앞에 등장해 "저로 인해 걱정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혜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법정의 한정무 변호사는 "상벌위에서는 적발 이후 했던 반성과 자숙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032%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변호사에 따르면 안혜진은 자정 무렵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지인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안혜진이 음주한 것은 자정부터 오전 3시 30분 정도까지이며, 이후 3시간은 음료수를 마신 뒤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출발했다고 한다. 한 변호사는 "운전 중 다리를 긁고자 크루즈 모드를 눌렀고, 고속도로 요금소 차선이 합류하는 곳에서 차량이 차선을 인식하지 못해 연석과 충돌했다. 이후 선수가 직접 보험회사에 연락했고, 도로 관리하는 분이 경찰에 알려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안혜진은 2025-2026시즌 GS칼텍스 주전으로 활약하며 극적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안혜진이 주전 세터로 코트를 지킨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6전 전승으로 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시즌이 끝난 뒤 FA가 돼 '대형 계약'을 눈앞에 뒀던 안혜진은 지난 16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경찰에 입건됐다. 안혜진은 적발 직후 구단에 자진해서 신고했고, 구단이 연맹에 알리면서 이날 상벌위원회가 잡혔다. 음주운전의 대가는 컸다. 안혜진은 국가대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고, FA 시장에서도 원소속팀 GS칼텍스를 포함한 어떤 구단에서도 계약을 제의하지 않았다. 한 변호사는 "상벌위원회 소명 기회에서 한 번도 말씀 안 드린 게 '배구'라는 단어다. 입에 올리지도 않았다"며 "선수 본인도 배구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기회가 닿는다면 (배구를)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63)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IBK기업은행은 21일 마나베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며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입증한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5위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0년대 초반 세계랭킹 10위권 밖이던 일본을 2018년 2위까지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마나베 감독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배구’다. 그는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대의 공격 패턴과 세터 운영, 수비 위치까지 정밀하게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경기 중 실시간으로 전술을 수정하는 ‘라이브 애널리틱스’ 개념을 도입하며 배구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수 육성 방식 역시 과학적이다. 점프력, 스파이크 각도, 리시브 성공률 등 세부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훈련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선수별 강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체계적으로 보완한다. 신체 조건의 한계를 조직력과 기술 완성도로 극복하는 일본 배구 특유의 경쟁력 역시 이러한 시스템에서 비롯됐다. 구단은 이번 선임을 통해 팀 체질 개선과 전력 고도화를 동시에 노린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마나베 감독은 세계 배구 흐름을 가장 정확히 읽는 지도자”라며 “데이터 기반 전술과 선수 잠재력 극대화 능력이 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력 보강도 병행된다. 구단은 아시아쿼터로 오사나이 미와코(일본)를 영입하며 마나베 감독의 전술 구현에 힘을 보탰다. 조직력과 스피드를 중시하는 새로운 배구 색깔이 이번 시즌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마나베 감독은 5월부터 팀 훈련을 지휘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IBK기업은행은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의 ‘케이와이케이파운데이션’과 손을 잡고, 상록수 체육관 명칭을 ‘김연경 체육관’으로 변경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안산시 출신 세계적인 배구선수 김연경 이사장이 이끄는 재단과 협력해 상록수체육관 명칭을 바꾸고,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국 단위 유소년 배구대회 공동 개최 ▲유소년 배구 육성 프로그램 및 클리닉 운영 ▲배구 관련 전시·기념 콘텐츠 조성 ▲기타 체육관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등에 협력한다. 안산시는 시설 제공과 행정·운영을 지원하고, 재단은 대회 기획과 선수·지도자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또한 체육관 명칭 변경과 관련해 ‘김연경’ 성명 사용 계약을 별도로 체결해 법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유소년 배구 육성과 함께 ‘배구도시 안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부터 체육관 명칭 변경을 위해 내부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왔으며, 향후 유소년 배구대회 개최 등 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024-2025시즌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에서 뛰었던 인도네시아 출신 아시아 쿼터 '특급 공격수'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가 한국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19일 메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메가는 현지 에이전트와 남편을 비롯한 가족과 상의를 거쳐 V리그에 재도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메가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국내 에이전트와 염혜선 등에게 '한국 무대 유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뒤 가족과 상의 후 거취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구단과 입단 계약이 성사되면 오는 10월 개막하는 2026-2027시즌 V리그에서 뛰는 메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국 프로 리그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소속의 메가는 V리그 재입성을 고려했으나 고질적인 무릎 통증 때문에 한국행을 포기했었다. V리그에서 활약한 두 시즌 동안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메가는 정관장 소속으로 뛴 첫해인 2023-2024시즌 득점 부문 7위이자 팀 내 득점 1위(736점)와 공격 성공률 4위(43.95%) 기록했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비롯해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후위 공격 부문 수위를 차지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다행히 병원 검진에서 무릎 양쪽에 돌출된 뼈를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V리그 개막에 맞춰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판단해, V리그 복귀 도전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메가 에이전트는 "메가 선수가 2년 동안 한국에서 뛰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어느 리그보다 경쟁력이 있고 자신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전에 활약했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V리그 복귀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메가는 당초 두 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터 염혜선과 함께 뛰는 걸 원했으나 상황에 따라선 '패키지' 형태가 아닌 '개별 계약'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염혜선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여러 구단과 접촉 중이다. 메가 에이전트는 "메가 선수가 2024-2025시즌 정관장에서 아깝게 우승컵을 놓쳤던 만큼 다음 시즌 뛰게 될 팀에서 우승 한을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GS칼텍스 구단은 17일 인스타그램 등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혜진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를 알려드린다”며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안혜진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터로 활약하며 소속팀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최근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신고했고, 구단은 곧바로 한국배구연맹에 이 사실을 통보한 후 리그 규정에 따른 징계 절차를 요청했다.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자는 최소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의 처분을 받게 되며,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까지 같이 부과받을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이제 막 구단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했기 때문에 상벌위원회 소집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 주 초쯤에 상벌위원회 일정을 잡을 수 있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구단 자체로도 사안의 경위를 파악해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 이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혜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음주운전 적발로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아졌고, 원소속팀인 GS칼텍스를 제외한 타 구단에서 영입을 제의하는 것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