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Red) 트렌드가 올 여름 여성 패션과 화장(Makeup)을 접수했다. “대~한민국!”이 이젠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응원코드로 정착된 ‘메이드 인 코리아’ 함성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현상이다. 외국인들은 월드컵하면 강렬한 붉은색을 떠올린다. 강렬하고 정열적인 붉은색. 소리와 색채 이미지가 동시에 떠오르는, 일종의 공감각이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도 최근호를 통해 “붉은색은 한국만의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도 지구촌을 아우르는 공용어로 손색이 없다. 이처럼 월드컵 레드(Red) 태풍에 힘입어 올 여름 여성 패션 트렌드로 붉은색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본래 빨강은 불이나 피를 연상시켜 위험이나 경고의 의미로 사용돼 왔었으나 최근 월드컵의 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질박한 애국심을 표현하고 필승을 기원하는 부적같은 의미로 확산되고 있다. 밝은 레드계열 색상의 옷은 사람을 활기 있어 보이게 하기도 하고(Vivid), 강해 보이게(Strong) 해준다. 특히 여성패션에서 레드는 캐쥬얼한 이미지에 주로 사용되며 가볍지만 통쾌한 키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의류계는 물론 화장품업계에서도 붉은 악마가 아닌 붉은 입술로 월드컵 마케팅 전략들이 나오고 있다. 붉은색 립스틱, 립그로스 등 메이크업제품을 주력 신제품으로 빅토리 레드, 레드 서포터즈 등 승리나 붉은 악마와 연계된 이름들도 활용되고 있다. 이상희 수원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는 “현재 레드는 한국에 있어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돼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해주는 칼라다.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전국을 붉게 물들였던 붉은색 티셔츠(Be the Reds)에서 출발, 이제 2006년에는 단순한 붉은색의 티셔츠가 아니라 패션으로까지 확대됐다. 한 브랜드는 붉은 악마와 공식후원계약을 맺고 “Reds, Go Together”란 슬로건의 응원복을 발표했고 다른 디자이너브랜드에서는 기존의 남성적이고 스포티한 티셔츠에서 페미닌하면서 큐트한 스타일의 4가지 디자인의 월드컵 승전기원 티셔츠, 그리고 코오롱·나이키·EnC·필라코리아·마루 등 다수의 스포츠 브랜드도 월드컵티셔츠를 발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월드컵 응원전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중 하나가 기발한 형형색색의 바디 페인팅(Body Painting)이다. 한쪽 볼에만 살짝 칠하거나 얼굴 전면, 또는 상반신 전체에 이르기까지 부위와 면적 등도 다양하다. 하지만 바디 페인팅은 원색의 짙은 물감이나 화장품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여러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바디 페인팅 재료로는 보통 화장품의 컬러 펜실(Color Pencil)과 파스텔(Pastel) 등이나 때로는 수채화 물감 및 마카 등을 쓰기도 한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맨 얼굴에 사용해도 피부 트러블 가능성이 적지만 수채화 물감은 피부 트러블이 발생되기 쉬워 로션이나 기초화장, 투웨이크림 등을 발라 사전에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화장도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듯 세안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아쿠아 제품 같은 수성 화장품은 물세안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전체적으로 비누세안을 하는 게 낫다. 바디 페인팅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트러블은 따끔거리는 느낌이나 가려움증 등을 동반한 홍반이다. 이때 긁거나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은 금물이다. 깨끗하고 차가운 물에 적신 거즈 등으로 병변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 한 후 빠른 시간 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바디 페인팅 이외에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스티커에 붙어 있는 화학물질들이나 제거할 때 쓰는 물질들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영구적 바디 페인팅이라고 할 수 있는 문신도 늘고 있다. 물론 국내 정서상 숫자가 많진 않지만 호기심이나 미용, 기타 등의 이유로 마냥 적지만은 않다. 하지만 문신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나이가 들어 지우고 싶어도 지우기가 쉽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가 흔하다. 문신 재료에 의해 광과민성 질환이나 육아종성 결절 같은 이물반응으로 피부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가급적 문신은 피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은다. <도움말:김상석 한림대의료원 피부과 교수 김지훈 수원예쁜얼굴고은피부 성형외과 원장>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유행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신발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개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부분. 살짝살짝 드러나는 발맵씨와 바지를 잘 맞춰 입으면 패션 리더가 될 수 있다.올 봄·여름 신발은 부드럽고 우아하고 로맨틱한 게 특징. 신발도 패션 아이템인만큼 전체적인 패션과 잘 어울려야 하지만 특히 ‘바지와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스키니 팬츠와 플랫 슈즈 스키니 팬츠는 신발에 따라 다리가 길어 보이거나, 실제보다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발랄한 소녀가 되고 싶다면 스키니 팬츠에 플랫 슈즈, 시에나 밀러의 스타일리시한 스키니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스키니 팬츠에 색채가 멋진 복고풍 펌프스를 신거나 이브-생 로랑에서 선보인 메탈릭 골드 스퀘어 펌프스 등을 매치시켜 보자. 핍-토(발가락이 보이는) 버전의 리본 장식이 여성스러운 발레리나 펌프스를 신는다면 복고풍에 신선한 감각을 주며 시선을 신발로 분산시켜 날씬해 보이고 다리도 길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쇼트 팬츠와 스타킹 및 스트랩 슈즈 쇼트 팬츠는 길이와 스타일에 따라 섹시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놀라운 매력을 지니고 있다. 허리에 여유가 잡힌 호박 모양의 쇼트 팬츠나 통 넓은 데님 반바지 등의 끝단을 돌돌 말아접어 짧게 만든 다음 스트랩 슈즈를 신어보자. 평범해지기 쉬운 쇼트 팬츠가 심심하게 보이지 않도록 스타킹을 신고 발목에서 엇갈리는 화려한 색깔의 스트랩 슈즈를 신는다면 금상첨화다.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 비아스피가가 푸른 색 스트랩 슈즈를 선보였는데, 앞바닥에 두텁게 덧댄 나무굽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귀여운 크롭트 팬츠와 웨지힐 이번 시즌 유난히 눈에 띄는 점이 다양한 디자인의 웨지힐. 시원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과 검정과 금색으로 고급스럽게 연출한 토즈의 웨지힐은 발등을 감싸는 발레리나 느낌의 리본 장식과 발목을 감싸는 한 줄 스트랩으로 발목이 가늘게 보이도록 해준다. 김혜정 비아스피가 과장은 “신발 브랜드들이 다양한 디테일의 웨지힐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라피아(인조 왕골소재)나 코르크로 된 웨지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넓은 웨지힐 면을 스케치북처럼 활용, 대담한 프린트나 일러스트를 그려넣은 것도 이번 시즌 웨지힐의 특징”이라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kgib.co.kr
쌀쌀한 꽃샘추위, 반갑지 않은 황사. 요즘 같은 날씨엔 트렌치 코트만한 겉옷이 없다. 트렌치 코트라면 영국 신사의 포멀한 느낌과 각진 어깨선을 떠올리기 쉽지만, 올해는 그런 선입견에서 벗어나도 좋을 것같다. 여성미가 한껏 강조된 트렌치 코트들이 다양하게 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색상도 분홍, 노랑, 베이지 등 파스텔톤과 화사한 원색이 진열장을 장식하고 있다. 기존의 면소재를 비롯해 폴리에스테르, 실크 등 광택감 있는 소재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양한 고급 혼방소재 사용도 늘었다. 디자인에선 허리벨트의 폭이 넓어져 허리선이 강조돼 보이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코오롱패션 쿠아의 문미영 디자인실장은 “트렌치 코트는 캐주얼이나 정장과 모두 잘 어울려 일교차가 심한 봄·가을 환절기엔 멋쟁이들의 필수품”이라며 “올해는 빨강 녹색 분홍 등 화려한 색상이 인기”라고 말했다. 제일모직 빈폴레이디스 안연숙 디자인실장은 “로맨티시즘의 영향으로 트렌치코트도 한결 우아해지고 여성스러워졌다”며 “절개선이 들어가 실루엣이 좀 더 강조되고 깃 모양이 부드러워지는등 여성스런 스타일이 유행”이라고 지적했다. ● 여성 트렌치 코트 프릴(물결무늬 주름)과 A라인 플레어 코트로 여성스러움을 살린 스타일이 인기다. 전형적인 무릎 길이의 우아한 트렌치 코트는 성숙한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허리를 강조하는 벨티드 코트는 올봄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쿠아는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길이와 어깨와 등에 라펠이 있는 더블 버튼 플레어 트렌치 코트를 선보였다. 면혼방이어서 구김이 적어 좋다. 여밈을 열면 트렌치 코트, 단추를 모두 채웠을 때는 원피스를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더블 버튼의 트렌디 코트를 변형한 스타일의 면 하프코트 종류도 20대 초반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허리 위쪽의 벨트 장식을 한 벨티드 스타일이어서 다리가 길어보이며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어깨의 프린세스 라인과 소매끝의 프릴로 여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트렌치 코트도 인기다. 전통 트렌치 코트를 변형한 4버튼 형식의 코트로 허릿단의 프릴이 잡혀져 A라인으로 떨어지는 귀여운 스타일이다. ● 남성 트렌치 코트 올봄 남성 트렌치 코트가 화려해졌다. 실크 소재를 사용해 광택감을 최대한 살렸고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색조가 밝아졌다. 실크+울혹은 실크+폴리 등 혼방소재를 활용해 광택감을 높이고 부드러운 실루엣을 강조했다. 베이지와 회색이 주종이지만 청색이나 노랑 등 원색의 밝고 화사한 코트들도 많다. 실크 소재의 고광택 스프링 코트도 눈에 띈다. 은갈치를 연상시키는 반짝이는 색깔이 인상적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라이너(보온용 속겹)가 붙어있는 제품도 있다. ● 체크무늬 트렌치 코트 올봄의 특징인 ‘화사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클래식한 멋을 함께하고 싶다면 체크무늬 트렌치 코트를 시도해보자. 베이지색에 분홍이 가미된 체크문양은 트렌치 코트 고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여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트렌치 코트에는 단정한 스커트와 니트가 무난하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3월 들어 주요 기업들의 상반기 공채가 잇따라 진행되는 등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취업정보기업 인크루트의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이 맞춤형 인재를 찾기 위해 기존의 정형화된 채용방식에서 탈피하고 있다”며 “각 기업들의 채용방식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보, 이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전형절차가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 등으로 구성되면서 면접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만큼 화법과 옷차림 등 면접에 세심하게 대비해야 한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니나 리찌는 지난 1월15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1개월동안 각 기업 인사담당자 및 최고경영자(CEO) 100명 등을 대상으로 면접시 옷차림의 중요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옷차림이 면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60.6%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외모와 인상이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응답자가 76.5%를 차지, 옷과 인상 등이 만들어 내는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관들은 정장 차림이 아직은 어색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지나치게 개성을 드러내는 코디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된 무난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복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아이템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40.8%가 ‘수트’라고 대답해 전체적인 인상을 결정하는 힘있는 정장 한벌에 큰 비중이 실리고 있음을 보여 줬다. 가장 호감을 주는 정장 색상은 단연 ‘네이비’로 검정, 회색, 네이비 등 짙은색 정장을 기본으로 하되 셔츠와 타이로 어느 정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무난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장 호감을 주는 넥타이의 색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네이비와 잘 어울리는 ‘블루’가 37.9%의 응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지나치게 광택이 나는 소재의 정장이나 원색 계열의 튀는 넥타이, 보색대비 상하의의 언밸런스 매치는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고 밝혀 면접관들은 정직하고 성실한 인상을 줄 수 있는 톤앤톤(Tone and Tone)의 단정한 옷차림을 선호하고 있었다.
올 한해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준기가 자선 패션쇼 무대에 오른다. 이준기는 19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뷔셀에서 열리는 ‘폭설 피해 기금 마련 자선파티’에 참가한다. 이날 행사는 디자이너 박종철 자선 패션쇼(제1부)와 영화 ‘왕의 남자’ 소품전(제2부), 인기가수 축하공연(제3부)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준기는 호남지역 폭설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패션쇼 무대에 직접 모델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 관객의 눈길을 끌었던 자신의 소품(각시탈, 인형)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이밖에도 영화 ‘왕의 남자’ 속 각종 탈과 인형, 의상, 연산의 칼 등 소품들이 G마켓(www.gmarket.co.kr) 후원 쇼핑 페이지를 통해 경매에 붙여진다. 이날 소품전에는 박종철 디자이너로부터 의상을 지원받은 가수 비, 동방신기, M, 영화배우 황정민도 자신들의 의상을 자선경매에 내놓아 폭설피해 주민들을 돕는데 동참키로 했다. 패션쇼 입장료와 자선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기아대책에 전달돼 폭설피해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기아대책은 광주, 전북 지역본부 중심으로 총 1억원 가량의 현금과 생필품과 난방용품 등을 폭설 피해지역에 지원한 바 있다.
이색직업 ‘웃음 컨설턴트’ 황난경씨 ‘스튜어디스에서 영어강사, 귀금속CEO까지. 삶의 터닝포인트에 섰을 때마다 기준이 된 것은 ‘웃음’이었다’ 미소가 아름다운 여자 황난경씨(32·수원시 장안구)는 병술년(丙戌年) 새해 ‘웃음 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한국인의 웃음을 디자인하겠다”고 당찬 소망을 밝혔다. 남편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황씨는 경제적·사회적으로 부족할 게 없지만 더늦은 나이에 후회하지 않도록 ‘웃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키 169cm의 늘씬한 키에 다소곳한 말씨, 아름다운 미소를 타고난 황씨는 대학교 3학년인 지난 97년 3천명의 경쟁자를 뚫고 스튜어디스 121기로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그는 ‘스마일 퀸(Smile Queen)’은 아니였지만 미소가 좋고 친절한 매너로 비행 때마다 고객들로부터 마음의 감사와 수차례의 프로포즈를 받아 당혹스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했다. 황씨는 스튜어디스 1년차 때 “미소에 반했다”며 끈질긴 구혼작전을 편 남편의 프로포즈를 뿌리치지 못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황씨는 시부모님의 반대 등에 부딪혀 입사 3년만에 스튜어디스를 접고 영어학원 강사를 시작했다. “사람을 대하는 일이란 점에서 스튜어디스와 영어강사는 큰 차이는 없었다”는 황씨는 학생들에게도 ‘친절한 난경씨’로 불릴 만큼 1대 1의 교육방법으로 인기를 끌었고 매주마다 학생들의 감사편지에 일일이 답장을 쓰곤 했다. 황씨는 또 수원 아주대 앞에서 귀금속 사장을 할 때도 타고난 미소와 상냥함으로 단골손님이 줄을 이었고 급기야 사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둬 수입도 짭짤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씨는 하지만 2006년 새해 ‘다시 내 인생을 찾고 싶다’며 돈도 명예도 사랑도 아닌 ‘웃음’을 선택했다. “밝은 색상의 옷을 입으면 마음이 밝아지고 신사복을 입으면 신사처럼 행동하듯이 웃음은 외적 이미지를 강화해 내적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신나는 운동입니다” ‘웃음’에 대한 첫단추를 끼운 황씨는 ‘웃음 컨설턴트’에 대한 확고하고 신나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많은 세계적 대기업에서 유머를 통해 조직에 웃음과 활력을 불어넣어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활발한 연구와 노력을 진행하고 있고 ‘웃음 컨설턴트’를 초빙하는 매너 프로그램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웃고 삽시다’라고 하면 혹자는 “이 어려운 시대에 웃을 일이 뭐가 있어?” 라고 말 할 지도 모르지만 지구상의 많은 생명체 중 사람만이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로 웃음을 나누는 능력은 조물주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억지로라도 웃으면 좋은 기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억지로라도 웃는 시늉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웃음’은 사회성을 강화해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행위이다. 황씨는 “상품은 써 봐야 성능을 알 수 있고 사람은 겪어 봐야 알 수 있는 것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타고난 웃음을 굳이 숨길 필요는 없다”면서 “사람의 웃음은 표정과 패션·화장·매너 등 시각적 이미지와 목소리로 표현되는 청각적 요소, 체취와 향수 등 후각적 요소 등 종합적인 산물”이라고 말했다. ‘웃음 컨설턴트’는 고객의 직업, 체형 등을 토대로 표정·의상·메이크업·자세 등 고객의 현재 이미지를 분석하고 상황에 적합한 가장 자연스런 웃음 등을 조언해 준다. 황씨는 우울한 사람이 대인관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변하거나 입사시험 면접에서 줄줄이 낙방하던 사람이 컨설팅을 받고 난 뒤 면접에 성공케하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웃음 바이러스가 추위와 폭설, 불경기의 한파를 녹여주고 실의에 찬 사람들을 북돋워줄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다”는 황씨는 ‘웃음 스쿨’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병술년 새해소망을 밝혔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사진=조남진기자 njcho@kgib.co.kr
시원하고 깔끔한 백색은 여름철의 전통적인 인기 색상이다. 특히 몇 년 전 여성복에서 시작된 백색의 유행은 곧장 남성 캐주얼을 침투했고 지난해부터는 남성 셔츠에, 올해는 남성의 바지에까지 바람을 몰고 왔다. 더운 여름이 다 갔다고는 하지만, 남은 여름날은 물론 초가을 화사한 날씨에는 여전히 ‘백색 코디’의 패션감각을 즐길 수 있다. 올 화이트 팬츠+꽃무늬 셔츠 유행 살색 속옷 맞춰 입어주는 센스~ 색깔있는 상의는 밖으로 내서 입기 ▲백구두에 백바지는 사양=요즘의 화이트 룩은 1960~70년대식 ‘백구두에 백바지’가 아니다. 즉 ‘전체가 백색’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시원해 보이면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연출을 겨냥한다. 백색을 기본으로 시원하고 다양한 색과의 조화, 꽃무늬, 기하하적 무늬 등과 조화가 되는 올화이트(All White) 코디법이 유행이다. 로가디스 그린라벨의 한희원 디자인실장은 “촉감이 까칠까칠해 시원하게 입을수 있는 시어서커(seersucker) 조직의 화이트 팬츠, 백색 바탕에 꽃무늬가 들어간 셔츠 등을 예로 든다. ▲백색 바지 코디법=백색 바지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상의에 어떤 색상, 어떤 무늬를 코디해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니트, 셔츠, 재킷 등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모던하고 세련돼 보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웨어나 리조트 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올해는 백색 바지에 컬러풀한 프린트 셔츠와 다양한 이너류가 유행하고 있으며, 재킷과 함께 입더라도 노타이 차림으로 멋을 낼 수 있다. 특히 밝고 선명한 색상의 스티치로 장식을 한 흰 재킷이나, 흰 바탕에 푸른 색상 멀티스트라이프 재킷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백색 옷은 깔끔하게=백색의 취약점은 뭔가 흘리거나 묻히면 쉽게 눈에 띈다는 점. 늘 조심해야 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불편한 점이다. 물론 요즘은 나노 기술의 발달로 나노 용액으로 특수 처리한 ‘나노케어 셔츠’가 개발돼 오염물질을 툭툭 털어내기만 하면 된다. 백색 옷을 걸칠 때 속옷을 입는다면 살색이 무난하다. 물론 속이 비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상의를 바지 속에 넣을 때=흰 바지를 입을 때 별 생각 없이 옷을 바지 속으로 넣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상의의 색깔이 비치면 아주 곤란. 자신은 모르고 다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 매우 민망하다. 흰 바지에 색깔 있는 상의를 입을 때에는 되도록 상의를 밖으로 내는 것이 좋다. 로가디스의 한희원 실장은 “올해는 허리에 스트링이 첨가된 리넨 소재 바지와 흰 바탕에 꽃무늬가 들어간 셔츠가 인기”라고 말한다./
무더운 여름일수록 강렬한 태양 아래 화사한 모습을 과시하는 적극적 연출법이 필요하다. 어차피 많이 입을 수 없는 계절이라면 단순한 의상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주얼리와 시계 등 액세서리 종류. 효과적인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 ▲크리스털 타투=대표적인 것이 크리스털 타투(Christal tattoo)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인기다. 배꼽티나 짧은 청바지를 입을 때는 크리스털 주얼리로 배꼽을 장식해 더욱 섹시하게 보일 수 있다. 해변에서도 비키니를 입고 팔이나 어깨부분을 크리스털 타투로 장식하면 시원하면서도 개성있어 보인다. 크리스털 타투는 진짜 문신을 하지 않고도 액선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한 번 붙이면 일 주일 정도 지속된다. ▲올 여름은 캐주얼 유색 쥬얼리가 강세=브랜드마다 고유의 디자인에 유색 보석이나 변형된 장식을 가미한 여름용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움직일 때마다 달랑거리며 소리를 내는 참(charm) 스타일에 유색 원석들을 사용한 재미난 느낌의 캐주얼 주얼리가 강렬한 여름 의상의 색깔들과 어울려 인기를 끌고 있다. 컬러 주얼리는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의 이브닝 웨어에도 어울리지만 솔리드 컬러의 단정한 셔츠 같은 의상에도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더해준다. ▲과장된 표현, 울트라 롱=의상도 화려해지고 대담한 액세서리도 척척 소화해내는 신세대들은 아기자기한 아이템에서 벗어나 눈에 번쩍 띌 만큼 커다란 귀고리, 팔찌, 목걸이 등을 찾고 있다. 올 여름에는 특히 이런 과장된 장식이 선호되고 있다. 드롭(drop) 스타일로는 부족하다는 듯 롱롱, 또는 울트라 롱 길이의 귀고리가 제일 인기가 높다. 은 소재라서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다 올린 머리, 짧은 머리는 물론 긴 생머리에 모두 잘 어울린다. 올 봄부터 은만이 아니라 원색의 주얼리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러한 울트라 롱액세서리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발을 무시하면 곤란=매니큐어에 이어 페디큐어가 감각적인 여성들의 기본사항으로 떠오르면서 참 발찌(charm ankle chain), 발가락찌(Toe ring) 등 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작년처럼 한 줄로, 혹은 작은 장식물 하나로 표현되던 것들은 이미 지난 유행이 돼버렸다. 올해는 형형색색 멋을 낸 예쁜 발로 높은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마다 찰랑찰랑 흔들리는 참 발찌가 트렌드. ▲신개념 젤리 주얼리=지난해의 젤리 가방을 잇는 금년 히트 상품은 젤리 밴드 시계. 젤리의 패션화는 올해도 줄기차게 계속돼 젤리 소재 이어링이 최근 새로운 개념의 주얼리로 등장하고 있다. ▲팔뚝찌=예년보다 노출이 많아지면서 민소매 의상을 입을 경우 다소 허전해 보이는 팔뚝에 참 스타일의 팔뚝찌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올 여름은 귀걸이, 목걸이 등 기본 아이템은 물론 몸에 걸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다. 특히 팔뚝찌는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시계도 럭셔리&유머러스=가장 많은 트렌드 변화를 보이는 것이 시계다. 남녀 모두 럭셔리하고 큐빅 장식이 많은 시계를 선호하고 있다. 시계 밴드의 색상 역시 핑크, 화이트, 그린 등 과감한 컬러가 눈에 띈다. 여름에 인기가 높던 메탈 소재 시계 밴드를 요즘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도 큰 변화. 메탈 소재 대신 컬러 가죽 밴드의 시계를 찾는 것이 2003년부터 이어지는 트렌드이다. 남성들 사이의 ‘메트로 섹슈얼’ 붐이 시계에도 불고 있는데, 시계 또한 핑크 밴드를 스스럼없이 선택하고 있다. 이런 스타일은 한편으로는 유머러스하고 위트있는 요소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따라 성인 남자시계 문자판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삽입된 엉뚱한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선크림이나 선블록 등 자외선차단제 중에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일광화상이 발생, 멜라닌 생성이 촉진돼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고 주름 등 노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휴가철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휴가지 등에서 자칫 소홀히하다가 자외선을 다량으로 쏘이게 되면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챙이 큰 모자, 선글라스, 양산,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얼굴, 목, 팔, 다리 등 옷으로 가리기 어려운 부분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식약청은 권했다.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경우 제품 포장에 ‘기능성화장품’ 표시와 자외선 차단지수(SPF), 자외선A 차단 등급(PA)이 명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한다. 자외선 차단 효능을 인정받은 기능성 화장품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의약품화장품’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일광화상 없이 얼마동안 햇빛에 노출될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예컨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여름철에 햇빛에 노출된 후 10분만에 빨갛게 됐다면 ‘SPF 15’인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150분 동안 보호가 가능하다. 자외선A 차단등급(PA)은 피부의 흑화 정도를 반영하며 차단 정도에 따라 PA+, PA++, PA+++로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한 레저활동을 할 경우 SPF 10∼20/PA+ 제품이 적당하고, 휴양지에서 해양스포츠나 스키 등으로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SPF 30 이상/PA++ ∼ PA+++ 제품이, 자외선이 매우 강한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자외선에 과민한 피부의 경우에는 SPF 50++/PA+++ 제품이 좋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하기 30분 전 약간 두껍게 발라야하고 땀이 많이 나거나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때는 수시로 덧발라줘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평상시에는 무조건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보다는 ‘SPF15’ 정도 제품을 2∼3시간 간격으로 여러번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쓰다가 붉은 반점이나 부종 등 이상이 생기면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