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수원사랑(단장 황의숙)의 제4회 정기공연 ‘김치국씨 환장하다’가 24일 오후7시 경기도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극단 수원사랑은 연극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수원지역의 아마추어 주부 연극인들이 모인 단체로 지난 96년 6월 창단했다. 그동안 ‘홍도야 우지마라’, ‘야호이 야호이’, ‘아리랑 아리랑’ 등의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렸고 올 5월에는 제3회 수원 화성국제연극제의 전야제에도 참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김치국씨 환장하다’(장소현 원작·장용휘 연출)는 남과 북으로 갈라진 국토의 현실속에서 이산가족의 문제점과 서로의 이념차이를 그렸으며 가족상봉에 대한 열망을 담았다. 극은 두 주인공 남쪽의 김치국과 북쪽의 그의 쌍둥이 형 김평천의 이야기를 코믹한 대사와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담아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개량 악기만으로 빚어내는 이색 국악연주회 ‘새 소리 새 몸짓 기획공연-새로운 음향의 시도’가 25일 오후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에선 기존 국악기의 모양이나 재질, 줄의 수를 바꿔 음색과 음량, 음폭 등을 변화시킨 개량 국악기들이 선보여진다.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개량 거문고는 기존 거문고의 몸체 양 옆을 곡선형으로 만들고 울림통 크기를 늘렸으며 현의 울림이 악기 앞 쪽을 향하도록 만들었다. 광명의 세종국악기 대표 조범석씨가 만든 개량 아쟁은 앞판의 울림을 뒷판에도 전달할 수 있도록 공명 구멍을 설치했으며, 개량좌종(KBS국악관현악단 김용식)은 음정이 고르지 않은 기존의 종을 개량해 여러 음을 한 번에 소리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 중앙대 박범훈 교수의 개량해금은 금속 줄을 사용하고 바이올린처럼 손끝으로 연주함에 따라 빠른 음악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김용식의 개량태평소는 악기 일부 재질을 은과 함석으로 만들고 약음기를 사용해 음색이 맑고 그 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박범훈 교수가 고음 또는 저음으로 연주할 수 있도록 만든 개량피리와 숙명여대 전통예술대학원 김일륜 교수가 제작한 25현 가야금도 색다른 개량 악기. 연주회에선 25현 가야금과 바이올린, 첼로 등이 만나는 류건주의 실내악곡 ‘어유와’와 박범훈의 개량피리 3중주곡 ‘춤을 위한 메나리’, 개량거문고와 개량가야금이 어우러지는 정대석의 ‘일출’을 들려준다. 개량아쟁과 첼로가 협연하는 김대성의 ‘반서름’, 개량태평소에 개량좌종 등 새로운 타악기 음색이 배합된 서동원의 ‘개량악기를 위한 놀이’, 김회경의 ‘개량해금과 가야금, 대금을 위한 삼중주 ‘1999’는 국내 초연곡. 25현가야금의 김회정, 개량대피리의 진성수, 거문고의 윤성혜, 개량아쟁의 이문수 등이 연주한다. 문의 (02)580-3300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21세기 정보화·산업화 사회를 이끌어 나갈 디자인 주역들의 야심찬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전시장에선 오산대학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의 제12회 졸업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모두 90여명의 학생들이 공업디자인과 시각디자인 부문에 다양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공업디자인 부문 80여점, 시각디자인 부문 100여점등 젊고 패기찬 학생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는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PAST AND POST’(과거와 미래). 새천년을 앞둔 금세기 마지막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 보고 미래를 예측해 올바른 방향으로 미래를 이끌어 가자는 의미에서 정해진 것이다. 정수아 교수는 “졸업 작품전을 준비하면서 쏟아내는 학생들의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훌륭한 작품을 통해 미래 디자인 분야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대학이 그러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그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사람의 실제크기와 똑같은 크기의 초대형 인형들이 펼치는 어린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경기예술무대가 중국건국 5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한중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중국인형예술극단을 초청해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인천 수원 군포를 순회하는 초대형 뮤지컬 ‘인어공주’를 선보인다. 인형극이라고 하면 대체로 작은 세트와 조그만 인형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상상하는데 이번 중국인형예술단의 뮤지컬 ‘인어공주’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공연물이다. 우선 무대세트를 대극장에 알맞도록 확장하고 무대 가림막을 제거해 관객과 인형 그리고 인형을 조정하는 사람이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더구나 인어를 사람의 실물크기와 같게 만들어 극중에서는 실제 배우와 탈을 쓴 배우가 인형과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형뮤지컬이다. 이러한 초대형 인형뮤지컬은 45년 전통과 세계최고 기술로 그동안 300여 편에 이르는 인형극을 창작 및 공연해 온 중국인형예술극단으로서도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장르. 이미 ‘인어공주’는 1년6개월간의 장기공연을 통해 현지인과 언론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공연물이면서도 무대의 장면은 마치 만화영화를 보고 있는 듯 환상적인 세계를 열어가는데 도입장면의 물고기떼 유영 등 특히 바다 생물들의 움직임은 상상을 초월하는 광대한 장면을 펼쳐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번 공연에선 90여벌의 의상과 70-80개의 크고 작은 인형이 등장해 화려한 장면을 연출해 가는데 24일과 25일에는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12월17일부터 19일까지는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일21일은 군포 시민회관 공연장에 공연된다. (0343)396-9336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경기도립무용단(예술감독 김근희)의 제13회 정기공연 ‘아방리의 하늘을 여는 소리’가 오는 26, 27일 양일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26일 오후 7시·27일 오후 4시) 1, 2부로 나뉘어 펼쳐지는 공연은 1부에서 아방리(지금의 광명)지역에서 대보름날 마을축제로 행해지고 있는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무용으로 재현한 ‘아방리의 풍년기원제’가, 2부에서는 창작무용극 ‘일어서는 빛’이 선보여진다. ‘아방리의 풍년기원제’는 경기도 지역의 잊혀져가는 풍습과 전통문화를 우리의 전통 춤사위로 창작해 무용예술로 작품화한 것으로 깃발춤, 줄놀이춤, 일춤, 고사춤, 풍년제, 달집 태우기춤 등으로 꾸며진다. 깃발춤은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어 마을을 지키는 터주가리 신과 귀신을 막는다는 지전기와 풍물패에서 사용하는 용기·농기·영기 등을 앞세워 풍물패의 신명난 가락에 맞추어 가는 것을 작품화한 것이며, 줄놀이춤은 암줄과 숫줄을 어깨 위로 들어올려 서로 마주보고 얽힘과 떨어짐을 반복하는 동작으로 인간의 성(性)을 묘사하고 다산을 기원하는 내용을 무용으로 형상화했다. 일춤은 정월대보름에 줄다리기를 하기전에 동네 청년들이 모여 무거운 지게나 바위를 들어올리고 여자들은 물통이나 도리깨질 등의 시험을 거쳐 품삯을 정하는 풍습을 코믹하게 연출한 작품이며, 달집 태우기춤은 정월 대보름에 솔가지나 대나무로 만든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던 풍습을 무용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2부에서 선보이는 ‘일어서는 빛’은 지난해 제11회 정기공연으로 부천에서 공연한 작품. 힘들게 사는 우리들의 오늘을 통해 내일의 힘찬 날개짓을 그려본 작품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건국 51주년을 맞아 우리 민족이 걸어온 발자취-광복에서 6.25전쟁, 조국 근대화에서 한강의 기적, 번영의 80년대와 과소비 그리고 IMF시대-를 조명하고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기 위하여 민족의 저력과 지혜를 한데 모아 번영의 21세기를 이룩하자는 결의에 찬 약속을 무용으로 형상화했다. 김근희감독 안무의 ‘일어서는 빛’은 고통의 늪을 헤치고 다시 일어나 21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힘찬 날개짓, 힘찬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문의 (0331)230-3313,4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절제되면서도 호소력있는 목소리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수 이미자가 오는 20일과 21일 안양과 수원에서 각각 콘서트를 갖는다. 열 아홉살의 나이에 ‘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녀는 그동안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흑산도 아가씨’ ‘동백아가씨’ 등 주옥같은 노래로 대중의 애환을 달래며 ‘엘리지의 여왕’‘국민가수’등으로 불리워져 왔다. 세월이 더하면서 아무도 표현해 낼 수 없는 낭랑하면서도 애조어린 목소리는 원숙하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노래에 대한 정열이나 집념은 오히려 더 건강해 졌다. 그동안 2천여곡, 200여장의 음반을 발표, 끊임없는 공연을 통해 살아있는 트로트의 역사를 떠 온 이미자. 이번 콘서트는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미자가 전국을 돌며 마련하는 콘서트로 그동안 대도시뿐만 아니라 그동안 그녀의 무대를 직접 접하기 힘들었던 중소도시의 팬들까지도 그녀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에 마련된 그녀의 빅 이벤트에선 지난 40여년간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노래는 물론 평소에 그가 애창하는 다른 가수의 노래와 가곡등 다양한 레파토리가 마련돼 있다. 게다가 화려한 무대와 조명, 영상기법으로 그녀의 노래 인생 40년을 더욱 더 의미있는 공연으로 꾸며준다. 안양공연은 20일 오후 4시·7시 안양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수원공연은 21일 오후 3시·6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02)337-847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아름다운 하모니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수원시립합창단이 이번엔 서울에서 그 기량을 한껏 발휘한다. 이상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합창단원들이 2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의 연주 프로그램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길목에서 지나간 천년을 뒤돌아 보며 새 천년을 성스럽게 맞이하자는 의도에 맞게 꾸며졌다. 먼저 지난 천년의 노래들로 토마스 몰리의 ‘내 사랑아 아! 그대를 사랑해)외 5곡과 한국 창작곡인 ‘한민족의 얼과 기상’이 전반부에 연주되며 후반부는 새천년의 기원으로 은혜로운 성가 템플의 ‘성프란시스의 기도’ 외에 3곡과 론넬슨의 3편의 야상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곡 모두 솔로 비올라와 현악베이스, 타악기군이 어우러져 오묘하고 환상적인 소리로 연주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의 분위기를 한껏 아늑하게 해줄 것이다. (0331)229-2816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지부장 진철문)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공모한 ‘제1회 용인 전국그림엽서축제’의 입상작 전시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용인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국의 유치부·초·중·고에서 2천500여명이 응모해 모두 1천900여명의 입상자를 낸 이번 행사의 주제는 ‘사랑’. 어린이와 청소년특유의 재치와 아이디어로 제작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일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실력이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서 더욱 의미가 깊다. 각 시도마다 예술인 단체가 주관하는 미술공모전이 있지만 대부분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인데다 성격이 비슷한데 반해 이번 행사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엽서그림공모전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진철문 지부장은 “에버랜드, 민속촌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시설들이 있는 용인시만의 특색을 살리면서 어릴때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신감과 의욕을 붇도워 줄 수 있도록 비교적 부담없이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는 전세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확대실시해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주연정양(공주여고 1년)과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김혜미양(가평중 1년) 김민경양(제주서중 3년), 초등부 대상의 김희정(동두천초등교 1년)·박세원(화양초등교 2년)·문경환(노형초등교 3년)·홍진경(가산초등교 4년)·윤이나(가산초등교 5학년), 특수학교 대상 최재기군(전주자림고 3년)의 작품을 비롯해 모두 1천900여 점이 전시된다.시상식은 20일 오후2시 전시장소에서 열린다. 문의(0335)337-1333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제30회 전국대학미전이 16일부터 21일까지 경기대학교 소성미술관에서 열린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전국대학미전은 21세기를 향한 미술전문인으로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며 주체성을 지닌 인성과 재능을 발굴하는 한편 건전한 대학문화의 창달을 위해 대학들 간의 정보교환 및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규모의 행사다. 대회의 효율적이며 공정한 추진을 위해 각 지역 및 국·사립 대학의 미술 대학장으로 대학미전 운영위원회를 균형있게 구성해 운영하고 행사는 각 대학에서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다. 16일 오전 시상식과 함께 시작된 작품전시에는 이번 미전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유은영(23·경기대 미술학부 4년)의 한국화 ‘수원성’과 노상기(23·서원대 산업디자인과 4년)의 제품디자인 ‘장애자를 위한 안구인식 컴퓨터 AV시스템’등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사진 작품 3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안산시립국악단(상임지휘 이상균)의 제8회 정기공연 ‘새바람 새울림’이 17일 오후7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도내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지난 96년 10월 창단된 안산시립국악단은 그동안 전통음악의 올바른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많은 활동을 펼쳐왔는데 그 기량을 첫 서울무대 발표를 통해 유감없이 펼쳐보인다. 이상균 작곡의 관현악 합주곡 ‘터울림’으로 막이 오르는 공연은 23현 가야금을 위한 뱃노래 ‘어기야’, 해금을 위한 관현악 협주곡 ‘도라지’, 관현악에 의한 가야금 병창 ‘심청가 중 방아타령’, 관현악에 의한 민요 ‘나나니’, 실내악합주 ‘산사의 메아리’,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 임이조씨의 ‘승무’, 풍물판굿 ‘새울림’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관현악협주곡 ‘터울림’은 옛부터 전해오는 대동제의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풍장놀이중에서 휘몰이 가락을 중심으로 작곡한 것이며, 23현 가야금을 위한 뱃노래 ‘어기야’는 전통민요 뱃노래를 주제로 이상균 지휘자가 편곡한 것으로 가야금 수석 장은경이 협연한다. 해금을 위한 협주곡 ‘도라지’에는 해금 수석 김상은이, 가야금병창 ‘심청가중 방아타령’은 김지현이, 민요 ‘나나니’는 최수정이 협연을 한다. 마지막 신명을 돋울 풍물판굿 ‘새울림’은 전통 풍물놀이를 무대음악화한 것으로 풍물선반을 새롭게 각색했는데 새천년을 맞이하는 새로운 울림이란 의미를 담고있다. 장단은 선반놀음에서 사용되는 휘모리, 삼채가락, 굿거리장단이 근간을 이루는데 상쇠의 부포놀음과 다른 주자들이 펼치는 외상돌리기, 일사·양사· 사사·번개상·나비상 등의 상모놀음, 동살풀이 장단의 설장고와 삼채가락의 소고놀이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