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전등사가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이어 신도와 주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마련, 전통 사찰이 지역 공동체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평이다. 25일 전등사에 따르면 불기 2570년 전등사 봉축 법요식 주제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에 걸맞게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신도 한마당 행사에서 전등사는 아동청소년부와 장년부로 나눠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불교가 ‘어렵고 엄숙하다’는 종전 이미지를 벗어나 보다 ‘친근한 생활 속 종교’로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35명의 어린이와 성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아동청소년부 대상은 판소리 ‘사랑가’를 부른 서울의 초등학생 배유비 양이, 장년부 대상은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한 김포시민 강민수(55) 씨가 받았다. 고양시에서 온 신은숙(48) 씨는 “사찰이 더 이상 수행 공간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광경에 마음이 푸근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암 전등사 주지 스님은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춤과 노래 그리고 박수로 호응한 관객들의 모습이야말로 세상을 밝히는 가장 아름다운 연등”이라며 “고즈넉한 산사에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행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소방서(서장 임일섭)는 18일 이천시 백사면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영원사를 방문해 현장안전지도를 펼쳤다. 이번 현장안전지도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전통사찰 행사 시 다중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 관계자들은 화재 사례를 통한 관계자 소방안전교육을 비롯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현장 확인을 통한 화재 위험 사전 예방 활동에 이어 연등행사 안전관리 및 산림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임일섭 서장은 “전통사찰은 지형적 특성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목조건축물이 많아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관계인의 자율적인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부처님 오신 날(불기 2570년)을 앞두고 안양 평촌중앙공원이 시민들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오색 연등 빛으로 환하게 물들었다. 안양시는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의왕·군포 사·암연합회가 주최하고 안양시 봉축위원회가 주관한 ‘봉축 점등식 및 연등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교적 의미를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도심 속 복합 문화 축제로 펼쳐졌으며, 현장에는 교계 관계자와 일반 시민 등 2천여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는 삼막사와 염불사 등 지역 내 8개 주요 사찰이 동참한 18개의 전통문화 체험 부스로 시작됐다. 공원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단주 만들기, 소원지 작성 등 다채로운 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난타와 고전 무용 등 흥겨운 식전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봉축 점등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육법공양과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참석 인사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자, 대형 장엄등과 수많은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공원 일대를 장식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후 성리, 별사랑, 유지우, 박지후 등 인기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 관계자는 “평촌 벌을 환하게 밝힌 이번 등불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화합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풍요로운 문화 도시 안양을 만드는 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포천 왕방산 자락의 천년고찰 왕산사에 통일 염원을 담은 팔각구층 통일대탑이 세워졌다. 왕산사는 포천시 호병골길 왕산사 경내에서 팔각구층 통일대탑 점안식을 봉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점안식은 새로 조성한 불상이나 탑 등에 신앙적 의미를 부여하고 공식 봉안하는 불교 의식으로 행사 시작을 앞둔 왕산사 경내에는 불자와 지역주민, 왕방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봉사자들은 경내 곳곳에서 안내와 준비를 맡았고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사찰에는 봉축 분위기가 더해졌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여야 후보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후보자들은 왕산사를 찾아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리고 지역의 평안과 화합을 기원했다. 이번 팔각구층 통일대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왕산사를 찾는 불자와 시민들이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상징 공간으로 조성됐다. 포천이 경기 북부 접경지역과 맞닿아 있는 도시라는 점에서 통일대탑의 의미도 남다르다. 왕산사는 신라 헌강왕 3년인 877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로 창건 당시 왕이 직접 방문했다는 이야기에 따라 산 이름을 왕방산, 절 이름을 왕산사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지역에서는 오랜 세월 기도처이자 마음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다. 왕산사 주지 스님은 “팔각구층 통일대탑은 하루아침에 세워진 탑이 아니라 10여년간 마음을 모아온 발원의 결실”이라며 “포천의 평안과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탑을 세우고 점안식을 봉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왕산사는 천년 세월 동안 이 땅의 사람들과 함께해 온 도량”이라며 “팔각구층 통일대탑이 후대에도 남아 포천의 불교문화와 평화의 뜻을 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내 3대 관음성지로 꼽히는 인천 강화군 천년고찰 보문사가 불기 2570년 수륙용왕대재를 봉행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합과 자비의 방생을 실현하고자 쌀 5천㎏을 내놓았다. 1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강화군에 기탁한 ‘화합 방생 공양미’는 보문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강화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나눌 계획이다. 보문사는 매년 음력 3월이면 49일간 수륙용왕대재를 열고 불자들의 무사안녕과 가정의 평안, 사회의 화합 그리고 외로운 넋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3재를 맞은 이날 법문은 조계종 미래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이 맡았다. 특히 이번 방생 법회는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했다. 따라서 오승원 보문사 신도 대표가 강화군에 쌀을 전달하는 절차를 따로 가졌다. 보문사 주지 원경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 속에서 모두가 화합해 나누는 온정이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합 방생을 마련했다”고 합장했다. 이에 김학범 강화군수 권한대항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보문사와 신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한 쌀은 불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륙용왕대제는 육지의 안녕과 바다의 풍어를 기원하는 불교 의식으로, 섬 지역 특유의 해양문화와 불교신앙이 어우러진 전통 행사다. 강화 석모도 낙가산 중턱에 자리한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도량으로 꼽힌다. 특히 눈썹바위 아래 마애관세음보살은 전국 불자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표 기도처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燃燈會)의 전통을 계승하는 ‘강화연등축제’가 16일 인천 강화 풍물시장에서 열렸다. 지역 주민과 불자,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고려시대부터 내려온 강화 불교문화의 역사성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축제는 오후 1시부터 강화 특산물 장터와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열렸다. 오후 5시부터는 풍물단이 길놀이를 펼치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가수 양은별과 팝페라그룹 ‘쏠레올레’, 가수 조항조 등이 출연한 식전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본행사인 봉축법요식은 오후 7시께 막을 올렸다. 삼귀의와 한글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봉축사와 법문, 연등 점등식, 발원문 낭독 등을 엄숙하게 진행했다. 이어 참석한 사부대중이 함께 시장 주차장에 세운 봉축탑을 순회하는 탑돌이를 끝으로 연등축제는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강화연등축제는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에 따르면 고려가 강화에 도읍했던 1245년(고종 32년), 당시 무신정권 최고 집권자였던 최이가 기존 정월대보름 행사였던 연등회를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로 옮겨 개최한 것이 오늘날 연등회의 기원이 된 것으로 전한다. ‘고려사’는 “최이가 연등으로 채붕(彩棚)을 맺고 기악(伎樂)과 백희(百戲)를 베풀어 밤새도록 즐기니 구경하는 사람들로 울타리를 이루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여암 스님(전등사 주지)은 “강화에서 시작된 연등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풍물시장에서 축제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인천지역 조계종 사찰 29곳도 동참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와 인천사암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강화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연등축제는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비롯해 강화군청불자회와 강화경찰서불자회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사찰음식의 현대적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1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불교사업단은 이달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1층 홍보관에서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1주년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사찰음식의 역사와 철학, 발우공양 문화, 생명존중과 절제의 가치 등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사찰음식이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 자체가 수행의 일부라는 점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 5월19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사찰음식은 불교 수행과 공양문화 속에서 이어져 온 전통 음식 문화로 제철 식재료와 발효음식, 생명존중과 절제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단순한 채식이나 조리법을 넘어 사찰 공동체 안에서 오랜 시간 전승돼 온 생활문화이자 수행문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직후였던 지난해 6월 7~8일 열린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에는 약 1만6천명이 방문해 사찰음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운영한 사찰음식 체험프로그램에는 9천60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찰음식 정규강좌 수료생 741명, 전문조리사 91명을 배출해 전문인력 양성 기반도 확대했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오는 7월 사찰음식 국가무형유산 지정 1주년을 기념해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6명의 사찰음식 명장스님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사업단장 일화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사찰음식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세계가 기후위기와 분쟁, 경제난으로 시름하는 오늘날, ‘어머니 마음’으로 인류를 품으며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인류의 행복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의 진리를 알리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의 가르침은 교회를 넘어 인류를 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세계로 뻗어나간 ‘어머니 사랑’ 하나님의 교회는 163개국에서 연인원 902만여 명이 동참해 지난 3월 기준 4만7천회가 넘는 다채로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전개한 범세계적인 활동의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4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국가 최고 환경상 등 5천8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이 보낸 이러한 찬사는 김 목사를 비롯한 신자들이 묵묵히 실천해온 헌신이 일궈낸 값진 결실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도 ‘전 세계 희망서포터즈’ 활동으로 분주하다. 이는 설립 60주년인 2024년에 그간의 활동을 체계화한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교육지원, 건강·보건 증진,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평화·포용·연대 6대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도 돕는다. 설립 초창기, 모두가 끼니를 걱정할 만큼 가난했던 시기에도 어려운 이웃과 작은 것이라도 나누던 소박한 봉사의 손길이 점점 늘어나 세계를 보듬는 따뜻한 희망으로 성장한 것이다.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베푼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리며 헌혈로 생명을 구하는 일에 특히 솔선해 온 점은 하나님의 교회만의 남다른 자부심이다. 2005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여 년간 국내 전역을 비롯해 각국에서 1천744회 열렸다. 참여한 인원만 68개국 31만여 명이고 13만6천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한 명의 헌혈로 세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0만여 명을 살린 셈이다. 김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아 지구촌 가족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세계 각지 성도들이 헌혈릴레이를 이어오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신자들은 올해도 헌혈에 팔을 걷어붙였다. 1월 1일 네팔을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몽골, 짐바브웨 등지에서 헌혈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달 8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에는 신자와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지속적인 헌혈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준 공로를 인정해 하나님의 교회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영섭 인천혈액원장은 “혈액이 가장 필요한 시기마다 헌혈에 꾸준히 동참해주는 하나님의 교회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엔 ‘수원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수원지역7개교회가모여 헌혈행사를 진행했고 평택·용인·양주 등에서도이웃을위한헌혈릴레이가 이어졌다. ■ 평화 향한 문화, 사회 곳곳에 전파 이러한 실천은 나눔과 봉사를 넘어 선한 문화를 만드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회 설립 60주년인 2024년, 11월 1일을 ‘어머니 사랑과 평화의 날’로 제정하고 ‘평화를 부르는 어머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을 전개했다. 김 목사는 “어머니께 듣고 배운 사랑의 언어를 일상에서 실천해 지구촌에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가자는 캠페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갈등과 반목 대신 배려와 존중, 사랑과 포용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고마워요’, ‘괜찮아요’, ‘잘될 거예요’ 등 따뜻한 어머니의 언어가 메마른 사회를 적시는 평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34개국 375만여 명이 참여하며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담아낸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과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이하 아버지전)도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누적 관람객은 131만7천명이 넘는다. 어머니전은 성남, 인천, 대전, 제주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개관한 성남 전시에는 기존 프로그램에 제주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도 특별전(제주 바당 그리고 어멍)’이 추가됐다. 아버지전 역시 대구와 전북 전주, 울산에서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졌다” 등 가족애가 돈독해졌다는 후기가 잇달았다. 전시회가 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인성 함양에 좋다며 교육자료로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크다. 김 목사는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마음의 안식처인 부모님을 떠올리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람 후 가족과 더 자주 연락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생명의 절기 ‘새 언약 유월절’ 지난달 1일,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브라질, 칠레, 필리핀, 케냐 등 전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리며 유월절을 지켰다. 김주철 목사는 “2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에게 구원을 주고자 세우신 절기가 바로 새 언약 유월절”이라고 설명했다. “십자가 희생 전날 제자들과 함께 지킨 유월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유월절 떡을 자신의 ‘몸’, 포도주를 인류의 죄 사함을 위해 흘리는 자신의 ‘피’라 말씀하시며 새 언약을 세워주셨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많은 예술가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바로 예수가 제자들과 유월절 성만찬 예식을 하는 장면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 본을 따라 매년 성경대로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 하나님의 교회 대표 교회인 성남시 분당구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유월절 대성회’가 열렸다.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행적대로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 뒤(요한복음 13장),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죽게 됐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생명과를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비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운을 뗐다(창세기 2~3장). “생명과를 먹는 것이 인류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라며 “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고 가르치셨다. 생명과의 실체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요한복음 6장). 김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게 되니 하나님의 자녀 곧 후사가 된다. 그렇기에 재앙에서 보호받으며, 그 피의 권세로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인류에게 꼭 필요한 진리이기에 십자가 고난을 앞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와 함께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 온정의 손길, 세계 보듬는 희망으로 전 세계적인 기독교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회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비결에 대해 김 목사는 “성경 중심의 신앙이 교회 성장의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적과 인종, 언어와 문화를 막론하고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는 이들이 나아오다 보니 히말라야와 아마존 오지는 물론 지구 최남단 도시인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와 최북단 미국 알래스카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될 수 있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장)’는 성경 말씀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돌린다”고 전했다. “교회의 규모가 커진 것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 설립되면서 각국 신자들의 한국 방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외성도방문단을 비롯해 여행이나 출장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해외 신자들이 연간 수천 명이다. 2000년부터 본격화된 방문단은 어느덧 83차에 이르렀으며 올해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김 목사는 “해외 성도들에게 한국은 새 언약 복음이 회복된 성지(聖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자 한국 방문을 소망한다”며 “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험은 각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로 이어지며, 한국과 세계를 잇는 또 하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에 담긴 그리스도의 사랑이 신자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나침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진심 어린 사랑의 실천은 반드시 희망의 싹을 틔운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교회는 지구촌 가족의 행복을 위해 동행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꺼이 손길을 내미는 든든한 ‘희망서포터즈’로 자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지구촌 곳곳에 새 언약 유월절에 담긴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 인류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영원한 생명과 참된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사찰음식이 프랑스 현지 입맛을 사로 잡았다. 28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일화스님)은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세계적인 요리 학교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파리 본교에서 사찰음식 특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강의는 사찰음식 장인 여거스님과 덕원스님이 나섰다. 프랑스 현지 일반 참가자 80명 특강과 채식 전문과정 재학생 13명 대상 강의로 나눠 진행했다. 일반인 특강은 ▲사찰김밥 ▲3년 발효 된장국 ▲양배추 김치 등 한국 사찰음식의 깊은 발효 풍미를 담은 메뉴를 시연했다. 참가자들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내를 식재료 활용법과 사찰음식의 활용 가능성에 크게 호응했다. 채식 전문과정 강의에선 ▲개성약과 ▲인삼정과 ▲생강차 등 전통 사찰 디저트를 통해 폭넓은 식문화를 선보였다. 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일화스님은 “이번 강의를 통해 프랑스 현지에 사찰음식과 한국의 깊은 발효문화를 알릴 수 있었다”며 특히 “미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파리 현지인들에게 사찰음식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헌혈은 고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리스도의 고귀한 사랑을 나눔니다.” 전 세계에서 20여년간 헌혈행사를 펼쳐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3일 양주 고읍동 양주 하나님의교회에서 사랑과 평화의 날 선포 2주년을 맞아 전 세계 유월절 생명사랑 제1860차 헌혈 릴레이를 벌였다. 이날 헌혈행사는 경기북동지방회 신도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단한 기념식을 마친 뒤 서울동부혈액원 차량 3대에서 지역별·시간대별로 나눠 오후 5시까지 차분하게 진행됐다. 헌혈 참여자들은 문진과 혈압, 혈액검사를 거친 후 질서정연하게 헌혈했으며, 서울동부혈액언은 의료인력과 간식 등을 지원했다. 이날 현혈에는 300여며이 참여해 183명이 건강한 혈액 6만5천440㎖를 기증했다. 헌혈에 참가한 김련희씨(38·옥정동)는 “이번 헌혈 행사를 통해 유월절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실천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신춘식씨(54·고읍동)는 “헌혈을 통해 이웃에게 생명과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혈액을 받는 분들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은지씨(24·광사동)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유월절 사랑을 주신 것처럼 우리 또한 이웃에게 생명을 나누는 헌혈을 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됐다”며 웃었다. 특히 평소 3개월마다 헌혈하고 있는 강수현 양주시장이 헌혈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오늘날 혈액이 상당히 부족해 많은 헌혈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1860차에 걸쳐 헌혈행사를 이어온 것이 대단하고, 많은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인상 깊었다”며 “여러분의 참여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양주와 대한민국이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하나님의교회가 큰 기여를 하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21년간 미국, 독일, 브라질, 필리핀, 집바브웨 등 전세계 68개국에서 헌혈 릴레이를 실천하며 생명을 돌보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에게 희망과 평화를 전하고 있다. 또한 헌혈 릴레이 외에도 환경정화, 재난구호,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동행해 왔다. 양주시에서도 덕정역, 청담천, 양주고등학교 등지에서 활발한 정화활동을 펼치는등 지역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권민오 목사는 축사를 통해 “피는 생명이며, 헌혈은 사람이 사람에게만 할 수 있는 고귀한 사랑 실천”이라며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이 헌혈이다. 오늘 성도 여러분들의 헌혈이 양주시, 대한민국, 전 세계 많은 생명을 살리고 따듯한 사회를 만들 것으로 헌혈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헌혈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로 1명의 헌혈로 3명의 영혼을 살릴 수 있다”며 “혈액부족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이들이 온전히 건강을 되찾아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