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전 세계서 탄소저감활동 앞장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와 하천으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배출하고, 일회용품 등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며 의식증진을 통해 시민들의 실천을 확산하는 활동이다. ‘플라스틱발자국’은 인류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 총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감소해나가자는 취지다. 경기지역에선 화성을 시작으로 용인, 안산, 성남 등지에서 이어진다. 지난 16일 화성시 궁평리해수욕장 일대에선 수원, 화성, 안산, 광명 등 경기남부권 일대 신자들과 이들의 가족, 이웃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정화활동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장년·청년·학생 연령별 대표가 함께 ‘세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방지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시민 실천을 확산해 탄소 저감과 생태계 보호에 힘쓰겠다”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뜨거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3km에 달하는 거리를 1시간 30분간 걸으며 밀려온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100리터 쓰레기봉투 30개에 달했다. 이 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150㎏ 이상이다. 구슬땀을 흘리며 정화활동을 한 박은서 학생(19)은 “혼자 했으면 무거워서 처리하지 못할 쓰레기였을텐데 다 같이 정화활동을 하니 즐겁고 행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김희영(50)씨는 “많은 분들과 환경정화를 하니 앞으로 지구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힘쓸 것이고, 환경정화를 생활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는 정화 활동과 함께 ‘플라스틱 폐해’를 알리는 패널 전시도 병행해 시민들의 의식증진과 실천을 독려했다. 손형한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이때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전개해 탄소를 저감하고자 한다”며 “지구에 새겨진 ‘플라스틱발자국’이 지워져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류의 행복한 미래가 도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한 달 동안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뿐만 아니라 ‘희망의 숲’ 캠페인(나무심기, 생물다양성 보존 등 산림복원활동), ‘365 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의식증진 포럼 세미나 등 다채로운 탄소저감활동을 펼친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한 ‘전 세계 희망챌린지(이하 희망챌린지)’의 일환이다.

IYF,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정상 만나 협력 논의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로 한국을 방문한 아프리카 정상들이 아프리카 각국에서 청소년 교육과 사회봉사 활동 중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을 방문해 향후 협력을 논의했다. ■ 5일, 토고·중아공 대통령 IYF 센터 방문…‘청소년 교육 함께 할 것’ 5일 오전 포르 냐싱베(Faure Gnassingbe) 토고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국제청소년연합(IYF) 센터를 방문했다. IYF 회원들의 환영을 받은 대통령은 환영식에서 “IYF가 토고 청소년들을 위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감사하다. 특히 IYF의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토고에서 잘 진행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토고에서 네 차례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만난 냐싱베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방문시 IYF센터를 방문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식 후 냐싱베 대통령은 자리를 옮겨 박 목사와 구체적인 청소년 교육 사항들을 논의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포스텡 아르샹주 투아데라(Faustin-Archange Touadera)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IYF센터를 방문했다. 박 목사는 지난해 3월 대통령 초청으로 중아공을 방문해 현지 IYF센터 기공식 등을 투아데라 대통령과 함께한 바 있다. 투아데라 대통령은 환영식에서 “지난해에 박옥수 목사님을 중아공에 초대했고, IYF가 중아공에서 아주 중요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특히, 마인드교육은 중아공 국민에게 아주 중요한 교육”이라며 IYF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 케냐 대통령·에스와티니 국왕과 면담…협력의 뜻 재차 확인 같은 날 오후에는 박옥수 목사가 방한 중인 아프리카 정상들을 찾았다. 이날 박 목사는 윌리엄 루토(William Samoei Ruto) 케냐 대통령과 만나 IYF가 아프리카 국가 중 특히 케냐에서 교육부 등 정부 관련 부처와 함께 활발하게 청소년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나이로비에 추진되고 있는 종합대학 설립과 병원 개설, 지역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인성교육의 확대와 관련해 협력의 뜻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앞서 박 목사는 에스와티니 국왕 음스와티 3세와 만나 청소년 교육과 병원 설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목사와 음스와티 3세의 만남은 이번이 아홉 번째로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박 목사는 각국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교육’을 소개했고, 음스와티 3세 국왕은 “에스와티니에 이 교육이 꼭 필요하다. 에스와티니 학생들을 위한 교육으로 도입하고, 영구적인 교육과정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3일, 4일에도 가나 대통령 등 정상 면담 및 IYF센터 방문 이어져 이에 앞선 3일과 4일에도 살로스 칠리마(Saulos Klaus Chilima) 말라위 부통령, 나나 아쿠포 아도(Nana Akufo Addo) 가나 대통령, 제시카 아루포(Jessica Alupo) 우간다 부통령을 각각 면담하며 IYF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마인드교육’의 추진을 논의했다. 특히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은 마인드교육 추진에 대해 “교육부 장관을 통해 교육 담당자를 선정하겠다. IYF가 이들을 교육해 가나 청소년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IYF 관계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8개국 정상이 연이어 IYF 센터를 방문하고 설립자와 면담하면서 아프리카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IYF의 ‘마인드교육’ 시행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천주교 의정부교구, 내달 2일 손희송 주교 착좌미사 봉헌

제3대 천주교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된 손희송 주교의 착좌미사가 다음달 2일 열린다. 25일 천주교 의정부교구에 따르면 손 주교의 착좌미사는 신자 4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8전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페르난도 레이스 몬시뇰 교황대사 직무대행, 한국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한다. 착좌미사에서 교구대표 총회장과 여성총구역장은 축하를 위한 교구민의 영적 예물과 꽃다발을 손 주교에게 전달하고 소속 사제단 모두가 축가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손 주교는 착좌미사 이튿날인 5월 3일 고양시 식사동의 사회복지시설 '해밀'로 첫 출근, 이곳의 중증장애인들을 만난다. 의정부교구측은 “천주교의 서품 및 착좌 미사는 보통 주교좌가 있는 성당에서 이뤄지지만 참석 인원을 수용할 수 없어 킨텍스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연천 출신인 손 주교는 1986년 사제품을 받은 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에서 교의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신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카톨릭대 신학대학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2년~2015년까지 ㅅ서울대교구 사목국장으로 활동했다. 2015년 7월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후 서울대교구 총대리를 맡아왔다. 착좌미사에 앞서 제2대 교구장인 이기헌 주교의 감사미사는 오는 29일 의정부성당에서 진행한다. 이 주교는 2010년 2월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 14년간 봉직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는 의정부·양주·동두천·구리·남양주·고양·파주·연천 등 경기 북부 8개 시·군을 맡고 있으며 신자 수가 32만7천여명에 달한다.

‘하나님의 교회’ 수원·안산·시흥 일대서 헌혈로 사랑 전달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칠레, 필리핀, 베냉,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헌혈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가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협력 속에 수원, 안산, 시흥 일대에서 73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인천에서 열린 행사엔 430여 명이 참여했고 성남, 부천 등지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유월절(逾越節·Passover)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로 ‘재앙이 넘어간다’는 뜻이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희생하기 전날인 유월절에 제자들과 성만찬을 하며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영생)을 허락하는 새 언약을 세웠다. 손형한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본받아 지구촌 가족의 생명을 살리려는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헌혈 행사를 이어왔다”고 취지를 밝혔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나누는 헌혈에 모두 함께하길 바라며, 위급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건강한 혈액을 기증받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출근길에 참여한 직장인, 자영업자와 가정주부 등 각계각층 사람들이 생명나눔에 함께하려 줄을 이었다. 교회 측은 대기실, 휴식실 등을 제공했고, 혈액원이 의료진과 3대의 헌혈버스를 지원하며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헌혈하도록 도왔다. 김성배 경기혈액원장은 “인류의 과학이 발달해도 아직까지 피는 만들 수 없고 오직 사람에 의해서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고귀한 사랑을 나눠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승원·염태영 국회의원,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계에서도 참여해 헌혈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2005년 한국에서 시작해 20년간 60개국에서 1250여 회 개최됐다. 생명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면서 10만여 명이 혈액을 나눴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릴 수 있다고 볼 때 30만여 명을 살린 효과를 거뒀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재난구호, 소외이웃돕기, 교육지원, 문화소통 등 2만7천여 회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노고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대통령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천200여 회 상을 받았다.

“극락도 락(樂)”···‘힙’해진 불교, 경기도 사찰서도 “MZ와 가까이”

“불교가 이렇게 ‘힙한’ 종교였나요?” 불교가 전통문화를 넘어 MZ세대를 사로잡고 있다. 최신 유행에 밝고 개성 있는 것을 뜻하는 ‘힙하다’는 표현이 불교의 수식어가 됐다. 온라인에서는 불교의 문화적 개방성이 열리다 못해 뚫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지난 4~7일 서울시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 문화가 한층 젊어진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6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 전체의 80%는 2030대였다. 현장 관람객도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행사의 주제부터 ‘재밌는 불교’였다. 이에 맞춰 웰니스 프로그램, 출가 상담, AI부처님 같은 체험 부스와 ‘극락도 락이다’, ‘번뇌멈춰’ 등의 이색 굿즈도 준비됐다. 개그맨 윤성호가 ‘뉴진스님’으로 등장한 DJ 네트워킹 파티는 큰 인기를 끌었다. 무종교 인구가 많은 20·30에 친숙하게 접근하기 위해 불교를 희화화 하지 않는 선에서 불교만의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다. 반응은 뜨거웠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클럽을 왜 가, 불교박람회에 오면 되는데”, “재밌는 불교라길래 갔는데 진짜 재밌음”, “무교인도 외치는 극락왕생” 등 박람회에 관한 게시글이 쏟아지며 ‘재밌는 불교’라는 기획의도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경기도 사찰에서도 젊은 세대와 화합하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경기 제25교구 봉선사에서는 지난달 청년 포교를 위해 불자동아리를 창립했다. 매달 셋째 주 ‘청년 연합 법회’를 열어 5개 대학 6개 동아리가 ‘노래로 배우는 칠정례’ 등의 교육을 받고 노래나 춤 등 문화공연도 기획한다. 봉선사 포교국장 혜교스님은 “감각적인 것만 쫓을 수는 없지만, 전통을 지켜가며 시대에 맞는 불교를 입혀야 하는 만큼 청년들이 불교문화를 배우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문화공연을 함께하고 있다”며 “스님과 명상할 수 있는 사찰 내 선명상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젊은 세대의 방황과 정신적 고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교문화에 관심을 갖는 대학생의 비용 부담을 덜고자, 자부담금 1만원에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도록 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청춘’을 주제로 ‘청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학업과 취업, 경쟁 스트레스에 지친 청년들이 전국 100여곳의 사찰에서 심신 건강을 돌볼 수 있게 기획한 것으로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용주사(화성시), 봉선사(남양주시), 대광사(성남시), 법륜사(용인시) 등 사찰 15곳이 참여한다. 각 사찰은 스님과의 차담, 연잎밥 요리, 연등 만들기 등 세부 프로그램을 구성해 특색있는 템플스테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사의 체험형 템플스테이 ‘지금 행복하기’ 등 삶의 쉼표가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청춘 템플스테이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을 덜어내 마음의 평안과 진정한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활절 맞아 교회·성당서 “교회 회복, 사회 희망과 연대” 기도

부활절인 31일 경기도내 교회와 성당에서 예수 부활의 의미를 돌아보는 연합예배와 미사가 열렸다. 이들은 예수 부활을 찬양하며 한국 교회의 회복과 한국 사회에 희망과 연대를 선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절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부활절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대축제’를 진행했다. 행사 1부에서는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설교자로 나서 예배가 진행됐다. 2부 ‘음악축제’에서는 가수 노사연씨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였고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연합성가대, 수원특례시 장로합창단 등이 찬양의 노래를 전했다. 김환근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을 기억하며, 영광의 기쁨을 함께 축복하자는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 회장은 “수원특례시기독교총연합회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시대적 사명과 공정의 실현되는 나라를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 등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등 천주교회도 부활절 기념 미사를 올렸다. 이용훈 수원교구장(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전쟁과 사회적 어려움, 탈종교 등으로 절망에 빠진 교구민들을 위로하는 부활 메시지를 발표하고 어려운 시기에 ‘희망의 순례자’가 되어 주길 기원했다. 이 주교는 “희년의 표어인 ‘희망의 순례자’는 교회가 코로나 감염병과 전쟁 등으로 인해 절망에 빠진 인류에게 희망의 표징이 되어 주기를 당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지향이 담겨 있다”며 “가난한 이들에게 자비를 실천하고, 공동의 집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태환경을 회복하는 데에 함께 참여하며,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연대하는 이 길에 우리 모두 온 힘을 모아 일치하며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하나님의 교회, ‘영원한 생명’의 약속 담긴 유월절 대성회 거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월절 대성회’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고산지대부터 브라질 아마존 밀림, 북극 알래스카와 최남단 도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까지, 175개국 7천500여 지역에서 지난 24일 일제히 열렸다. 유월절은 ‘영원한 생명(영생)’이 약속된 하나님의 절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생의 축복을 허락하며 새 언약을 세운 날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 2천명이 유월절 대성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다’며 유월절날 낮은 자세로 제자들의 발을 씻긴 예수의 행적에 따라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예식을 하며 겸손과 섬김의 도를 실천했다. 이어 유월절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동참하며 그리스도의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되새겼다. 김주철 총회장 목사는 “새 언약 유월절은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속(代贖·대신 죗값을 치름)의 희생으로 세우신 거룩한 진리”라며 “영원을 소망하는 인생들에게 유월절이야말로 가장 복되고 희망적인 소식이자 진정한 행복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살과 피를 이어받은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고 재앙에서 보호받으며 천국 유업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에게 유명한 성경 구절 중 하나인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는 예수의 가르침도 유월절 성만찬 석상에서 나온 내용이다. 유월절에 참여한 신자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족과 이웃을 더욱 섬기고 배려하며 유월절에 담긴 사랑의 정신을 실천해 세상을 행복으로 물들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따라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 즉 유월절·무교절·초실절(부활절)·칠칠절(오순절)·나팔절·대속죄일·초막절을 지킨다. 올해 유월절 다음날인 25일에는 예수의 십자가 수난을 기리며 무교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신자들은 금식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다. 31일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대성회가 열린다. 하나님의 교회는 ‘사망 권세를 깨뜨린 하나님의 권능’을 기념하며 떡을 떼는 예식을 한다.

안나의집 김하종 신부 “지금,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기쁨” [인터뷰]

1990년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이탈리아 출신 사제 빈첸시오 보르도. 그는 자신의 한국 이름을 김대건 신부의 김, ‘하느님의 종’으로 살겠다는 의지를 담아 ‘김하종’으로 지었다. 그는 사제의 신분이지만 스스로를 주방에서 밥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일주일에 6일, 하루 평균 500여명의 한 끼 식사를 책임지는 그는 언젠가 ‘안나의 집’을 아무도 찾지 않아 문을 닫는 날을 꿈꾼다. ‘안’아주고 ‘나’눠주고 ‘의’지가 되는 ‘집’ 김하종 신부(67)는 오전 5시부터 깨어 있다. 함께 사는 신부 2명과 미사와 기도를 드린 후 9시에 출근하기 전까지 이메일이나 메신저 체크로 간단히 업무를 시작하고 출근길엔 청소년 쉼터, 노숙인 자활시설을 들러 잠깐이라도 그들의 얼굴을 보며 안부를 묻는다. 사무실에 도착해선 안나의 집 대표로서 본격적인 행정 업무를 본다. 확인할 것도,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여기저기 부탁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그렇게 정신 없이 오전 일과를 보내고 나면 어느새 밥할 시간이 된다. 식사시간은 3시부터지만 일찌감치 급식소를 찾아온 손님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1998년 모란역 근처 식당 한 편에서 8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던 것이 지금은 하루 500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도시락을 만들어 나눴습니다. 가난한 사람, 어려운 사람 돕고 싶어 사제가 됐고 그들을 찾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때때로 힘든 일도 있지만 이들에게 배우는 점이 더 많습니다.” 김 신부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네 명의 스승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스승은 인도 출신의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그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를 알게 됐고 간디, 부처, 공자, 그리고 김대건 신부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시아 문화를 공부했다. 그 덕에 대학원에서 동양철학을 전공했고 사제서품 전 이미 한국행을 결심했다. 두 번째 스승은 한 장애인이다. 한국에 들어와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 1992년에 성남으로 왔다. 가난하고 힘든 사람을 위해 할 일을 찾던 중 우연히 낡은 집에 가게 된다. “지하에 있는 집에 들어서니 옅은 전등에 기대어 한 남자 분이 누워 계셨습니다. 20대 때 건설노동자로 일하다가 허리를 다친 이후로 거동이 불편해진 분이었는데 주변 이웃들이 그를 기억하면 하루에 한 끼 먹을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굶는다고 하더군요.” 김 신부는 급한 대로 집 청소를 한 후 그 옆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김 신부는 문득 “한 번 안아 드려도 될까요” 물은 후 그를 안았다. 잘 씻지 못한 육체에선 냄새가 났지만 김 신부는 그를 안는 순간 참된 마음의 평화, 기쁨, 행복을 느꼈다. “그 순간 신께서 그곳에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날, 평생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분은 막연히 가난한 사람을 돕고 싶었던 저의 마음에 확신을 주신 두 번째 스승이시죠.” 삶이 아름다운 선물 IMF 외환위기가 찾아온 1998년 김 신부에게 오 마태오씨가 찾아왔다. 모란역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오씨는 외환위기 이후 모란시장 광장에 새벽부터 몰려드는 실업자들을 마주하고 수소문 끝에 김 신부를 찾았다. 어르신들을 위해 밥을 짓던 신부에게 오씨는 하루 한 끼도 해결하지 못하는 젊은 노숙인들을 도울 의향이 있는지 묻고,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마태오 형제님이 먼저 저에게 식당 일부 공간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를 후원하겠다고 제안하셨습니다. 일자리를 잃고 잘 먹지도 못하는 실업자들을 도와야 할 것 같다면서요. 마태오씨 본인도 부자가 아니었고 보통의 식당 사장이었지만 있는 그대로 나눠주신 덕분에 그 씨앗이 자라 오늘의 안나의 집이라는 커다란 나무가 됐습니다.” 세 번째 스승 오씨 덕에 만난 네 번째 스승은 바로 노숙인들이다. 김 신부는 가난과 고통에 매몰되기보다는 자신이 건네는 빵 한 조각, 옷 한 벌에 감사하며 “삶이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말하는 노숙인들을 만나 “인간으로서, 사제로서 많이 배웠다”고 말한다. 마땅히 사랑받아야 할 존재, 청소년 안나의 집은 최근 청소년 문제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할 일이 없어 노숙인이 된다고 알고 있지만 김 신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한국은 일거리가 충분히 많고 외국인 노동자가 없다면 공장 운영도 멈추고 농촌 사회도 무너질 겁니다. 그러면 왜 이들은 일을 안 하고 노숙인이 됐을까. 이 분들은 각자 어떤 ‘문제’를 갖고 있어 노숙하는 겁니다. 심리적·정신적 고통, 사회적·육체적·경제적 문제 등을 안고 있죠.” 김 신부는 노숙인들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의 원인을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로 봤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아야 할 최소한의 사랑과 관심,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감을 잃고, 그들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노숙인들과 홀몸어르신에게 식사 대접하는 것만큼 청소년들을 올바르게 이끌고 사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 신부와 안나의 집 사회복지사들은 매일 밤 아지트(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를 타고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을 찾아간다. 사회가 그들을 보호하고 있음을 알게 하고 그들이 원한다면 단기 쉼터에서 상담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가정 복귀가 힘든 경우엔 중장기 쉼터에 입소해 혼자 생활이 가능할 때까지 생활하도록 지원하고 집과 생활 편의를 제공한다. 현재 안나의 집 쉼터 안팎에서 관리하고 있는 청소년은 100여명. 아이들의 교육비, 식비, 의류비뿐 아니라 용돈까지 책임지다 보니 어르신들 식사 대접과는 차원이 다른 부담이 따른다.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질수록 소외된 사람들은 일상을 따라가기 더 힘들어집니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멀어지기 전에 사랑, 음식, 옷, 공부를 제공하는 것은 아이들의 인권이에요. 아이들이 길 위에 있는 것은 부모뿐 아니라 사회와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최근 김 신부는 안나의 집 25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소회를 담은 책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를 출간했다. 40%의 보조금과 60%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안나의 집은 500여명의 노숙인, 100여명의 청소년, 55명의 직원과 1천명의 봉사자들이 사는 큰집이다. “바쁜 일상 중 1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그 시간을 나눠주세요. 그 1시간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아무도 모릅니다. 조건을 앞세우기보다 지금,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죄 사해져”

범세계적인 목회자 단체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이 2024년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21일 CLF에 따르면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이번에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 박옥수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류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의 죄가 다 사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러한 죄 사함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박옥수 목사는 우리가 의롭게 된 것은 인간의 노력과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거짓말도 하고 나쁜 짓도 했다. 죄인이 맞다. 그러나 내 죄의 대가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지불하셨다. 우리가 온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이어 “예수님께서 내 마음을 이끌어 벗어나게 해주시고, 내가 선하게 살려고 애쓰지 않아도 예수님이 나를 그렇게 인도해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CLF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후스토 시에라 대학교 오디토리엄에서 박옥수 목사를 강사로 ‘2024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이어 4월 1~4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세계 각국의 목회자들이 참석하는 ‘2024 CLF 월드 컨퍼런스’를 개최해 믿음의 목회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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