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 주교 임명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 주교(세례명 베네딕토)가 착좌한다. 1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정오(로마 현지시간) 천주교 서울대교구 손 주교를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했다. 의정부교구장인 이기헌 베드로 주교가 교회법상 만 75세가 되면 교황에게 사의를 표명하도록 권고되는 교회법에 따라 사임 청원을 제출했고 이를 교황이 수용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손 주교는 1957년 연천에서 태어나 1986년 7월 사제품을 받았다. 1986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에서 교의신학으로 석사학위를, 1996년 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첫 임지는 용산본당이었다. 이어 1994년부터 2015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교수로 활동했고 2021년부터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을 지냈다. 2016년부터는 서울대교구 총대리를 맡았다. 이밖에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이사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손 주교는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을 방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하고 의정부교구청을 찾아 이기헌 주교도 예방한다. 경기북부 8개 시·군을 관할하는 의정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의 제16번째 교구로 2004년 6월 서울대교구에서 분가 신설됐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본당 86곳, 신부 237명, 신자 32만3천536명을 두고 있다.

IYF, 젊은이들이여 세계를 품어라!... 세상의 ‘빛과 소금’

세계적인 청소년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해외봉사를 활발히 진행하는 ‘2024 굿뉴스코페스티벌’이 지난 달 전국 12개 도시에서 귀국 보고회 공연을 마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난 달 25일 국제청소년연합 인천센터에서 만석을 이루며 성황리에 열린 그 현장을 찾아가봤다. ■ 민간 외교관 역할... 봉사의 가치 눈 떠 IYF는 2001년 설립돼 도전, 변화, 연합의 정신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고 청소년을 선도·교육하는 국제 NGO다. 굿뉴스코페스티벌은 IYF 대학생 해외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1년 동안 타인을 위해 봉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한 후 귀국해 무대에서 체험담과 세계 문화 공연, 트루 스토리 등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선보이며 봉사 활동을 공연으로 정리하는 귀국보고회다. 1년간 세계 곳곳의 도시에 파견돼 △청소년교육 △사회공헌 △국내 및 국제 교류 △문화 활동 등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하고 국위를 선양했다. 굿뉴스코페스티벌은 이들이 펼치는 무대의 장으로 인천 페스티벌엔 국회의원, 시의원, 주한필리핀대사관 영사, 언론인, 기업인 등 내빈을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 날 공연이 열리자 시민들은 국제청소년연합 인천센터를 찾아 일찌감치 줄을 섰다. 1천300개의 좌석이 마련된 4층 공연장은 순식간에 관객으로 채워져 소공연장 및 1층 로비에서 TV로 관람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공연은 굿뉴스밴드 ‘꿈을 먹는 젊은이’의 활기찬 목소리를 시작으로 △라이쳐스스타즈의 ‘Nobody compares’ △필리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PiliPinas’ △열정적 에너지 가득 담은 아프리카 ‘Une trace’ △미국 댄스 ‘more than ever’ △‘감사’의 뜻을 담은 카자흐스탄의 전통공연 ‘라자믄(Rizamyn)’ △열정과 아름다움의 대륙 중남미 ‘Estlio’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해외봉사단원의 생생한 체험담과 트루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피지로 봉사를 다녀온 박은채 단원은 부모님의 별거 후 아버지와 단절됐던 마음을 스스로 한 겹 풀어낼 수 있었단다. “이미 가족과 피지의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으로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모잠비크를 다녀 온 박인경 단원은 “1년의 시간이 나를 완전 다른 사람으로 바꿔주었다”고 한다.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에 ‘굳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자신이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즐거움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엄기종씨(인천 서구)는 “각국의 문화와 관련된 학생들의 무대가 정말 아름다웠고, 학생들이 각국에서 많은 봉사를 하면서 한국을 알리며 국위선양을 하고 왔구나 생각하니 울컥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22기 남대현 단원의 아버지 남기성씨(인천 남동구)는 “딸과 아들이 잠비아에서 1년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왔는데 너무 기특하고, KPOP 댄스와 태권무, 한글 등 많은 것을 주고 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이 오늘 무대에서 느꼈다”며 “훗날 딸과 아들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별이 되리라는 소망을 가져본다”고 전했다. 행사에선 장학금 시상식도 열렸다. ㈜피엘코스메틱, 화장품 브랜드 reha(리하), ㈜인터우드, 녹색글로벌,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 행복나눔센터,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에서 인천지역소속 22기 해외봉사단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 1만여명 해외봉사... 62개국서 ‘구슬땀’ IYF의 핵심사업인 굿뉴스코 프로그램은 최근 주목받는 청소년 선교 및 봉사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지난해까지 1만여명의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이 활동을 했고, 올해 23기 젊은 대학생 단원이 62개국으로 파견돼 한국의 문화를 알리거나 그 나라에 필요한 기초 학력, 운동, 활동 등을 가르친다. 과거 네팔에 굿뉴스코 봉사단원이 태권도를 가르쳤는데, 이를 바탕으로 그 나라의 국제대회 최초 메달인 아시안게임 여자부 동메달을 획득한 사례도 있었다. 봉사활동은 물론 한국을 알리고 문화를 전파하는 ‘민간 외교단’인 셈이다. 굿뉴스코는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 라는 슬로건으로 해외에서 봉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법을 배운다. 특히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 양성과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에 힘을 쏟고 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등 마인드교육을 바탕으로 한 국제청소년연합은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과 바른 성장을 목표로 많은 국내외 학생을 변화시켰다. 봉사단원들 역시 이 과정에서 세상을 배우며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로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번 22기 봉사단원 중 87명이 파견된 국가의 장관과 시장 등에게서 감사장을 받았다. 한편 ‘2024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라오스, 볼리비아,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 우즈베키스탄, 가봉, 시에라리온 등 8곳의 대사관에서 후원했다. 지난 달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선사하며 12개 도시에 봉사와 성장이란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관객과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통해서 깊은 사고력 등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 행복해질 수 있다. 모두가 믿음을 갖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 “청소년들의 마음이 바뀌어야 사회가 바뀐다” 지난 달 25일 국제청소년연합( IYF·Internat ional Youth Fellowship) 인천센터를 찾은 박옥수 목사는 “아이들의 마음이 바뀌어야 사회가 바뀐다. 봉사단의 공연도 이런 교류를 위한 한 부분”이라며 “학생들이 해외에서 봉사하고 돌아오면 힘을 얻고 에너지를 다시 얻어 일상을 살고 사회에도 좋은 기여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의 시작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 아이의 변화에서 시작됐다. “어느 날 알고 지내던 미국 LA의 한 부인이 ‘앤디를 도와 달라’며 찾아왔어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마약을 하고 삶에 염증을 느끼고, 권총을 들고 다닌다는 소릴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박 목사는 앤디를 데리고 한국에 왔다. 6개월 간 마음으로 교류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지도를 하자 아이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마약을 하던 아이는 다른 사람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58명의 청소들이 한국에 왔고 그 다음해엔 120명이 왔다. ‘이러다 안되겠다. 전 세계 아이들을 한 번 살펴보자’란 생각에 IYF를 2001년 설립했다.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은 IYF가 설립된 이듬해부터 세계 각국으로 파견됐다. 세계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며 마음의 문을 열고 또 그 지역이 안고 있는 어려운 문제에 민간 단체로 머리를 함께 맞대며 지구촌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에 힘을 쏟았다. 박 목사는 “학생들은 해외 청소년들과 교류를 하고 태권도나 축구, 컴퓨터 등을 가르치기도 한다”며 “그 나라의 문화가 바뀌고 난제가 해결되니 주민들은 물론 대통령도 관심을 가지고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IYF는 2001년 설립 당시부터 ‘마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청소년교육과 연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인드교육’의 핵심 메시지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사고(思考), 자제(自制), 교류(交流) 능력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IYF는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형성되고 흘러가는지 교육한다. 마인드교육의 핵심 메시지는 무엇일까. 박 목사는 “아이들의 마음이 바뀌어야 사회가 바뀐다. 성경을 읽고 예수의 마음을 이해하면 신앙이 쉬운 것처럼 자기 생각에 있어서 상대방 마음을 이해하면 대화가 훨씬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생각과 마음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미래가 발전하고, 국가 시스템도 올바로 갈 수 있다”면서 “이것이 마인드 교육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교육은 사고력을 마음의 구조와 기능을 교육적 관점으로 편성하고, 인간의 심층적 내면세계를 분석한 이론과 삶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간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마음의 세계를 쉽고 명확하게 가르쳐 준다.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 인재 육성 비전을 제시해 수년 전 부터 남미와 아프리카 각국 정부의 협력으로 본격화 됐다. 박 목사는 “사회가 발달하면서 청소년의 범죄와 갈등은 갈수록 커진다”면서 “지금 청소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보듬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목사의 설교와 활동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올해 초 토고와 우간다 대통령을 만나고 청소년센터 설립 등을 논의하고 온 박 목사는 이달 초 서부아프리카 3개국 중 2개국의 대통령을 만나고 이달 말엔 중남미, 4월엔 미국으로 가는 등 해외 활동에 활발히 나선다. “사람은 서로 마음을 나눌 때 행복해집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가 내 경험이나 생각과 다를지라도 말하는 사람의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면서 공감하고, 서로 마음이 같아진다면 우리 삶은 더 행복하고 따뜻해질 겁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설 맞아 '이웃사랑' 앞장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설 명절을 맞아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지역에선 남부의 수원, 부천, 화성, 평택, 용인, 이천, 여주, 하남, 광주, 북부에선 김포, 고양, 파주, 남양주, 포천, 양평군, 연천군 등에 이르기까지 1천457가구를 지원한다. 지난 1일에는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권선구 금곡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30세트를 전달했다. 기탁된 물품은 각 지역의 다문화·홀몸어르신·조손·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해질 예정이다.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이웃을 돌아보는 여러분의 모습이 감동적이고 너무 감사하다”며 “소외계층,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에게 소중하게 전해드리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손형한 목사는 “경제적으로 힘든 이웃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이주노동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이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며 “올해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정마다 웃음과 행복, 기쁨이 가득했으면 한다”고 덕담을 나눴다. 교회는 지난 설에도 경기 전역에 이불 1천465채를 전달하며 이웃들의 시린 마음을 따뜻이 어루만졌다. 명절맞이 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정화, 헌혈, 제설작업, 농촌일손돕기, 경로당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장년층 뿐 아니라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청년들의 활동도 늘어 활기를 더하고 있다. 수원 궁평해수욕장, 성남 탄천과 판교·야탑역, 의정부 중랑천, 김포 김포대수로, 화성 제부도해수욕장과 호수공원, 남양주 별내동 카페거리 등 경기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여름에는 장년층을 중심으로 전역에서 빗물배수구 정화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 일손 부족으로 고통 받는 경기지역 농가에 고추와 감자 수확, 포도와 사과솎기 등을 도우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또 대규모 헌혈 행사를 진행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삶에 용기를 안겼고, 수원 원천동 일대 취약계층에는 손수 담근 김장김치 500kg을 나누며 힘과 용기를 안겼다. 연주회와 힐링세미나 같은 문화행사도 꾸준히 개최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에도 이바지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관계자는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370만 신자들의 이타적 행보는 환경보호, 헌혈, 재난구호, 이웃돕기, 교육지원 등 다방면에서 이뤄진다”며 “범세계적으로 펼친 봉사활동은 2만6천회를 훌쩍 넘겼다. 이런 헌신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바이든·트럼프·오바마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4200회가 넘는 상과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와 격려가 답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 신천지예수교회서 ‘10만 수료식’ 기념 전시회 개최

수원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지난 9일부터 세 번째 ‘10만 수료식’ 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달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을 개최해 10만 8천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행사를 주최한 신천지 과천교회와 수원교회는 당시 현장의 규모와 감동을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교회 측에 따르면 행사장에는 첫날부터 300명이 넘는 시민이 찾았다. 내부에는 수료식의 규모 및 수료생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부터 수료식 하이라이트 영상, 공연에 사용된 조형물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VR체험과 미니 수료식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도슨트 해설과 함께 사진전을 둘러보고 곧장 체험관으로 발길을 돌렸다. VR체험을 마친 김현준(가명)씨는 “안경을 쓰니 좌석부터 운동장까지 수료생들로 가득 찬 경기장 내부를 속속들이 볼 수 있었다”며 “10만이라는 숫자가 사실 잘 와닿진 않았는데 직접 보니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로 옆쪽 공간에서는 미니 수료식 체험이 진행돼 주최 측 관계자들은 수료복을 입은 참석자들에게 ‘수료’와 ‘수술 넘김’에 대한 의미를 설명한 후 수술 넘김 체험을 할 수 있게 도왔다. 이번 기획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대영프라자 1층에서 열린다. 신천지 과천교회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총 세 번의 ‘10만 수료식’을 진행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안전과 질서 속에서 성료한 114기 수료식 현장의 감동과 규모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자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계종 "자승스님 소신공양"…장례는 종단장으로 엄수

대한불교조계종은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경기일보 11월 29일자 단독보도)한 자승스님(69)이 스스로 선택해 분신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계종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승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우봉스님은 전날 오후 6시 50분 경기 안성시 소재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자승스님이 법랍 51년 세수 69세로 원적에 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승스님은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남겼다고 조계종은 전했다. 조계종은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려 서울 종로구 소재 총본산인 조계사에서 자승스님의 장례를 엄수하기로 결정했다. 영결식은 장례 마지막 날인 12월3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다비는 자승스님의 소속 본사인 용주사에서 실시한다. 장례는 종단장 규정에 따라 입적 일을 기점으로 5일장으로 행한다. 앞서 조계종은 지난 2005년 9월 총무원장 재임 중 입적한 법장스님의 종단장을 조계사에서 치른 바 있다. 전직 총무원장의 종단장을 조계사에서 엄수하는 것은 자승스님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자승스님은 전날인 29일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당일 오후 6시50분께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자승 스님의 법구가 발견됐다. 자승스님의 차량에서는 칠장사 주지스님을 향해 쓴 것으로 보이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는 내용의 메모 등이 발견됐다. 1954년 강원도 춘천 출신인 자승스님은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제30대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 밑에서 제자로 불법을 배웠다. 1986년부터는 총무원 교무국장으로 종단 일을 시작했다.

수원 성당 ‘천주교 수원교구 북수동본당’ 100주년 기념 미사 거행

수원 최초의 성당인 북수동성당(주임 최진혁 세바스티아노 신부)이 설립 100주년을 맞아 19일 ‘100주년 기념미사’를 열었다. 행사는 1부 기념 미사, 2부 기념식, 3부 축하연으로 진행돼 역대 주임 신부의 축사와 북수동 성당 100주년 발자취 영상 시청, 축복장·감사패·공로패 시상 등이 이어졌다. 북수동성당은 1890년 왕림성당의 공소로 출발해 1923년 11월 23일 수원 최초의 고딕양식으로 설립됐다. 성당은 수원지역 교회사의 살아있는 현장이었다. 특히 1930년 4대 주임 폴리 장 마리 데지레 장 바티스트 신부(심응영 신부, 이하 심 뽈리 신부)가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해 70여 명에 불과했던 신자 수는 그의 재임 기간에 2천여 명으로 늘었다. 북수동성당은 설립 이래 100년 동안 선교의 중심을 넘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왔다. 1934년에는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초등교육기관인 소화강습회(현 소화초등학교)를 성당 옆에 건립해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한글과 조선 역사를 가르치면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우는데 공헌했다. 북수동성당은 1959년 11월 고등동성당 분가를 추진하며 이름을 수원송당에서 북수동성당으로 바꿨다. 1978년 3월에는 옛 성당을 철거하고 현재의 성당을 건립해 1979년 4월 5일 봉헌식을 거행했다. 수원교구는 2000년 9월 20일 북수동성당과 그 일대를 순교성지로 선포했다. 당시 건립한 고딕 양식의 성당 건물은 1978년 3월 김남수 주교의 고별미사를 끝으로 헐려 현재는 사진으로만 남아있다. 현재 수원성당복원위원회가 구성돼 성전 복원을 위한 사업계획이 마련된 상태다. 김덕현 북수동성당 총회장은 “ 구성당 복원과 함께 현재 수원성지 북수동성당 명칭을 수원화성성지 수원화성성당으로 바꾸려고 계획안을 교구에 제출한 상태”라며 “100주년을 맞은 성당은 드문 만큼 역사성이 있고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 대구스타디움서 '10만 수료식' 진행…세계 최대 규모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신천지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2시간여 동안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수료식을 열었다. 신천지예수교 측에 따르면 이번 수료식에서 배출한 수료생은 총 10만 8천84명이다. 2019년 10만 3천764명, 2022년 10만 6천186명에 이어 세 번째 10만 명 이상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기준 신학 교육기관으로선 세계 최대 규모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수료식은 페트레 러저로아유 루마니아 헌법재판소 전 판사 등 세계 각국 인사들의 축하영상 방영과 기념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 총회장은 기념사에서 “계시록이라는 책은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오는 엄청난 내용이 담겼다”며 “이를 믿고, 또 이 모든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좋은 세상이 이루어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신천지가 증거하는 신약 계시록: 배도, 멸망, 구원의 사건’을 주제로 성도 1만 명 이상이 참가한 카드섹션 퍼포먼스가 15분간 펼쳐져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현 I.U.C. 한국 대학원 교육 부총장인 정현모 수료생의 수료 소감문을 통해 “지난해 113기 10만 수료식 현장에 초대인사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모진 핍박 속에서도 해마다 10만 명씩 모여오는 비결이 무엇인지 참 궁금했고, 특히 경기장을 가득 메운 청년들이 어쩜 그렇게 활기차고 생기 있는지 궁금했다. 그 비결이 말씀이라는 말에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10만 수료식에서는 총 6천274명의 국내외 전‧현직 목회자와 신학생이 수료해 눈길을 끌었다. 작년 수료식에서 목회자 522명이 수료했던 것에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한편 이날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수료생이 몰려온 행사는 큰 정체와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많은 인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참여 인원이 10시간 이상에 걸쳐 분산 진입 및 퇴장하도록 교통 이동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움직인 관광버스는 2천200여 대이며, 신천지예수교회는 차고지를 달성군‧창녕군‧울산시 등 여러 지역으로 분산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했다. 또 안전요원 및 스태프 1만 4천명이 배정돼 안전 관리에 주력했다. 이 외에도 의료부스, 응급의료, 구급차 대기팀 등이 운영됐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과 질서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기온 강하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구조교육 실시 및 의료진 배치 등 의료체계 구축 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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