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가을철 건강관리

‘천고마비의 계절’… 왕성한 식욕 건강 적신호 규칙적인 운동·음식조절 등으로 관리 필요해 가을에는 모든 생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워 기운을 축적한다. 그래서 가을을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식욕이 좋아지면 과식하기 쉬운데 주의할 점은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만성 성인병이 있는 경우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살이 찌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 음식조절, 약물요법 등을 계속해야 한다. 한의학에선 가을을 간·심·비·폐·신 등 오장 중 폐와 관련이 있어 폐가 주관하는 기능계, 즉 대장이나 코, 인후 등이 가장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 사실 한약을 먹는 시기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불릴 정도로 남성들이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만큼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고 자연스레 안으로 기운이 축적되는 시기에 보약을 먹는다면 건강증진에 더 없이 좋다. 성기능으로 대표되는 양기(陽氣)는 대개 성인병이 발생한 뒤 부족해진다. 당뇨병이 심하면 예외 없이 성불능이 되는만큼 당뇨를 조기에 발견, 체중조절과 악화방지에 힘써야 한다. 과로로 누적된 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 과음, 흡연 등이 중요한 원인이고 위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양약의 장기간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인병의 요인 없이도 양기가 갑자기 쇠약해진다면 검진을 통해 원인과 체질에 따른 한약을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양기부족증에 효과가 있는 식품은 해삼, 들깨, 대추, 오미자, 밤, 마늘, 달래, 부추, 다시마, 연뿌리, 잉어, 뱀장어, 검은깨, 검은콩, 김 등이 있다. 특히 해삼은 정력을 돋우는 강장식품인 동시에 약물로도 인정할 수 있는 효력을 지녀 바다의 인삼이란 별칭이 붙어있다. 양기부족에 단방으로 복용할 수 있는 한약재로는 은행열매, 개다래열매, 음양곽, 두충, 토사자, 생강, 총백, 개고기 등이 있다. 은행열매는 정력제 또는 술의 해독제로 인정받고 있는데 은행열매 껍질은 독성이 있어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소금을 뿌려 불에 구워 복용해야 한다. 질병은 시간이 지나면 치료기간이 그만큼 더 길어지고 최악의 경우 손을 쓸 수 없는 상황까지도 발생하는만큼 건강검진 등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무엇보다 건강하다고 느낄 때 자신의 생활습관과 몸 상태를 점검해 질병을 예방하는 ‘不治已病 治未病(이미 발병한 질병보다는 앞으로 올 질병을 치료한다)’의 한방예방의학적인 사고방식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건강덕목이다.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건강칼럼/여드름

흔히들 여드름은 ‘청춘의 상징’이라고들 한다. 사춘기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청소년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나타나서 피부를 괴롭히고 있다. 먼저 성인의 여드름과 청소년의 여드름은 발생하는 원인과 기전이 다르다. 먼저 청소년의 경우를 살펴보면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 때 급격히 증가된 성호르몬(안드로젠)에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피지 분비가 일어나서 생긴다. 사춘기에는 체질적 요인에 따라 지성 피부를 타고 난 사람은 피지가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만들어지는데 모공이 충분히 열려있지 않기 때문에 피부 표면으로 분출되지 못하고 모낭 내에 갇혀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 여드름이 된다. 하지만 20대 이후에 생기는 여드름은 청소년 때와 다른 이유로 생긴다. 첫째,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해서 생긴 피부트러블인 경우 둘째,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에 피지 분비가 많아질 때 유분이 많이 함유된 화장품을 사용해 유분이 모공을 막아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 셋째, 여성들의 월경 전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는 경우 등이 있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드름에 대한 오해보다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흔히 여드름을 안짜면 점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드름과 점은 전혀 별개의 것이다. 또 여드름에 특별한 비누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세균에 의해 화농이 될 수 있으므로 청결하게 세수를 하는 것이 좋다.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도록 비누는 중성 또는 약산성이 좋다. 여드름에는 항생제를 써주면 좋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 데 당장 화농이 되고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피부의 내성만 생기게 되므로 오히려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 흉터는 평생 가는 것으로 생각해 레이저 시술이나 박피를 시술받기도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피부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면서 흉터도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여드름은 몸속의 독소와 열이 피부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염증으로 변해 발생한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는 발생원인과 여드름 타입에 따른 한약처방의 사용과 정혈침 치료를 통해 환자 몸 안에 내재하고 있는 원인을 치료하며 동시에 외적으로는 피부 호흡을 원활하고 피부가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한다.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①인스턴트식품, 술·담배, 초콜릿·커피 등의 자극성 물질, 당분이 많은 과자류, 지방식품의 섭취를 자제하고 야채·어육 등을 섭취한다. ②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는 피한다. 특히 수면부족은 피부트러블을 극대화시킨다. ③머리카락 접촉에 의한 자극을 피하도록 머리모양을 고려한다. ④알칼리와 염분이 없는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⑤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의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고 폼클렌징, 스킨, 로션은 가능한한 천연 화장품을 사용한다.

건강칼럼 / 소아성장

최근 들어 “외모도 경쟁력이다”란 사회적 인식으로 자녀의 키가 얼마나 성장할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걱정하시는 부모들이 많다. 자녀가 앞으로 얼마나 클 수 있을지 알기 위해선 우선 아이의 키가 현재 어느 정도 위치인지 알아보고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성장의 의미 구체적으로 ‘성장’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성장이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의 증식과 비대로 신체크기가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키가 자라는 것은 건강상태를 가장 민감하게 나타내는 지표이다. 그러므로 체중증가는 물론 키가 크는 것을 평가해보면 건강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성장의 기준 성장이 늦다거나 부족하다고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세살부터 사춘기까지 키가 1년에 5~6㎝ 정도 자라야 정상적인 성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사춘기 전까지 1년에 어느 정도 크는지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특히 신장이 1년에 4㎝ 이하로 크거나 주위 또래에 비해 10㎝ 이상 작을 때, 같은 나이 또래 100명 중 작은 순서로 앞에서 3번째에 드는 경우 적극적인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의 요인 성장은 크게 두가지 요인, 다시 말해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 요인 등에 의해 좌우된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부모로부터 타고난 체질, 가족력과 출생 전 자궁 내에서의 건강상태, 염색체이상 유무 등이 있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만성질환,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영양 결핍, 비만에 의한 성장장애 등이 있다. 환경적인 요인 중에서 영양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단백질은 근육을 발달시키고 성장호르몬 자체가 단백질이어서 단백질 섭취는 성장에 중요하다. 지방을 제외한 살코기 부분이나 콩으로 만든 식품 등이 좋다. 칼슘과 무기질은 뼈와 치아조직의 형성, 신체기능의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추며 성장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유제품이나 또는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이 좋다. 비타민은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하며 시금치, 당근 등 야채류, 해조류 등이 좋다. ◇성장의 판단 구체적으로 어린이 성장의 치료는 생활요인의 분석, 성장판검사와 체성분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성장상태 및 성장가능성을 판단하고 성장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하게 된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면 개인별 특성에 맞춰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 ▲성장호르몬의 투여 ▲자세교정요법 ▲아침과 저녁 하루 2회 키크기 체조 ▲식생활이나 수면 등의 생활습관 지도 등을 적용하면 된다. ◇저성장 치료 치료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에 시작하는 게 좋고 사춘기 이전, 즉 남자는 15세, 여자는 14세 이전 투여하는 게 바람직하다. 저신장의 경우 타고난 선천적 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으나 키를 결정하는 것은 후천적인 요소가 80%이다. 그러므로 적절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 호르몬 요법 등으로 성장 잠재력을 키운다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강칼럼/냉방병 어떻게 대처하나

최근 무더워진 날씨 탓에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사무실에서 훌쩍거리며 코를 푸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은 처음에는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두통까지 겹쳐 병원을 찾은 결과 과도한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냉방병이란 진단을 받는 경우들이 많다. ◇증세 냉방병은 아직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정의돼 사용되는 병명이 아니고 여러가지 증상들을 모아 놓은 포괄적인 용어이다. 따라서 여름철 냉방장치가 완벽한 사무실이나 건물 안에서 오래 일하는 직군중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들을 통틀어 냉방병 또는 냉방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냉방병에 걸리면 전신증상으로 두통과 피로감이 자주 일어나고 어깨나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프며 몸에 한기를 느낀다. 위장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등이 있고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 등도 나타난다. 호흡기 증상으로는 감기에 자주 걸리고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으며 콧물이나 기침, 인후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원인 환기 부족으로 건물 내 여러가지 유해물질들이 축적돼 두통이나 점막 자극, 피부건조,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가 맑지 못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 특히 에어컨은 습기제거 효과가 커 공기를 건조하게 만드는만큼(유해물질을 차단하는 호흡기 섬모기능을 약화시킨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계 질환에 쉽게 걸린다. 실내외의 현저한 온도 차이도 원인이다. 실내외 온도차가 5~8℃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랫동안 머물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결국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이같은 증상을 보인다.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원인이다. 주로 대형 건물 냉각탑 냉각수에서 번식, 이 균이 포함된 물방울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고열이나 기침, 근육통 등 독감 증상을 보인다. ◇치료 냉방병에 취약하면 평소 양기가 허해 몸이 차고 소화가 잘 안된다. 이런 증세가 전체 냉방병 환자의 30% 정도다. 혈이 부족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아랫배와 손발이 찬 경우는 이보다 더 많은 50% 정도이다. 냉방병 치료는 들어온 찬 기운을 내보내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치료로 마무리해야 한다. 양기가 부족한 경우와 혈이 부족한 경우 등으로 나눠 치료한다. 치료법으로 침요법과 뜸요법, 한약요법 등이다. 한약요법으로는 동의보감에 보면 주하병(注夏病)이나 서병(暑病) 등 여름에 발생하는 병들이 있고 이것을 다스리는 한약이 있다. ◇예방 적당한 간격(1시간 정도)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게 좋다. 바깥과 실내온도차가 5~8℃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실내온도는 26~28℃ 유지해야 한다. 하루 8~10잔(1.5~2ℓ) 이상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외부의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갖춰야 한다. 기타 세균들이 에어컨 필터에 번식할 수 있는만큼 1~2주일에 한번 정도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야 한다. 여름휴가 등 장시간 자동차 여행시 에어컨 청소는 필수이다.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건강칼럼/소아성장 부진 원인 치료

능력과 외모가 모두 중시되는 현대 경쟁사회에서 요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키 작은 자신 때문에 아이들까지 작아지지나 않나 하는 걱정과 미안함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들이 많다. 특히 방학이면 아이 손을 잡고 상담하러 오는 부모들이 부쩍 늘어 난다. 성장이란 단순히 키가 크는 것은 물론 우리 몸 각 부분 기능과 크기 등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 아이들의 성장정도를 확인해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성장 지연이나 부족 기준 일반적으로 3살에서 사춘기까지 키가 1년에 5~6㎝ 정도 자라야 정상적인 성장에 가깝다. 특히 신장이 1년에 4㎝ 이하로 크거나 또래에 비해 10㎝ 이상 작을 때, 동갑내기 100명중 작은 순서로 앞에서 3번째 드는 경우, 2살바기 어린이보다도 키가 작을 때, 부모 신장에 비해 현저히 작은 경우, 아이가 작은 키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적극적인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 지연 원인 선천적인 원인으로 유전적으로 부모의 키가 작거나 체질적으로 발육이 늦은 경우가 있다. 후천적인으로는 수면이나 운동 및 영양상태, 스트레스 등 환경적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만성소화기질환이나 아토피나 천식 등 각종 알레르기 면역질환, 성장호르몬 분비이상이나 갑상선기능 이상 등 내분비 질환이 원인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의 키는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이 20% 정도이고 후천적인 요인이 80% 정도로 후천적 요인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당한 성장치료시기 성장판이 닫히기 전으로, 4세 이후부터 남학생은 17세, 여학생은 15세 등으로 초경이 끝나고 12개월 후까지 대략 13세에서 15세 사이가 적당하다. 한방에선 키가 자라지 못하는 이유를 선천적으로 골수(신장)의 정기 부족, 후천적으로 비위장의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신장(腎臟)과 비장(脾臟)기능 모두 허약한 경우 등으로 나눠 치료한다. ◇한방 치료법 망문 문절의 전통적인 한의학적 진찰 이외에도 생활요인의 분석, 성장판검사와 체성분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성장상태 및 성장가능성을 판단하고 성장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한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면 개인별 특성에 맞춰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 숙지황 골쇄보 등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돕는 약재로 구성된 성장환 등의 한약치료, 추나요법 등 자세교정요법과 함께 신체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카이로 쿠룬타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환자는 아침과 저녁 하루 2차례 키크기 체조를 하고 식생활이나 수면 등 생활습관 지도를 받는다. 치료기간은 대략 1년 정도로 짧아도 6개월은 기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이 있듯 우주의 축소판인 인체도 계절마다 성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는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4~5개월 이후부터 나타나는만큼 꾸준히 치료받는 게 좋다.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건강칼럼/여름철 불청객 안면마비

택시운전을 하던 박기사는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니 얼굴이 돌아갔다며 병원을 찾아왔다. 며칠동안 감기기운이 있는 것처럼 피곤하던 중 날이 더워 에어컨을 켜놓고 바로 앞에서 잤다고 했다. 한방에선 이를 구안와사 또는 와사풍이라고 한다. 와사풍의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일단 와사풍에 걸리면 중풍과 구별하는 게 급선무이다. 중풍은 중추성 안면마비라고 하는데 얼굴이 돌아 가는 것만이 아니라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같이 나타난다. 중풍이 아니라 얼굴만 마비된 말초성 안면마비의 경우는 이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 증세는 얼굴에 찬바람을 직접 맞았을 때나 찬 곳에서 잠을 잔 뒤 또는 감기를 앓고 난 후 등에 자주 발생한다. 여름에는 에어콘을 많이 쐬면서 잠이 들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무리한 업무나 시험공부로 얼굴이 마비되는 경우가 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도 발생하며 이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하다. 구안와사 치료시기는 크게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 등 3기로 나뉜다. 먼저 급성기는 발병 후 초기 3~5일 정도를 말하는데 이 시기는 질병의 진행기로 점차 입이 돌아가는 정도가 심해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안정하고 스트레스나 풍한의 자극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얼굴은 따뜻하게 유지하며 찬물을 마시거나 찬물로 이를 닦는 것도 좋지 않으며 머리를 감는 것도 가능하면 자제해야 한다. 아급성기는 1주일 후부터 4주일까지로 질병이 회복되는 시기이다. 보통은 매일 침치료와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받기를 권유하며 이 시기 병증의 대부분이 회복된다. 회복이 빠른 경우는 발병 후 5일 정도부터 얼굴이 부드러워지고 마비가 풀리는 경우도 있으나 회복 속도는 개인별로 다르므로 초조해하지 말고 치료에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간혹 회복이 느린 경우는 찬 기운을 피하고 안정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주일 이후, 즉 발병 후 1개월 이상 된 경우는 만성기로 1주일에 2~3회 정도 침치료를 받는 게 좋다. 만성기에 들어선 경우 증상의 회복이 유난히 느리면 스트레스성 질환이다. 환자 주변 여건을 살펴 스트레스가 더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간혹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갑자기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 중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병이 발생한 후 1주일은 급성기나 진행기 등으로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진행된다. 이 시기 치료 목표는 최대한 증상의 진행을 막는 것인만큼 처음 병이 발생한 1주일은 증상이 악화되더라도 원래 병의 진행이 그렇다는 점을 인식하고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새벽녘의 찬바람을 쐬지 않고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찬물을 마시지 않으며 세수 및 양치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야 한다. 초기 1주일은 스트레스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고 머리를 감지 않거나 바로 말려 찬 기운을 피해야 하며 눈물이 많이 나거나 눈이 따가운 경우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 줘야 한다.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건강칼럼/두통 치료 어떻게 할까

얼마 전 50대 중반의 신사 한분이 찾아왔다.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며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 음식을 통 먹지 못하는데, 특히 왼쪽 편두통이 심하고 왼쪽 안면과 손발에 힘이 없고 항상 머리가 무겁고 정신이 맑지 않아 1년동안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측은 뇌종양으로 의심, 정밀검사를 거쳐 뇌수술 받을 것을 권고했으나 체력이 너무 허약, 한약을 복용하고자 찾아온 것이다. 이 환자는 음식을 전혀 소화시키지 못하고 맥이 미약하고 무력한만큼 비위허약으로 인한 습담이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 발생된 두통증으로 보고 한약을 쓰고 기혈순환을 위해 침을 맞도록 해 한달 정도 후에는 여러 증상이 호전돼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두통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세인데, 양상이 실로 다양하고 원인 또한 천차만별이므로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단순히 진통제로 순간의 증상만 가라 앉히려 하는 건 병을 키우게 될 위험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늘 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무거운 감이 있으며 기분이 명랑하지 않은 건 신경성 두통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머리가 흔들리면서 때로 구역이 나고 눈앞이 컴컴해지고 몸이 피로하기 쉬운 건 빈혈성 두통으로 때론 의식을 잃기도 한다. 한방치료 측면에선 두통의 증상을 구분, 원인에 따라 치료하는데 체질에 따른 한약복용과 함께 머리는 물론 전신의 기혈순환을 돕는 침치료나 부항치료, 뜸치료, 물리요법 및 수기요법 등을 병용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뇌 부위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뇌혈류 초음파검사가 이용되고 있다.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사지요법으로는 발바닥 가장 오목한 용천혈 부위를 자극하거나 손가락의 전두점, 두정점, 편두점, 후두점 등을 자극하는 방법이 유효하다.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선 아침에 일어나 건강 체조를 하고 등산을 하거나 조깅, 수영 등을 20∼40분 정도 1주일에 3∼4회 실시하는 게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전체 근육을 단련해 두통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특별히 운동할 여유가 없다면 목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면 한결 도움이 된다. 목의 스트레칭을 하루에 아침과 저녁으로 부위별로 10회씩 5∼20초 정도 실시하는 방법도 권할만하다.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인 초콜렛·치즈·우유 등 유제품, 호두·밤·땅콩 등 견과류, 커피 등 카페인 음료, 술·계란·고기·피자 등 기름진 음식,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 소세지·베이컨·햄·핫도그 등을 피하는 게 좋다. 코코아 등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이나 닭고기나 건포도 등 비타민B와 철분이 풍부한 식품, DHA로 대표되는 오메가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등은 혈관 팽창을 막아 주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스트레스가 질병 시작에 가장 중요한 유인으로 여겨지는만큼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풀어 주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면 두통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건강칼럼/수험생 여름철 건강관리

지난 한달, 학교급식의 대형 식중독사고가 보도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에 대해 걱정했다. 여름철을 맞아 날은 더워지고 음식은 빨리 상하며 체력은 떨어지는만큼 더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더구나 늘 책상 앞에 붙어 있어야 하는 학생들에게 여름은 유난히 힘들고 짜증나는 계절이다. 수능시험이 다가온다는 압박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겹쳐 불안과 초조, 신경쇠약, 소화불량, 설사, 변비, 두통, 어깨결림, 눈 피로 등의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 공부에 집중한다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여름철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선 다음에 주의해야 한다. 1.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는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에는 반드시 잠을 잔다. 2. 열대야로 밤에 잠을 설쳤다면 낮에 쉬는 시간에 30분 안팎으로 낮잠을 잔다. 3.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눈 주변을 수시로 마사지한다. 4. 아침식사는 꼭 먹는다. 5.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변비, 소화불량, 허리 통증 등이 유발하는만큼 1시간 공부 후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5~10분 정도 실시한다. ◇수험생 식단의 필수품 1.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2. 요오드와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 3. DHA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 4. 포화지방산과 칼슘이 풍부한 견과류 장마철에는 수험생 음식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장마철 신맛이 나는 음식을 섭취하면 몸 속 세균을 억제하기 때문에 좋다. 대표적인 음식은 매실이다. 매실은 장내 세균 번식을 막아 장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나 수박 등 붉은색 과일들도 좋다. 붉은색은 오행중 불에 속하는만큼 장마철 습한 기운을 말려주는 효과를 낸다. 붉은색 과일들은 더운 열기를 제거해주고 생기를 북돋워주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입맛을 돋워 준다. 아이들에게 별미로 여름의 음식인 팥빙수 대신 약빙수를 만들어 먹여도 좋다. 소음인은 인삼을 달인 물을 얼렸다 빙수를 만들면 시원하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해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인삼빙수가 된다. 과일은 오렌지, 귤, 사과, 복숭아 등을 얹어 먹으면 좋다. 소양인은 음기를 보충해 주는 산수유 달인 물을 얼려 빙수로 만들면 좋다. 산수유는 신맛이 나고 떫으며 신장기능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수박, 참외, 포도, 메론 등을 올려 먹으면 화와 열도 내리고 갈증을 없애는데 좋다. 태음인은 열을 내리고 상체 땀을 없애기 위해 오미자를 달인 물을 얼렸다 빙수를 만들면 상체 열도 내리고 폐와 기관지 등에도 도움이 되는 오미자빙수가 된다. 빙수 위에 잣이나 호도 또는 매실, 자두 등을 얹어 먹으면 좋다. 태양인은 솔잎을 다려 빙수를 만든 뒤 여러 과일들을 얹은 솔잎빙수가 좋다. 솔잎도 열을 내리고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태양인들에게 좋다. 과일은 기를 내려 주고 발산을 막아주는 포도, 머루, 다래 등을 얹어 먹는 게 좋다.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건강칼럼/또래에 비해 10cm이상 작아요…‘소아성장’

능력과 외모가 모두 중시되는 현대 경쟁사회 속에서 부모들은 자신의 키가 작아 아이들까지 작아지지 않나 하는 걱정 등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방학이 되면 아이 손을 잡고 상담을 오는 부모들이 부쩍 늘어 난다. 성장이란 단순히 키가 크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 각 부분의 기능과 크기가 증가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 아이들의 성장정도를 확인해두는 것도 좋다. ◇성장 늦거나 부족 기준 일반적으로 세살에서 사춘기까지 키가 1년에 5~6㎝ 정도 자라야 정상적인 성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신장이 1년에 4㎝ 이하로 크거나 또래에 비해 10㎝ 이상 작을 때, 또래 100명 중 작은 순서로 앞에서 3번째에 드는 경우, 2살 정도 어린 아이와 비교했을 때보다도 키가 작을 때, 부모 신장에 비해 현저히 작은 경우, 아이가 작은 키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등에는 적극적인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 선천적인 원인으로 유전적으로 부모의 키가 작거나 체질적으로 발육이 늦게 되는 경우가 있고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수면이나 운동, 영양상태, 스트레스 등 환경적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만성소화기질환이나 아토피나 천식 등 각종 알레르기 면역질환 또는 성장호르몬분비 이상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 등 내분비 질환 등이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의 키는 부모의 유전적 요인이 20% 정도이고 후천적인 요인이 80% 정도로 후천적 요인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성장치료 시기 성장판이 닫히기 전으로, 4세 이후부터 남학생은 17세, 여학생은 15세로 초경이 끝나고 12개월 후까지 대략 13세에서 15세 사이 치료받는 게 좋다. ◇한방상 질병상태와 치료 한방에선 키가 자라지 못하는 이유를 선천적으로 골수(신장)의 정기 부족, 후천적으로 비위장의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신장(腎臟)과 비장(脾臟)기능 모두 허약한 경우 등으로 나눠 치료한다. 성장에 장애가 되는 원인질환을 치료하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며 신체 음양(陰陽)의 균형을 맞춰 일반적인 신체상태를 호전시켜 잠재된 성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방에선 망문문절의 전통적인 한의학적 진찰 이외에도 생활요인의 분석, 성장판검사와 체성분검사,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성장상태 및 성장가능성을 판단하고 성장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하며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면 개인별 특성에 맞춰 원인이 되는 질환 치료, 숙지황 골쇄보 등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돕는 약재로 구성된 성장환 등의 한약치료를 주로 시행하며 추나요법 등 자세교정요법과 함께 신체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카이로 쿠룬타운동 치료를 받고 환자는 아침과 저녁 하루 2차례 키크기 체조를 하며 식생활이나 수면 등 생활습관지도도 받는다. 치료기간은 대략 1년 정도로 짧아도 6개월은 기본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있듯 우주 축소판이라고 지칭되는 인체도 계절마다 성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는 경우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4~5개월 이후부터 나타나므로 꾸준히 치료받는 게 좋다.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건강칼럼/목·어깨 항상 뻐근하고 피곤해요…‘항강증’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 집안 일을 많이 하는 가정주부, 수험생, 교사, 식당 종사자, 운전기사 등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우 목근육 긴장으로 혈액 순환장애가 생겨 목과 어깨는 물론 팔까지 저리고 결리는 질환인 항강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 시간에는 항강증에 대해 알아보자. 어깨 부위에 마치 돌덩어리를 올려 놓은듯한 느낌이 들고 목의 회전이나 굴신운동에 불편함을 느끼며 담이 든 것처럼 등에 뻐근한 통증을 느끼고 목과 어깨의 통증으로 항상 피곤하며 업무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이 생기면 항강증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항강증 원인은 ▲주로 목과 어깨 주위 근육의 지나친 긴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 뒤와 옆쪽 근육 또는 등쪽 날개뼈 주위와 어깨 주변 근육 ▲지속적인 스트레스나 고혈압 및 심장병이나 목디스크 또는 오십견 ▲한의학적으로는 항강증에 대해 기혈이 부족하거나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외부적인 기후조건 즉 바람이나 찬 기운 또는 습한 기운이나 생활환경의 부적절함 때문에 생기는 나쁜 기운이 약해져 있는 인체에 침범해 경락 내 기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병) 등이다. 항강증 환자에 대해 한방에선 원인과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해 치료한다. 심장(心)에서 뜨거운 기운(火)이 목 부위로 치받쳐 올라 뭉쳐있는 상태가 되면 얼굴이 벌게지고 눈이 아프며 입이 쓰고 두통 및 머리가 맑지 못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 심장의 뜨거운 기운을 끄고 근육의 굳음을 풀어주는 약을 사용한다. 강한 바람이나 차가운 기운, 습한 기운 등이 목 뒤 기혈 통로인 경락에 침입해 소통에 문제를 일으키면 통증 및 감각 이상을 초래한다. 치료는 풍·한·습 중에 병증이 심한 쪽을 찾아서 풍을 발산시키고 한·습을 없애는 약을 사용한다. 목 뒤 근육에 수액 대사 장애 등으로 생긴 노폐물이 축적돼 순환장애가 생기면 목뒤가 굳은 상태에서 여기 저기 쑤시고 통증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게 된다. 이때는 목 뒤 근육에 축적된 담음을 제거해 준다. 나이가 들면서 신장의 기능이 쇠하면 전신 쇠약과 뼈의 노화현상이 동반되며 근육을 만져 보면 쇠약한 느낌이 들게 된다. 치료를 위해선 체력 보강이 우선이며 뼈를 강화해 주는 약을 사용한다. 한약치료 이외에도 침·뜸·부항치료로 목과 어깨 주위 경락의 흐름을 순조롭게 만들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고 따뜻한 물찜질이나 마사지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며 추나요법을 통해 삐뚤어진 관절과 골격 등을 정상적으로 바로 잡아 올바른 구조를 갖도록 해 주고 초기의 극심한 통증이 가라 앉으면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내 근육의 뭉침을 풀어 주는 게 좋다. 항강증 치료를 위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단방요법으로는 약간 비만하고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 해열작용과 근육피로를 풀어 주는 칡뿌리를 진하게 달여 먹는 게 좋으며 혈압이 낮고 몸이 찬 사람은 생강에 파뿌리를 적당히 넣어 달여 복용하는 게 좋으며 근육의 뭉침을 풀어 주는데 쓰이는 모과에 작약과 감초 등을 약간 넣고 달여 마시면 효과가 좋다. 장시간 일해야 할 경우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도록 하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와 어깨를 쭉 펴고 턱을 당긴 자세가 좋으며 베개를 너무 높게 베지 않도록 하고 TV시청 때는 쿠션이나 베개를 가슴에 안고 시청하는 게 좋다. 심한 근육통을 유발하는 항강증의 경우 평상시 올바른 자세만 취하면 예방이 가능한 질환인만큼 늘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하자. /안대종 안양 중화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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