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면역력, 산모 비타민D 상태에 달렸다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영유아기에 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해져 아동기 면역 균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산모의 적정한 비타민D 농도 유지가 아이들의 면역 균형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라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출생시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아동기의 비타민D 대사물질의 활성 상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6일 전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고 있는 코호트 연구팀에 따르면 출생부터 아동기까지 아동 322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소아 알레르기 반응의 주요 유형은 크게 집먼지진드기형, 꽃가루형, 다중 감작형 세가지로 구분된다. 특히 다중 감작 아동 아동에서는 비활성형 비타민D 수준이 높을수록 면역 염증 지표들이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 아동기에서의 비활성 비타민D 대사물질이 크게 증가돼 있었다. 연구책임자 홍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 알레르기 반응이 여러 유형으로 진행되며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 면역염증 반응, 산화스트레스, 비타민D 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출생 시 비타민D 상태가 이후 아동기 면역 항상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 병' 무릎 관절염…근육 키우고 체중 관리해야 [건강칼럼]

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없어지고 관절을 이루는 뼈와 관절막, 주변 인대 등에 손상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 연골이 손상돼 뼈와 뼈가 가까워지면서 통증 및 변형이 발생한다. 통증으로 인해 신체활동이 제한되면서 자신감을 잃기도 하고 우울증 같은 심리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이라 불리지만 꼭 나이가 많아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다. 연골이 손상되는 원인은 노화도 있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비만, 외상, 염증 등 다양하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에 불편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나이 탓, 날씨 탓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 치료, 물리치료만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무릎 통증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인공관절 수술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 보통 관절염의 단계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한다. 초기 단계에는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간혹 느낀다. 이때는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 약물치료를 권한다. 중기 단계에는 불편함을 자주 느끼고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관절 간격이 좁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골극 형성 등이 명확히 확인된다. 이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받으며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말기는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져 거의 붙을 정도이고 골 변형이 심한 단계다.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에 심한 불편을 주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관절의 상태 등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교정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관절염이 있다면 과도한 스쿼트나 런지, 험한 등산, 경사가 심한 곳 걷기, 장거리 조깅, 배구·농구·축구·족구 등 관절에 충격이 가는 구기 운동을 피해야 한다. 평소에는 30분 이상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바닥에 앉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권장하는 운동은 벽에 등을 기대고 하는 스쿼트나 평지걷기, 수영, 아쿠아로빅, 실내자전거, 게이트볼, 요가 등이다. 또 관절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하는데 건강기능식품은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식품이다. 의약품처럼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무분별한 관절염 건강기능식품 복용은 주의해야 한다.

봄철, 건강한 호흡기 위한 건강식탁·건강생활 습관은?

건강한 숨은 특별한 약보다 매일 반복되는 식탁 위의 선택과 생활습관에서 시작된다. 기관지 염증을 달래주는 따뜻한 차 한 잔,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제철 채소들이 모여 외부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호흡기 면역력을 만든다. 정원진 KH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지부 진료과장의 도움말로 알레르기∙호흡기질환에 필수적인 지속적인 관리법을 Q&A를 통해 알아본다. Q. 비염, 기침 등 알레르기 증상을 정확하게 확인하려면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 A.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 등 전형적인 증상과 함께 원인 항원을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기본적인 피부단자시험, 혈액검사 등이 있으며 추가로 비강유발검사, 비액세포검사 등이 있다. Q. 알레르기비염을 방치할 경우 성인 천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호흡기 검사는? A.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은 만성적으로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에서 천식 유병률은 10~40% 정도로 보고돼 두 질환은 표적기관을 달리하는 ‘하나의 기도질환’으로 인식된다. 현재로서는 예방하기 위한 검사는 없다. Q. 알레르기 유발 요인인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번식을 막으면서도 호흡기에 가장 적절한 실내 온습도는? A. 집먼지진드기, 곰팡이는 습도가 높을수록 활발히 증식하게 되고, 건조한 환경은 호흡기 점막을 마르게 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 온도 변화가 민감한 겨울철엔 적정 실내 온도를 20~22℃, 습도는 40~50%로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Q.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호흡기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가, 아예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하나. A. 미세먼지 단계가 ‘나쁨’ 이상인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Q. 알레르기 약(항히스타민제)이나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내성이나 부작용은? A. 항히스타민제는 경증 간헐성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 복용하는데, 기저질환(간질환 등)이 없고, 복용 후 졸음, 현기증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경우 장기간 복용이 가능하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경구 스테로이드제와 달리 약물이 비점막에 직접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은 거의 없고, 청소년에게도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국소적인 부작용(자극감, 건조감, 출혈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약물 치료의 유지 및 중단 여부는 처방받은 병의원의 담당의와 상담 후 결정하도록 한다. Q. 비타민 D나 오메가3가 알레르기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실제 의학적으로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검증된 영양 성분이 있다면? A.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경우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비염 표준 치료 시 경구용 비타민 D를 추가했을 때 알레르기비염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몇몇 연구에서 보고됐다. 오메가3는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성비염 및 비알레르기성 비염 발생빈도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 D와 오메가3는 염증 완화 및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나 효과가 충분하게 검증되진 않았다. 따라서 알레르기비염 치료 시 보조적으로 복용해 추가적인 효과를 기대해볼 수는 있겠다. Q. 갑자기 찬 공기를 마시거나 환절기에 발작적인 기침이나 재채기가 심해질 때, 응급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생활 속 처치법이 있다면. A. 찬 공기에 의한 기관지 자극으로 인한 수축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실내로 이동해 마스크나 스카프로 코와 목을 따뜻하게 감싸 온도를 높여주거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발작적인 기침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한 경우에는 가까운 응급실 방문을 권한다.

"걷고 움직여야 만성질환 예방하는데"…수도권역 신체활동 주춤

경기·인천지역의 신체활동과 걷기실천율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여성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수도권역 전 지역에서 하락했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수도권역 만성질환 통계알리미’ 제2권 제4호를 최근 발간하고 경기·인천·서울·강원 등 수도권역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과 걷기실천율 등 주요 신체활동 지표를 발표했다. 2025년에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신체활동 실천율은 경기 1.3%p, 인천 3.6%p 등 경인지역에서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수도권역 전 지역의 여성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감소했다. 경기도는 전년 대비 1.0%p 감소한 17.5%, 인천은 3.8%p 내려간 18.3%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경우 전년대비 0.6%p 감소한 13.6%로, 남성(27.2%)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걷기 실천율 역시 경기 50.5%(-3.8%p), 인천 55.6%( -0.3%p)로 각각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경기 지역은 남성(-3.1%p)·여성(-4.2%p) 모두 감소했고 연령대별 감소 폭이 0.6%p~4.5%p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조경숙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신체활동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필수적인 건강생활습관이지만 최근 수도권역 지표에서는 지역 및 성별에 따른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며 “각 지자체는 지역특성과 취약 집단을 고려한 걷기 및 신체활동 증진 노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AI시대, 늘어나는 건 의대 증원 뿐…의사 진료권 보장돼야"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가 28일 오후 6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그랜드볼룸홀에서 제8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최근 몇 년 간 지속된 ‘의대 증원’과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 통과 등으로 의료인들에 대한 압박이 커진 가운데 함께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총회에는 김영준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김교응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경기도의사회 임원 및 대의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안철수·송석준·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 신상진 성남시장, 유영철 경기도보건건강국장 등이 함께했다. 김영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분쟁조정법으로 인해 의사 진료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정부, 국회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의료 체계로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을 전한 이동욱 회장은 “AI기술 발전 등으로 모든 것이 무인화 되고 있는 시대에 의대만이 인원 증원을 논하고, 그렇게 의사가 부족하다면서 의사 면허 정지 및 취소는 점차 늘고 있다"며 “이번 정부 들어서 일 처리가 빠르게 추진되는 것은 큰 장점이지만 때로는 속도감으로 인해 겪게 될 파장에 대해서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경기도의사회 2025 회계연도 회무보고, 감사보고, 2026 회계연도 주요사업 추진 계획안 등 심의가 진행됐다.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남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주 매개모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이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매개모기 출현시기가 지속 앞당겨지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3월27일, 13주)대비 한 주 앞당긴 지난 16일(12주)부터 감시를 시작했다. 2일 만에 총 18개체의 모기가 채집됐고, 그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1개체가 확인됐다.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최근(2월16일~3월15일) 평균 기온은 작년에 비해 0.8℃ 높았으며, 최고기온 평균이 12.5℃로 작년 대비 1.1℃ 올라 모기의 출현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1975년부터 매개모기 발생과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해 오고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평균 17.4명 내외로 발생했고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며 11월까지 발생한다.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79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0.8%로 여성보다 많았고, 전체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이었다. 초기엔 발열, 두통, 구토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방향 감각 상실 등 증상을 겪으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간호사회, ‘돌봄통합 간호 교육’으로 현장 역량 강화

경기도간호사회는 지난 20일 안성맞춤아트홀 대회의실에서 ‘돌봄통합 간호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한간호협회 통합지원센터 개설을 앞두고 지역사회 돌봄통합 정책 확대와 연계해 간호사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현장에는 도내 민관 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간호사 등 47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사회 정책의 주요 흐름을 비롯해 통합판정체계 등 업무에 필요한 핵심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입·퇴원 반복 고위험군 관리, AI 기반 돌봄 기술 활용 사례 등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현장 사례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돌봄통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참여 간호사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간호사는 “지역사회 돌봄통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간호사회는 향후 지역사회 돌봄통합과 관련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역할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장은 “이번 교육은 간호사들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흐름을 이해하고, 병원과 지역사회를 잇는 연속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인병원 이진욱 센터장, 美 학회서 ‘갑상선 로봇수술’ 신기술 발표

이진욱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갑상선암센터 센터장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저명 학회인 내분비수술 국제혁신기술학회(ISITES 2026)에 국내 유일 초청자로 참석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학회 ‘제8회 부갑상선 형광 수술 심포지엄’ 세션에서 발표를 했다. 22일 아인병원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조지 워싱턴 의과대학에서 최근 열린 내분비수술 국제혁신기술학회는(ISITES·International Society of Innovative Technologies for Endocrine Surgery) 전 세계 내분비외과 및 의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갑상선과 부갑상선 수술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과 수술 장비를 연구하고 공유하는 국제 학회다. 이번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갑상선 수술 중 부갑상선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형광 수술 기술을 공유했다. 이진욱 센터장은 세계 최초 개발한 SPRA(한쪽 유륜을 통한 갑상선암 로봇수술) 과정에서 적외선 형광 조영술을 활용해 부갑상선 주변 혈관을 확인하고 보존하는 최신 수술 기법을 발표했다. 로봇 수술 중 혈관 조영제를 이용해 부갑상선 주변 혈관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경우,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진욱 센터장은 “앞으로도 국제 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최신 수술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건강실천 1위 광명... 흡연율 최저는 용인수지

경기도민의 주요 건강행태 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이 지난해 38.9%를 기록하며 전년도 40.7%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국 중앙값 32.2%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는 22일 도내 48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수준과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다. 2025년 조사는 5월16일부터 7월31일까지 표본가구로 선정된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포함한 전국 공통 조사표(19개 영역 169개 문항)와 경기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선택 조사표(4개 영역 14개 문항)로 구성됐으며 도내 성인 4만3천637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번 결과는 경기도 지역선택 지표를 포함한 추가 분석을 거쳐 지역의 건강수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발표됐다. 조사 결과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복합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이 38.9%로 전국 중앙값 36.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08년 이후 역대 최고치였던 2024년(40.7%)보다 1.8%포인트 떨어지며 2023년(38.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도내 시군구별로는 광명시가 56.4%로 가장 높았으며 용인시 수지구 52.9%, 성남시 분당구 52.4% 등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흡연 영역에서는 ‘남자 현재흡연율’이 28.5%로 전국 중앙값 32.2%보다 낮아 좋은 수준을 보였으며, 시군구별로는 용인시 수지구가 13.3%로 가장 낮았으며 과천시 17.3%, 화성시 동탄 18.1% 등이 비교적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음주 영역에서 ‘월간 음주율’은 전국 중앙값보다 1.2% 높지만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이 14.1%로 최근 3개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전국 중앙값 15.8%보다 낮았다. 도내에서는 과천시가 5.4%로 가장 낮았다. 정신건강 지표인 ‘우울감 경험률’은 6.6%로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전국 중앙값 5.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도내에서는 광명시가 2.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현숙 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경기도의 주요 건강지표가 전국 대비 양호하게 나타났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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