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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라도 날까 봐 도우미 없이 혼자 밖에 나가기 두려워요”30일 오전 9시께 찾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백설마을 사거리. 인근 횡단보도 옆 음향신호기는 장애인들에게 있으나 마나 한 장식품으로 전락된 채 방치되고 있었다. 시각장애인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점자블록이 음향신호기 버튼 앞에 설치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같은 날 오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현대홈타운 아파트단지 앞 삼거리의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점자블록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횡단보도를 향해 설치돼 있어야 할 점자블록은 위험

사회 | 장건 기자 | 2021-05-30 16:41

2021년 현재 수원역이라는 한 공간에서는 2개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한 곳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국가적 재난은 남의 일인 것 마냥 유흥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지만, 다른 한 곳에서는 차가운 사람들의 시선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같은 공간이지만 서로 다른 문제를 동시에 품은 수원역. 경기일보는 수원역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해 양극화된 모습을 담아봤다.■1. 코로나19는 먼 나라 이야기… 밤늦게까지 유흥을 즐기는 사람들“코로나19가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매일같이 집에 있을 수는 없잖아요?”27일 오후 8시께 찾은

사회 | 장건 기자 | 2021-05-27 18:46

“저희같은 교통약자들에게는 그저 ‘그림의 떡’이죠”27일 오전 10시께 찾은 군포초등학교 앞 육교. 이 육교 주변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기도, 경사로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교통약자에겐 이 육교는 이용이 불가능한 단지 길을 점유한 장애물일 뿐이었다.이준영씨(80)는 120여m 떨어진 횡단보도와 육교를 번갈아보다 결국 육교를 선택했다. 한 손은 손잡이를, 다른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이씨의 모습은 위태롭기 짝이 없었다. 휘청이며 33개의 계단을 올라선 그를 맞이한 건 내리막길이었다.같은 날 오후 1시께 용인시

사회 | 장건 기자 | 2021-05-27 17:54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경기남부경찰청이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 및 계도에 나섰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부족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헬멧 등 인명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 킥보드 등 PM을 타면 2만원, 2명 이상이 같이 타면 4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또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다 적발되면 부모나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개정된 PM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사회 | 장건 기자 | 2021-05-27 17:11

경기도내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 사고 건수가 최근 4년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2020년 기간 동안 총 48건의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7년 4건, 2018년 7건, 2019년 14건, 2020년 2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과 2020년 사고 발생 건수는 무려 5.7배에 달한다.지난달 15일 부천시 소사본동의 한 전동킥보드 대리점에서는 수리 차 보관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리튬이온 배

사건·사고·판결 | 장건 기자 | 2021-05-25 18:32

수원시가 7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표류 중인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자체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국토교통부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에 대해 입안 절차부터 다시 진행하라고 한 요구(경기일보 3월9일자 1면)에 따른 조치다.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이르면 5월 말께에서 6월 첫째 주 내에 예산 4천200만원을 들여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조사기간은 6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3개월이다.수원시는 이번 자체 타당성 조사에서 ▲수원 R

사회일반 | 장건 기자 | 2021-05-24 18:28

“제대할 때 쯤이면 코로나19가 끝나고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20대 청년 A씨는 지난달 군 입대에 자원했다. 예전 같았으면 누구나 피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군대였지만, 최근 A씨를 비롯한 청년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자발적으로 입대하겠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A씨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 대학에 입학했는데 비대면 수업만 듣다보니 수업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역할 때 쯤 되면 코로나19도 끝날 것 같아 군 입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발생 전후로 군 입대를 선택하는 청년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사회일반 | 장건 기자 | 2021-05-23 16:43

신도식 전 부산지방기상청장(58)이 제5대 수도권기상청장으로 취임한다.신 신임 청장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 천문기상학과 석사, 서울대 대학원 지구환경과학부 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기상청에 입문해 관측기반국 관측정책과장,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담당관, 예보국장, 기후과학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역임했다.신 신임 청장은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장건기자

사람들 | 장건 기자 | 2021-05-23 14:24

“달걀 세척에 쓴 염소의 농도는 어떻게 체크하십니까?”17일 오전 11시께 이천시 신둔면의 A 식용란유통센터.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심사관이 담당직원에게 달걀 세척 기계를 살펴보며 물었다. 심사관의 질문에 직원은 핀셋으로 pH측정 페이퍼를 꺼내 세척수를 묻혀 염소의 농도를 측정, 기준치 범위 내(10~80ppm)로 측정된 농도 측정값을 심사관에 보여줬다.이날 해썹(HACCP) 인증 심사가 진행된 1천300여㎡ 규모의 유통센터에서는 43명의 직원들이 해썹 인증심사 적합 판정을 받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심사관은 달걀

사회 | 장건 기자 | 2021-05-17 18:47

지난해 수능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2002년 월드컵의 환희 속 태어난 ‘월드컵둥이’들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 신종플루, 중학교 때 메르스, 이번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감염병과의 사투 속에 커왔다. ‘마스크’가 더 익숙한 이들의 학창시절은 다른 세대가 가진 추억과 비교해 풍성하지 않다. 감염병 확산으로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아야 했고, 휴교령으로 등교하는 날보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저주받은 2002년생’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어두운 학창시절을 보낸 월드컵둥이들이 17일 성년의 날을 맞는다. 감염병을

사회일반 | 장건 기자 | 2021-05-16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