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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고있는 우리에게 팬데믹 사태는 너무나 지긋지긋하고 힘든 존재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센치로 나누고 가까운 것들을 멀어지게 하는 아주 짖궂은 존재이기도 하다. 예술산업에 종사하는 필자를 포함한 예술가들은 원하지 않는 긴 휴가를 계속 보내고 있기도 하다.우리에게 의식주는 당연하게 필요한 것이지만 문화예술은 그 일상 속 곳곳에 스며들어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삭막한 일상 속 혼자의 시대가 펼쳐지는 이때 모두가 팬데믹 사태를 유연히 헤쳐나갈 수 있도록 예술로서의 정신건강 및 필수 문화향유가 포함된 콘텐츠의 개

오피니언 | 천지수 | 2020-09-03 19:39

2020년 들어 새로운 희망을 꿈꿀 틈도 주지 않고 코로나19가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우리의 일상적인 삶은 모든 면에서 급격히 변하였다.전시 등의 취소와 공공시설 휴관 조치에 따라 평소 당연한 일상이라고 여겨졌던 모든 행동에 제약을 받고 시민들의 문화향유를 비롯한 정서적 욕구 또한 충족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시민들의 정서적 상황을 반영하기라도 하는 듯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가 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하기까지 하였다.그렇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코로나

오피니언 | 선진솔 | 2020-09-01 21:17

지난달 19일, 금융기관으로부터 “현금 5천만원을 출금하는 고객이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해당 고객에게 출금 이유를 물었고 해당 고객은 “차를 구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내 돈 뽑는데 왜 경찰이 관여하냐”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최근 보이스피싱 사례를 설명하며 끈질기게 설득하자 그제서야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 같다”며 전날부터 있었던 사실을 모두 털어놓았다.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피해자는 경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으로부터 “귀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 해당 계좌에 있는

오피니언 | 조국 | 2020-08-31 20:32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남은 톰 행크스 주연 영화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삶에 대한 의지와 끈질긴 생명력 보여주고 4년 만에 사회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그 험난한 무인도 생활에서 끝까지 챙겼던 택배를 주인이 부재중인 집에 감사 메시지를 남긴 뒤 배달을 마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지난 14일은 국내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최초로 시행된 ‘택배 쉬는 날’로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등 4개 주요 택배사가 정한 날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이러한 택배가 없는 날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물적 유통을

오피니언 | 임광식 | 2020-08-27 21:03

우리나라를 기후악당이라 한다. 20세기 후반 이후 지구가 심히 신음을 한다. 특히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온난화로 곳곳에서 이상기온현상이 나타나 폭우로 가제도구며 농작물 소, 돼지까지 쓸어 가 버린다. 바다는 쓰레기로 산을 만들어 내고 플라스틱 등 각종오염물질로 물고기며 해초가 몸살을 앓는다.2020년 중국의 양쯔 강이 두 번씩이나 범람할 만큼 물 폭탄이 쏟아지고 호주에선 지난해 9월에 발생한 산불이 올 3월까지 6개월간 계속됐다. 우리나라도 7월에 시작 된 장마가 50일이 넘도록 계속 됐다. 2020년 그 재난의 원인 모두 인간이 만

오피니언 | 한정규 | 2020-08-26 19:49

인천국제공항은 개항이후 20여년만에 여객량 세계 5위, 화물량 세계 3위 등의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유례없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인해 하루 평균 10만명이 이용하던 공항 이용객은 97% 감소했고 면세점, 여행사, 저가항공 등 여객중심 수익구조의 취약점이 나타났다. 이는 고스란히 영종 지역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 때 인천공항공사,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며 공항 본연의 업무인 여객과 화물 운송영역에서 배후부지, 주변도시, 연관산업 생태계로

오피니언 | 최태안 | 2020-08-25 20:26

‘토사구팽(兎死狗烹)’은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자성어다. 주로, 쓰임새나 일이 있는 동안에는 중용됐으나 일이 끝나고 나면 버림받게 된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유방(劉邦)은 천하쟁패를 걸고 항우(項羽)와 벌인 싸움에서 승리하고 한(漢)나라를 건설한다. 한(漢) 고조(高祖) 유방은 누구보다 공이 많은 한신(韓信)을 초왕(楚王)에 봉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항우의 부하 장수였던 종리매(鍾離昧)를 한신이 몰래 숨겨 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의심이 드는 것과 동시에 화가

오피니언 | 양회술 | 2020-08-24 20:59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8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확산되는 모습이다. 선진국이라 일컬어지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날로 확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들의 안이한 행동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공직자와 의료진의 적극적인 대처로 잘 진화돼 다행이라 생각한다.코로나19와의 싸움은 보이지 않은 적과의 싸움이다. 마스크는 나와 상대방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하는 보호 기구다. 손을 씻고, 소독하는 것은 내 몸에 숨어있는 ‘적군’을 씻어

오피니언 | 윤여연 | 2020-08-23 20:16

2019년 영국의 엑시터대 렌튼 교수는 티핑포인트를 우려했다. 티핑포인트는 지구온도가 1~2℃ 상승하는 사이 기후변화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 갑자기 한쪽으로 기울듯 어느 한 순간에 폭발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시점이다. 다른 연구자들도 기후변화가 서서히 진행되다 갑자기 나타날 거라 했었으나 이젠 늦었다며 우리는 이미 지구기후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세계적인 기상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기후를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했다.19세기 말 이후 인간들은 생활

오피니언 | 한정규 | 2020-08-20 19:35

1939년 문을 열고 인천의 역사와 함께한 송도유원지가 수도권의 대표적 휴양지 역할을 시작 한지도 벌써 80여년째다. 그러나 송도유원지는 시설 낙후 등에 따른 관광객 감소가 만성적자로 이어지면서 2011년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다.현재 이 일대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었다가 시설 일몰제 적용으로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되었지만 올해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이 된 체 애물단지로 방치돼 있다.부영주택은 이 일대에 테마파크와 공동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송도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1단계인 테마파크사업이 여러 사정으로 진행하지 못한

오피니언 | 신원철 | 2020-08-19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