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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심상찮다. 왠지 모를 통쾌함이 든다. 30년간 금융맨으로 살아온 윤달현 전 농협은행 서둔동지점장이 펴낸 (도서출판 DIESIGN SF)는 저자가 자신을 비롯해 모든 이에게 하는 말이다. 지난 2018년 수필집 이후 2년 반 만에 낸 책이다.책은 새로운 세상을 만난 순간부터 좌충우돌하는 그의 일상과 이야기가 담겼다. 퇴직 전 1년과, 퇴직 후 인생 2막에 들어선 그가 바라본 세상과 일상, 삶의 고민과 다짐 등이 씨줄과 날줄로 엮였다. 요양원에서 일하며 느꼈던 점, 각종 자격증 따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3-17 17:16

온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난은 자초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로부터 받지만, 예수의 수난은 신학적으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속 사업이다. 그러나 기독교와 동반 진출한 스페인의 중남미 식민지 수탈은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어 놓고 영혼까지 서로 뒤섞이어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쿠바는 유럽에서 대서양을 건너 중남미로 가는 길목이라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스페인은 이 곳을 선점한 후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해적들로부터 끊임없이 침공을 받았다. 전투에는 스페인 군대 외에 아프리카 노예를 참전시켰고, 살아남은 자들은 진지를 구축하거나

출판·도서 | 박태수 | 2021-03-14 15:16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 꾼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하진 않다. 사람들은 저마다 불행한 이유를 잔뜩 가지고 살아간다. (싸이앤북스 刊)을 펴낸 김청송 경기대학교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은 습관이다.”현대의 삶은 과거보다 풍족해졌지만, 마음은 텅 빈 이들이 많다. 코로나블루란 신조어가 생기고 마음의 병을 앓아 상담사 등 전문가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신작 은 누구나 스스로 행복해 질 방법을 찾아가도록 돕는다.김 교수는 “행복해지는 것이 삶의 경쟁력”이라며 “O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3-10 17:34

윤금아 동시작가(58)가 네 번째 동시집 (뜨락에 刊)를 출간했다.10일 윤 작가는 이번 동시집의 출간 동기와 관련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치유받을 수 있는 시를 소개하고자 했다”며 “시집의 제목도 읽는 독자들이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문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윤 작가는 지난 2002년 아동문예 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동화구연가는 물론, 아동문학가와 인문학강의 강사로 활동하며 시낭송과 글쓰기를 지난 20년간 꾸준히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채널 ‘더-스토리 방송’

출판·도서 | 권재민 기자 | 2021-03-10 17:34

행궁길갤러리에서 오는 15일까지 이 열린다.은 박정민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2015년에 개최한 이후 6년 만의 개인전이다. 전시는 10여장의 단작 및 연작 사진과 슬라이드쇼로 구성됐다.그는 4대강 사업과 관광 홍보 조형물 등을 찾아 전국을 다니면서 자신의 열정이 경기도에 있음을 직시했고 그 이후 도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작가는 10년 전 경기도로 주소를 옮기고 꾸준히 도내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도시의 무쌍한 가변성과 노골적인 양면성에 주목했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03-10 09:43

쓰러져 가던 배를 바라보며 슬퍼하던 교사. 대통령을 만나러 온 유가족을 보며 말 한마디 못 건넨 카페 사장. 유가족 곁을 지키며 버텨온 인권 활동가 사고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기억에 힘들어하는 진도 어민. 수업 시간에 소식을 접하고 그저 뉴스를 바라본 학생. 모두 같은 기억을 안고 사는 이들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이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흉터처럼 남아 있는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영화로 꺼내놓는 이 오는 4월 1일 개봉한다.은 그날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2-25 17:16

‘대한 독립만세’가 전국에 울려 퍼지던 1919년 3월1일. 누가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누가 독립을 위해 힘썼는지 정확하게 아는 이는 몇 없다. 대부분 역사에 기록된 몇 명의 독립운동가만 알고 있을 뿐이다. 삼일절을 앞두고 100여 년 전의 당시 상황과 역사의 조명을 받지 못한 숨은 독립운동가들의 목소리를 책으로 만나보자.■열 살 학생부터 평범한 농민까지 참여한 3ㆍ1운동…3ㆍ1운동, 만세운동은 유명한 독립운동가 이외에도 학생과 교사, 농민, 노동자, 순사보 등 평범한 많은 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유명한 독립운동가가

출판·도서 | 김은진 기자 | 2021-02-24 13:54

“마을이 사라진다는 것은 500년 세월의 역사가 사라지는 일이고 평생의 친구와 이웃이 사라지는 일이다.”이란 책을 펴낸 수원의 골목잡지 사이다(더페이퍼ㆍ대표 최서영)는 최근 의왕시 도룡마을을 중심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 보존의 취지를 담아 현재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의왕시 월암동 도룡마을은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사라질 위기에 놓인 마을이었다. 이에 더페이퍼는 지난 1년여 간 마을을 오가며 주민이 기억하는 도룡마을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왔다.마을주민들의 오랜 발자취와 역사를 담은 이번 발간서를 통

출판·도서 | 류진동 기자 | 2021-02-24 13:45

“사르락 사르락 바람이 불어. 길을 따라 걸어 볼까?”바람결을 따라 길을 걷기 시작한 아이의 눈앞에 색다른 사슴이 보인다. 길 위에서 사슴을 찾아낸 아이는 더 깊은 눈빛으로 우리가 무심히 걸었던 길을 바라본다. 익숙하고도 새로운 친구들을 곧이어 찾아낸다. 이윤희 작가의 그림책 (글로연 刊)은 바삐 사느라 우리가 지나쳤던 세상을 보여준다.물줄기가 흥건한 꽃밭과 건널목, 신호등 거리, 모이를 먹는 비둘기, 빗줄기에 쓸려 모인 꽃잎 더미, 길에 나뒹구는 우산 등 아이가 걷는 길이 특별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색다른 눈길로 바라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2-24 13:45

■바다를 배경으로 삶의 잔잔한 시어들이 펼쳐진다. 잔잔했던 시어들은 시구가 되면서 날카롭게 삶과 현실을 직시하고 강건해진다. 정현태 전 남해군수가 펴낸 (궁편책 刊)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가져와 운율로 펼쳐놓는다.시집은 아름답기만 한 음율보다는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삶과 정치, 현실이 녹아있다. 그는 에둘러 말하지 않고, 핵심을 질러버린다. “농부가/잡초를 뽑을 땐/그 뿌리까지 뽑는다/그래야 다음에는 얼씬도 못한다//친일 세력도/그 뿌리까지 뽑아야 한다/그래야 다시는/어두운 역사가 반복되지 않는

출판·도서 | 정자연 기자 | 2021-02-17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