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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아! 옛날이여’를 열창했듯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어쩔 수 없나 보다. 더구나 그 추억이 번영과 풍요의 시기였다면 더욱 그리울 수밖에 없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화성시 우정읍, 장안면에 걸친 우리 고향 ‘삼괴지역’은 서해 먼바다까지 나가 고기를 잡고 돌아온 어선들이 정박하는 번화한 마을이었다. 화성호 방조제 건설 이전의 선창포구 길목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조암 상권은 우스갯소리로 ‘똥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 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한 지역이었다.그러나 30여년 전부터 방조제가 막히고 드넓은 갯벌이 간척

오피니언 | 김건주 | 2021-04-26 20:07

세계에서 독서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유럽의 핀란드와 스웨덴으로 알려졌다.독서율 평균이 80%를 웃돈다고 하니 10명 중 8명 이상이 1년에 1권 이상의 책을 읽는 셈이 된다. 이 두 정부의문화 정책과 어느 지역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많은 공공도서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어릴 때부터 독서습관을 길들인 덕분이라 한다. 특히, 아동문학이 크게 발달한 스웨덴은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거의 일상화되어 있다.그럼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얼마나 될까?문체부가 주관한 2019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의하면 성인층 기준 종이책 독서율이

오피니언 | 노상학 | 2021-04-26 16:01

도시는 생성되고 기능을 더하며 성장하기도 하고 쇠퇴하기 한다. 도시성장은 눈부시지만, 쇠퇴는 시간이 지날수록 뒤로 밀려나며 관심에서 멀어지고, 도시 인프라를 비롯하여 건축물의 노후화는 더욱더 슬럼화의 길을 걷게 된다. 특히 노후건축물이 증가하는 구도심은 도시 외곽 신도시 등과의 주거환경 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어,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이 선택을 넘어 우리 시대의 과제가 되었다.1970년대까지 도시화 및 확장에 주목하던 도시정책은 차츰 기존 주거지에도 관심을 가지며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 「도시개발법」, 「도시환

오피니언 | 이종구 | 2021-04-25 19:35

영종도는 일반적인 섬과 다른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30년 전 공항 건설을 위해 용유도와 영종도의 섬 사이에 방조제로 잇고 매립한 부분이 지금 영종도 면적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힘들이지 않고 자전거로 질주하기에 좋은 평탄한 지형을 갖고 있고 섬 전체에 45㎞의 해안도로가 조성되어 나름 달릴 수 있는 규모도 갖고 있다.그래서 주말에는 서울부터는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자전거를 가져오거나 인천 내륙에서도 월미도 배를 타고 자전거를 타러 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지리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를 타는 데는

오피니언 | 최태안 | 2021-04-22 15:51

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자동차가 급속도로 보급돼 이동과 여가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자동차를 세워 둘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우리 주변 어느 곳을 가더라도 무분별하게 주차된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주차문제는 업무, 쇼핑 등 도시활동 등이 활발한 도심지역뿐 아니라 주택가에서도 심각하다. 주차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주택가 이면도로는 도로라기보다는 주차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주택가의 주차공간이 부족해진 주요 원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에 대응할 수 있은 주차 제도의 미

오피니언 | 남길우 | 2021-04-21 10:23

예전의 주택은 초가나 목조 구조로 과거 선조들은 우물과 방화수 등을 마련해 예기치 못한 화재에 대비했다.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 자리끼를 두는 등 작은 것에도 대비하는 지혜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왔다.현재의 주택은 예전과 비교하면 건물 구조가 복잡·다양해졌고 여러 세대가 밀집해서 살다 보니 화재 시 피난동선은 길어졌고 화재하중 또한 커져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의 위험성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9년간 주택 화재는 연평균 화재 9천682건 중 22%(2천148건)를 차지하지만, 연평균 화재 사망자 69명

오피니언 | 이정용 | 2021-04-20 20:19

지난 2월,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계획이 발표된 이후 경기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의 안성 유치를 향한 지역민의 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곳곳에 나부끼는 현수막은 물론 SNS 참여 챌린지와 범시민 서명운동이 촉발되며 안성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그려가는 것이다.안성시는 초기단계부터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 지역균형발전과 입지 필요성 등이 담긴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무엇보다 공공기관 이전의 패러다임은 각종 중첩규제와 개발제한 등 소외된 지역의 역차별을 해소하고 이용자의 편의성과 경기북부에 집중된 기관별 분산화 목표를 삼고 남

오피니언 | 김보라 | 2021-04-19 20:53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보호대상아동들은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그룹홈 등에서 아동기를 보내게 되고 이런 제도권 내에서 보호조치가 되지 않았지만, 가정 내에서 보호받지 못한 청소년 중 일부는 쉼터에서 생활하다가 성인이 된다. 2019년 기준 전국 보호대상아동은 1만562명이며 경기도는 1천762명으로 시도 중 가장 많은 숫자다. 보호대상아동 중 2천587명, 경기도에서는 405명이 2019년 보호종료 됐다.보호대상아동들이 처음 시설이나 가정위탁보호를 받게 될 때 아동들의 의견이 반영된다고 보기 어렵다. 아동들에게 최상의 이익을 위한

오피니언 | 김승현 | 2021-04-18 19:09

거리 곳곳에 피어난 꽃망울과 따뜻한 날씨는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 탓에 꽃구경은 내년으로 기약해야 하는 실정이다.이처럼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외활동보다는 소위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택화재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실내 화재 사망사고 중 가장 위험이 큰 게 주택 내 발생하는 화재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 8천920건 중 25% 수준인 2천259건으로 집계됐다. 주택화재에 따른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36%(41명)에 달할 정도로 위험성

오피니언 | 나세권 | 2021-04-15 16:49

남북의 적대행위가 중단되며 인천~백령 간 여객선 항로의 직선화를 추진한 지가 벌써 3년째다. 2018년 11월 남북이 지상과 해상, 공중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기동훈련 등 적대행위를 전면 중단하면서 인천시는 인천~백령도 여객선 항로의 직선화 추진을 발표했다. 222㎞인 운항거리를 194㎞로 줄이고 운항시간도 4시간에서 3시간30분으로 단축하는 안이었다. 당시 백령주민은 항로 직선화로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유류비 절감에 따른 운임인하를 기대했다.그러나 3년이 다 되도록 전혀 진행된 게 없다. 현재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으로 직선화 거리보

오피니언 | 홍남곤 | 2021-04-14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