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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여성건강은 주로 임신ㆍ출산에 국한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가목표에 따라 여성의 출산을 통제해 왔다. 경제개발시기에는 출산을 제한하는 정책을 폈고, 저출생 사회가 도래하면서 출산을 장려하는 등 국가발전의 관점에서 접근해 온 것이다.국제사회는 일찍이 여성의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에 주목했다.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몸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월경, 피임, 임신, 임신중지, 출산을 비롯한 삶의 전 과정에서 안전ㆍ존엄ㆍ건강과 자율성을 보장받을 권리를 의미한다.1994년 ‘카이로 행동강령’은 누구나 안

오피니언 | 임혜경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 2021-09-22 19:29

창영초등학교는 인천 최초의 공립학교로 1907년에 세워졌으며, 당시 이름은 인천공립보통학교였다.1933년 인천제일공립보통학교, 1938년 인천창영공립심상소학교, 1941년 창영공립국민학교, 광복 후 창영국민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3·1운동 당시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이기도 한 전통 깊은 곳이기도 하다.옛 학교 건물은 1924년에 세운 것으로, 一자형의 구성이다. 벽체 윗부분은 화강석으로 아치형을 이루고 있고, 현관은 근세풍 양식을 띤 무지개 모양으로 꾸몄다. 좌·우 대칭면에 넓은 창을 규칙적으로 배열해 직선을 강조했으며, 지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9-22 19:29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잘하는 나라로 꼽히는 대한민국이지만 사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불안한 요소들은 너무나 많다. 부끄럽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자살률 1위 국가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희생된 분들에게 국가적 관심이 높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어서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 출산율은 거의 세계 최저 수준이기에 학교들이 점차 문을 닫고 있다. 그뿐인가? 1998년 외환 위기부터 우리나라는 구조 조정의 시대, 대량 해고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해법이

오피니언 | 김의태 수원가톨릭대학교 교회법 교수 | 2021-09-22 19:29

일본의 한국에 대한 태도가 돌변했다. 양국현안 문제에 마이페이스이다. 이번 정부 들어 그 기조가 뚜렷해졌다. 일본의 태도 변화는 한국의 성장에 대한 초조함일 수도, 한국의 과거사 처리에 대한 반발일 수도 있다.시민단체는 한일관계에 상관없이 늘 행동해 왔고, 친일·한파가 있다 한들 존재가 미미하여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는 일도 거의 없다. 정부와 방송은 다르다.한국 정부와 방송은 일본의 부당함을 들어 국민에게 대일감정을 드러내라는 듯 대응하며 일본은 극복할 수 있으며, 이길 수 있으니 더이상 와신상담하거나 발톱을 숨겨야 할 필요가 없

오피니언 | 모세종 인하대 한국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 | 2021-09-22 19:19

왁자지껄하게 치르는 민족의 명절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때마다 돌아오는 절기가 많다. 양력 9월23일은 추분(秋分)이다. 음력으로는 8월 절기다. ‘가을을 반으로 나누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라고 한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한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바뀌는 계절에 맞춰 농사를 지었다. 예로부터 절기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 이유다. 요즘도 농부들에게는 추분이 가장

오피니언 | 정자연 문화체육부 차장 | 2021-09-22 19:19

추석 민심의 기준이 달라졌다. 대선 민심의 척도로 보기 어렵다. 본선보다는 경선에 머문 화두였다. 본선을 향한 민심은 끼어들기 어려웠다. 달라진 대통령 선거일이 바꾼 변화다. 18대 대선까지는 12월 중순 ‘겨울(冬) 선거’였다. 불과 석 달 전이 추석이었다. 당연히 대선의 향배가 적나라했다. 19대 대통령 선거부터 ‘봄(春) 대선’이 됐다. 대선까지 5개월 이상 남는다. 결정적으로 또 다른 명절이 그 사이에 있다. 설이다. 내년은 2월1일이다. 대선(3월9일)에 불과 한 달 앞이다. 추석민심과는 비교도 안 될 대선 민심이 들끓을

사설 | 경기일보 | 2021-09-22 19:19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가는 최대 고비인 추석 연휴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심상치않다. 정부는 추석 연휴의 확산 위기를 잘 넘기고, 예방접종과 유행 정도를 지켜보며 오는 11월께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위드 코로나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등 위드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있다.하지만 추석 전 한달간 1천400명 수준이던 휴일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들어 1천600~1천700명대로 늘었다. 추석 연휴 동안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21-09-22 19:19

짧은 장마 후 이어진 폭염, 예상 밖 폭우 등 비정상적으로 흘러간 올여름 날씨에 모두가 ‘위기’를 직감할 수 있었다. 올해 초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기후위기 시대에 접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서유럽은 대홍수, 미 북서부에선 100년 만의 폭염이 발생하며 기후위기가 전 인류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 됐음이 분명해졌다.현재 우리나라는 전국 600여개 지점에 고정된 기상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위험기상의 국지적 발생이 증가하면서 관측망

오피니언 | 박광석 기상청장 | 2021-09-16 20:35

수원 경실련에 몸담고 일하면서 지방자치의 현실을 보고 겪었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아는 것조차도 사안의 본질에 접근했다 할 만큼 깊이 있게 아느냐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 어렵다. 지방자치는 우리 삶에 매우 밀접하게 닿아 있지만, 여전히 낯설고 어려운 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매우 중요하고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은 확실하게 깨닫고 있다.현재 우리 지방자치는 문제가 많다.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지방의회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의회의 ‘무기력함’이다. 물론 이것이 의원들이 일을 안 한다거나 게으름을 피운다는 뜻

오피니언 | 유병욱 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 | 2021-09-16 19:37

통계는 집단현상을 구체적인 수치로 반영해 나타내는 숫자다. 사회집단과 자연집단을 가리지 않고 통계를 들여다보면 일정 부분 해당 집단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진다.하지만, 이 같은 통계는 늘 함정을 지닌다. 가짜 통계를 통한 집단 현상의 왜곡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어서다. 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 역시 “거짓말에는 세 가지가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라는 말로 통계의 함정을 경고했다.통계가 거짓말 소리를 듣게 된 건 결국 통계를 만드는 이나 해석하는 이의 잘못 때문이다.먼저 너무 적은 표본을 설정

오피니언 | 김경희 인천본사 사회부장 | 2021-09-16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