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78건)

통ㆍ이장의 업무를 현실적으로 보자. 민방위ㆍ적십자 회비 고지서를 일일이 배달한다. 미납 가정이 생기면 가가호호 방문해야 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홀몸 노인 가구도 방문해야 한다. 반찬 배달하고 안전 챙기는 일이다. 행정 여력이 미치지 못하는 잡다한 문제도 모두 파악 대상이다. 이때의 문제란 끝도 없이 광범위하다. 어림잡아도 십수건의 필수 책임이 떠안겨 있다. 한 마디로 행정의 최일선 업무가 전부 맡겨 있다. 이런 통ㆍ이장에게 주어지는 대가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이해가 쉬운 것이 급료 또는 수고료다. 기본 수당으로 주어지는 돈...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4-04 20:37

6·13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내 곳곳에 선거전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출근하면서 만나는 예비후보자들과 곳곳에 걸려 있는 후보를 알리는 현수막을 보면 그 열기가 뜨거워 보인다. 그동안 인천은 투표율이 매우 낮은 도시로 나타났지만, 인천의 투표 결과가 여야 전국 승패의 바로미터로 비교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의 조기 지방선거 열기는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그 열기 속에는 다소 의아하고 아쉬운 면이 많다. 길거리에서 보는 예비후보들은 천편일률적으로 파란 잠바를 입고 어깨에는 1번을 새겨진 띠를 두...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4-02 20:55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누구나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말을 배우며 평생 대화를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인간은 주변 이해 당사자들과 대화를 통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최근 화려한 소통능력이 중요해지면서 언변이 좋은 사람들이 정치 무대에 진출하기도 하고 TV에서 강의를 하는 일도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도 면접이나 소통을 준비시키는 커뮤니케이션 관련 과목들이 매우 인기를 끌고 있고, 거의 모든 수업에서 발표와 토론이 포함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3-28 20:37

전국지방선거가 시작됐다. 인천시장을 꿈꾸며 각 당의 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데 너나 할 것 없이 원도심재생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 현직 유정복 시장은 ‘원도심 부흥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개항창조도시프로젝트, 북부권역도시개발사업확대 등 3가지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이나 구체적인 재원확보 방안 제시 없이 기존의 사업을 원도심재생사업으로 무늬만 포장한 모양새다. 아직도 도시재생을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착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내용이다. 당내...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3-26 20:54

선진국은 모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3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전략을 마련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초지능, 초연결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는 창의·비판적 사고력과 더불어 의사소통, 협업 능력이 중요하다. 학문 및 기술의 융합가속화로 자신의 전문영역뿐 아니라 다른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3-21 20:57

지난달 27일 연세대학교가 (주)에스엘바이오파머와 합작으로 송도국제캠퍼스에 바이오 신약 개발 공동연구기관인 ‘와이에스엘아이(YSLI)’관 착공식을 가졌다. 2008년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의 개발계획을 변경해서 11공구에 99만여㎡ 이상의 바이오단지를 추가로 배정하기로 결정했다”며 “경제청은 YSLI연구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견 공동주택용지를 산업용지로 바꿔 바이오단지에 추가로 배정하는 것은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의미...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3-19 20:34

청년 실업률의 증가로 정부기관은 물론 대학도 청년 창업을 중시하고 있으나 창업한 뒤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스타트업(Start up)이라고 하는 청년 창업은 자원이 열악하다는 것 외에 뭔가 실패를 유발할 만한 방향성 설정이나 목표시장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본이 충분한 대기업과 자본과 자원이 부족한 청년 창업이 같은 시장을 목표로 한다면 그것은 매우 불공정한 경쟁일 것이다. 즉 시장선도 기업들은 혁신적인 고급제품(high-end)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연구개발비(...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3-14 20:47

지난 7일 인천시는 도시재생추진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밝혔다. 단장의 직위를 국장에서 행정부시장으로 격상하고 관련 국장과 과장, 구군 담당국장, 도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을 포함 총 32명으로 구성한다. 그리고 도시재생위원회와 도시재생자문단을 구성하여 도시재생 뉴딜 공모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인천시 구상이다. 그러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에만 치중하는 인천시 구상은 아직도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연간 10조 원의 정부지원금은 열악한 환경에 처한 주거여건을 자력으로 재생하기 어려운 지역...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3-12 20:34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에도 컬링 여자대표팀은 온 국민의 영웅으로 연일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었음에도 폭발적인 열기를 끌어낸 이유는 5명의 선수가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하였기 때문이다. 경기 중에 ‘영미~’를 다양한 톤으로 외치며 소통하고 힘을 합쳐 강호들을 연파하며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런 환상적인 팀워크가 필요한 곳이 인천이다. 한국GM이 자유 시장에서 단순한 수익의 논리와 우월적 지위를 이용, 철수를 언급하면서 압박하고 있다. 일자리를 볼모로 정부 지원금을 요구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노...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3-07 20:48

평창올림픽에서 환상적인 팀워크를 발휘하여 은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컬링여자대표팀은 모든 국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여자대표팀은 불협화음으로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오랫동안 뿌리박혀 있는 우리나라의 고질 병폐인 기본 원칙을 저버리는 파벌주의의 반칙이 작동한 것이다. 이러한 반칙이 우리나라 곳곳에 자리 잡는 현실이 안타깝다. 거대 다국적 기업인 한국GM의 이기적인 행태에 정부와 정치권, 노동계 그리고 시민사회를 포함한 모든 분야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염두에...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18-02-26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