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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문명사회를 이뤄 역사를 기록한 기간이 3천400년인데 전쟁 없이 지낸 시간은 268년에 불과하다. 인간은 전쟁을 집단적 문제해결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해왔고 잔인함은 끝없이 진화해왔다. 전쟁은 적의 의지를 꺾어 굴복시키는 폭력행위의 정치적 결정이며 무력을 독점하는 국가가 적을 제압하고자 폭력을 정당화했기 때문에 항상 잔혹하고 비인도적인 특성이 국가 경영에 불가피한 덕목이 되기도 했다.기원전 428년 고대 그리스에서 스파르타와 아테네는 각각 동맹을 결성해 세력 확장을 통한 패권을 다퉜다. 델로스 동맹을 주도하던 아테네는 전략적

오피니언 | 이성우 | 2021-06-22 20:59

지금 형태의 유리 거울이 나타난 것은 12세기 유리 제조 기술이 발달하면서부터이다.그 이전에는 청동이나 금속 표면을 잘 닦아서 사용했는데 당연히 귀족이나 돈이 많은 사람이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물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비춰 봤을 것이다. 물에 비춰지는 모습도 물의 표면 상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유리로 만들어진 거울 역시 어떤 물질을 바르는지, 오목 거울인지, 볼록 거울인지에 따라 대상의 모습이 달라지게 만든다. 놀이동산에서나 마술사들이 사용하는 요술 거울은 긴 다리를 짧게 만들고(물론 짧은 다리를 길게 만들기도 한

오피니언 | 송경용 | 2021-06-22 20:01

고양 강매 석교는 네모진 돌기둥 24개로 먼저 교각을 만들어 세우고 그 위에 장방형으로 긴 교판석 110개를 2열로 놓아 교각과 교판석이 매우 견고하고 세밀하게 구축됐다.석교는 교판석 중앙에 새겨진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라는 명문이 남아 있다. ‘강매리(江梅里)’는 대한제국의 리동합병(里洞合倂) 정책에 따라, 1910년 8월25일에 강고산리(江古山里)와 매화정리(梅花亭里)가 합쳐진 이름이다. 따라서 이 석교는 1920년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우리나라의 전통 교량인 보다리 중에서 가장 격식이 있는 다리 양식의 맥을

오피니언 | 경기일보 | 2021-06-22 20:01

1970년대, 황소개구리는 논바닥의 ‘노다지’였다. 부자로 만들어 줄 효자였다. 그 선동에 언론이 있었음도 사실이다. 결국, 생태계엔 재앙이 됐다. 천적 없는 포식자였다. 배스ㆍ블루길도 그랬다. 개체 수가 늘면서 토종 붕어가 위협받게 됐다. 뒤늦게 대책이 나왔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없애지도 못했다. 배스ㆍ블루길 퇴치는 이제 포기한 상태다. 블루베리혹파리·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해충이 다 그렇다.외래생물의 위협은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그 구체적인 측정치는 우리보다 외국에 많다. 유럽산 홍합은 미국에

사설 | 경기일보 | 2021-06-22 19:58

‘배달특급’은 경기도의 디지털 뉴딜 사업이다.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소와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목표로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 운영 중인 공공배달 앱이다. 지난해 12월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34만명이 회원 가입을 했으며 총 거래액은 260억원이다.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배달특급은 무상 광고를 비롯해 6∼15%의 중개수수료를 적용하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1%의 중개수수료만 내면 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배달앱으로

사설 | 경기일보 | 2021-06-22 19:58

쓰촨성(四川省) 음식은 꽤 맵다. 그래서 유명하다. 그런데 이곳은 중국의 자존심, 그 자체다. 한족(漢族)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규모 8.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2008년 5월12일이었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무려 1년여 동안 모금캠페인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다른 곳에서의 재난사고였다면 어림도 없었을 터이다.▶쓰촨성에선 규모 4.0 이상 여진이 240여차례 이어졌다. 전체 여진 횟수는 2만1천500건 이상이었다. 피해 면적 10만㎢에 사망자 6만9천여명, 실종자 1만7천여명 등이었다. 경제손실도 1조위안(160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1-06-22 19:58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순방이 끝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우선을 주장할수록 외교가 사라지고 동맹이 떠나가고 미국의 리더십이 흔들린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미국적 질서가 무너지고 중국의 도전도 물리칠 수 없다는 것도 인식했다. 6번의 상원의원과 8년 부통령 경험을 한 그가 택한 것은 미국의 리더십 회복(Renewing American Leadership)이었다. 리더십을 회복하려면 “미국이 돌아오고, 외교가 돌아오고, 동맹이 돌아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유럽 순방을 통해

오피니언 | 정자연 기자 | 2021-06-21 22:00

흐뭇한 한 장면을 떠올린다. 평소 밥상에 무심하던 아빠가 정성스레 새우 껍질을 벗긴다. 그리고 드러난 속살을 식구들 앞에 가지런히 놓아준다. 새우 맛살을 먹으며 모두의 입가에는 미소가 머문다. 사실 딱딱한 껍질을 벗기는 것은 다소간 고역으로 귀찮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에는 식구를 향한 아빠의 자상함이 배어 있다. 그러기에 모두는 미소로 화답하는 것이다.요즘 란런(懶人)경제가 빈번히 회자되고 있다. 란런은 중국말로 게으름뱅이라는 뜻이고 란런 경제는 사소한 허드렛일을 대행해 주는 경제 분야를 일컫는다. 분주한 현대인의 시간 절약에

오피니언 | 이계존 | 2021-06-21 21:30

김동식 구조대장 희생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그와 함께 사투를 벌인 소방대원들에도 경의를 표한다. 김 대장 희생에 누를 끼칠 어떤 시도도 배격한다.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폄하할 어떤 의도도 거부한다. 참변이 난 화재를 냉정히 돌아보려는 것 뿐이다. 이를 통해 사고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면 그러자는 제언이다.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 소방 조직 내부에서 제기되는 의혹이 구체적이다.불이 난 것은 17일 오전 5시36분께다. 오전 8시19분께 소방 당국은 ‘초진’ 판정을 내렸다. 이 판정을 근거로 진화 작업을 위한 인력을

사설 | 경기일보 | 2021-06-21 21:18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 문재인 대통령이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52)에 애도를 표했다. 추도문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에서 언제나 굳건한 용기를 보여준 고인을 기억하겠다”고 했다.김 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고립돼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지 6시간 만에 김 대장을 포함한 구조대 5명이 지하 2층에 진입해 인명 수색작업을 벌였고, 가연물 등 적재물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6-21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