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보존 사업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는 반면, 정작 시에서 향토유적으로 지정한 수원화성 채석장은 방치하고 있다.특히 수원시가 관리하는 문화재 77개소에 대한 관리 비용이 3천500만원에 불과해 사실상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일 화성성역의궤의 기록에 따르면 1794년(정조 18년) 수원화성 축조를 위해 숙지산과 여기산, 팔달산 등지에서 성돌을 조달했다. 성곽을 올릴 때 쓰인 성돌 18만7천600덩이 중 8만1천100덩이가 숙지산 일대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팔달구 화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는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과 공봉애 남사물류터미널 이사가 ‘레드크로스아너스 클럽(RCHC)’ 경기 부부 1호로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이들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따뜻한 겨울나기 방한용품 지원, 위기가정 지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성금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온정을 베풀어 온 바 있다.윤신일 회장은 이들 부부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수범 사례로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적십자 운동의 마중물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두 분의 소중한 마음에 힘입어 재난 구호와 지역사회 봉사에 최선을 다할

최근 전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반발하는 ‘온종일돌봄법’과 관련,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돌봄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유 장관은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온종일돌봄법(온종일 돌봄체계 운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돌봄전담사 파업의 도화선이 됐다’는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지적에 “노조 측이 돌봄 주체가 지자체로 이관된다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ㆍ전국교육공무직본부ㆍ전국여성노조 등이 연대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6일 하루 총파업에 돌

수원시 연무초등학교 운동장 흙(마사토)에서 검출된 1급 발암물질인 석면(경기일보 10월27일자 6면)을 제거하기 위한 비용이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도내 학교 흙운동장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의무적인 관리 지침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수원교육지원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무초교 석면 검출과 관련해 석면 제거 예산 확보에 나선 상황이라고 10일 밝혔다. 석면이 운동장 인근 화단에서도 발견되는 등 학교 전체에 분포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다.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기지역 고등학생 기초학력 부진 비율이 1년 만에 7배 이상 늘었다.10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더불어민주당ㆍ군포1)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기초학력 부진학생 비율’ 자료를 보면 올해 고교 부진학생 비율은 0.15%(176명)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0.03%, 2019년 0.02%보다 7배가량 급증한 수치다.매년 진행되는 기초학력 평가는 온라인 진단보정 시스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기초학력 향상 사이트 진단평가, 학생ㆍ학부모 상담 등을 합쳐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그 결과 기준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면 기초학

사전에 서면으로 알리지 않은 채 진행한 소방특별조사를 적법한 공무집행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주진암)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은 A씨(64)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5일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위해 방문한 과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에게 욕설하고 얼굴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A씨가 공무원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보고 유죄를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적법성이 결여된 직무행위를 하는 공무원에 대항해 폭행을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의정부 유치 추진위원회가 설치 촉구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경기일보 10일자 6면)한 가운데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조 처장은 10일 대법원을 방문한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 이임성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 등과 만나 “경기북부의 원외 재판부 필요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주민들 의지도 확인했다. 2022년 남양주지원 개원 시기에 맞춰 의정부재판부 설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 등은 조 처장에게 서울고법 의정부재판부 설치 촉구 건의

한국전력공사 서수원지사(지사장 최경영)와 수원서부경찰서(서장 박정웅)는 10일 한전 서수원지사 2층 지사장실에서 수원시 안전한 거리조성을 위한 ‘SUWON Safety Zone’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황구지천 양방향(황송호수~고색교, 왕복 18.4km)의 한전 전주번호 표찰 아래에 ‘전주번호(8자리) 활용 112신고 안내 홍보판’을 주변 배전전주 180개 부착할 예정이다.전주번호 8자리로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가능함을 주민에게 홍보하고, 112 신고ㆍ접수에서 출동까지 신속ㆍ정확한 초동조치에 기여하고자 하는

법문화 의식을 고취하고 인문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모임인 ‘법문화 아카데미 시민로스쿨’의 졸업생들이 10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활용품을 전달했다.법문화 아카데미 시민로스쿨 총동문회를 비롯해 여성ㆍ산악ㆍ골프동호회 소속 동문들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시청 로비에서 휴지와 비누, 라면, 물티슈 등 6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이 담긴 박스 54개를 기증했다.이번에 전달한 생활용품은 수원노인복지회가 추천한 가정 10곳과 수원시 여성정책과로부터 추천받은 44곳의 한부모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송영미 법문화 아카데미 시민로스쿨

음주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경기도내 교직원들의 음주운전이 여전히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종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2)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육지원청별 음주운전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월1일~올해 9월30일까지 총 166명이 음주운전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그러나 음주운전으로 파면은 1명, 해임된 경우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는 강등, 정직, 감봉, 견책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분을 받아 교육당국이 솜방망이 처벌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