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8,011건)

“김 교수 반드시 기억해요. 정권을 찾아오려면 첫째도 언론, 둘째도 언론, 셋째도 언론.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펴야만 가능합니다.”지난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한 중견 언론인에게서 들었던 충고 내용이다. 전직 대통령 탄핵 이후, 각종 선거에서 패배한 보수정당을 지켜보면서 최소한의 균형조차 잃어버린 정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짙게 묻어 있었다. 그리고 그 해, 어렵게 보수를 통합하며 4ㆍ15 총선을 치렀지만, 결과는 참담한 패배였다.선거를 복기해보면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국력 결집에 집권당이 큰 수혜를 보았던 선거였음을

오피니언 | 김병민 | 2021-04-27 17:06

식구(食口)는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들이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하얀 쌀밥에 기름진 찬을 먹을 때만이 아니다. 깔깔한 조밥에 목이 멜 때도, 심지어 땟거리가 없어 굶주릴 때도. 배고픔의 아픔까지 같이하여 먹는 것에서 비롯된 생명을 함께 나눈다. 가족이 피를 같이하는 혈연적 결속을 의미한다면 식구는 먹음의 본질 즉, 생명의 공유(公有)를 의미한다. 그러기에 필자는 혈통으로 고루한 가족보다 먹는다는 일상으로 하나 되는 식구를 더 선호한다.예전 먹고살기 어려웠던 시절 라면 별식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라면이 요즘과 같이 저렴하고 흔한 정크

오피니언 | 이계존 | 2021-04-26 20:50

오피니언 | 유동수 화백 | 2021-04-26 20:36

2030으로 상징되는 청년세대는 우리사회의 미래다. 사회가 발전하고 더욱 살기 좋아지려면 청년세대가 열정을 가지고 힘차게 약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부모세대인 기성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그러나 5060 기성세대는 오늘날 그러한 사회를 만드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청년세대의 약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한데 그러지 못했다. 청년세대가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사회가 공정하다고 느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청년세대는 수평과 수직 방향에서 ‘공정’을 인식한다. 그들이 수평적으로 바라보는 공정이란 동세대 모든 구성원에게 공

오피니언 | 정승연 | 2021-04-26 20:15

국토교통부가 건설산업 업종 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 ‘건설산업 혁신 방안’의 일환 중 하나인 시설물 유지관리업 개편은 오는 2023년까지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종합 또는 전문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2024년에는 자동으로 자격을 말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시설물유지관리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종합ㆍ전문 시설물유지관리업을 통합하는 게 문제다. 업체 간 경쟁을 확대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명분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영세한 시설물 유지관리업자들이 힘들어지게 된다. 심할 경우 상당수 업체가 존폐 위기로 몰릴 수도 있다.

사설 | 경기일보 | 2021-04-26 20:15

오세훈 서울시장의 등장으로 수도권매립지의 추가 사용론이 나오고 있다.오 시장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도 청와대의 협조와 도움을 요청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오시장을 만나 중재의지를 밝혔으나 3개 시·도의 입장 차이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환경부가 사실상 ‘수도권매립지 추가사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오해를 받고있다.수도권매립지는 1992년 인천 서구에 만들어지면서 서울과 경기도 인천의 쓰레기를 매립해왔다. 시도별 매립량의 비중은 서울, 경기, 인천이 각각 42%, 37%, 21%로 약 30년간 인천이 서울과 경기도의

사설 | 경기일보 | 2021-04-26 20:15

2010년 12월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청년 최씨가 택시와 충돌해 사망했다. 최씨가 일했던 피자업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달 노동자는 그해에만 3명. 당시 그 피자업체는 30분 내에 배달 시간을 지키지 못할 경우 피자 값을 할인해 주거나 무료로 주는 ‘30분 배달 보증제’를 운영했다. 주문에서부터 피자를 굽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12~15분, 업체는 시간 내 배달을 못할 경우 임금 삭감 등 배달 노동자에게 불이익을 주며 ‘질주’를 강요했다.청년세대 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 등은 2011년 2월 해당 피자업체 본사 앞에

오피니언 | 이연섭 논설위원 | 2021-04-26 20:15

매년 봄이 되면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이 총출동하는 축제가 있다. 교향악 축제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축제로 33회째 음악인의 축제를 넘어 클래식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공연이란 것은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예술이다. 특히 교향악 축제 처럼 오케스트라 공연은 더 그러하다. 교향악 축제는 22년간 한화에서 후원해 클래식 발전에 이어 대중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이런 기업 후원이 없었다면 33회째 맞는 교향악 축제는 클래식을 사랑하는 팬들을 만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후원에 힘입어 많은 지휘자와 유

오피니언 | 김영은 | 2021-04-26 20:07

“군인 여러분 국가를 위해 희생하지 마세요. 저희처럼 버림받습니다.” 충격적인 이 말은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에서 내 건 문구였다. 군 복무 중인 제자들과 아들이 떠올랐다. ‘어쩌다…’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군대는 언제 생겼을까? 기원은 18세기로 올라간다.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민족국가가 출현한다. 왕정이 무너지고 시민과 자유주의 귀족이 중심이 되는 공화정이 등장했다. 프랑스 시민혁명에 자극받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등은 왕정 붕괴에 위협을 느꼈다. 시민혁명의 물결을 차단하고자 프랑스에 선전포고를 한다. 전투는 상대가 되

오피니언 | 김성수 | 2021-04-26 20:07

가수 이선희가 ‘아! 옛날이여’를 열창했듯 지난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어쩔 수 없나 보다. 더구나 그 추억이 번영과 풍요의 시기였다면 더욱 그리울 수밖에 없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화성시 우정읍, 장안면에 걸친 우리 고향 ‘삼괴지역’은 서해 먼바다까지 나가 고기를 잡고 돌아온 어선들이 정박하는 번화한 마을이었다. 화성호 방조제 건설 이전의 선창포구 길목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조암 상권은 우스갯소리로 ‘똥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 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한 지역이었다.그러나 30여년 전부터 방조제가 막히고 드넓은 갯벌이 간척

오피니언 | 김건주 | 2021-04-26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