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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키워드는 바로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이다. 영국, 소련에 이어 미국에 끝내 권좌를 내어 주기를 거부한 ‘제국의 무덤’ 아프가니스탄. 소련의 10년 지배에 끝까지 항거해 나라를 지켰던 아프가니스탄이 이제 미국의 20년 영향권에서 벗어나 탈레반정권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전 세계의 우려와 불안의 시선이 탈레반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은 2016년부터 탈레반을 이끄는 이슬람 율법학자출신인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를 최고지도자로 하는 내각 구성을 예고했다. 그러나 탈

오피니언 |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인재학부 교수 | 2021-09-07 19:26

서울 한복판에 있었다. 아날로그시대 이곳에서 프랑스 영화 한 편 정도는 봤겠다. 꼭 불문학도((佛文學徒)가 아니더라도 말이다. 당시 대학생들의 단골 데이트코스이기도 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운영하던 프랑스 문화원 얘기다. 경복궁 동문 건너편이었겠다. 지금도 있을까.▶중국문학을 전공했던 필자도 이곳에서 두자릿수가 넘는 프랑스 영화들을 봤었다. 그중에 지금까지도 기억나는 작품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방황을 그렸다. 연신 줄담배를 피우는 청년의 일그러진 얼굴. 영화는 그런 장면이 클로즈업되면서

오피니언 | 허행윤 지역사회부 부장 | 2021-09-07 19:26

이번 추석도 거리를 둬야 한다. 결론은 안 났지만, 추세가 그렇다. 또 한 번의 마음만 주고받기다. 비대면 선물 주고받기가 정부 뜻이기도 하다. 선물의 운송 수단은 택배다. 그 택배 시장이 아슬아슬하다. 우정사업본부와 택배노조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가 기자회견을 했다. 우정사업본부가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앞서 지난 6월 정부와 택배노사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당시에도 우정본부는 막판까지 합의에 불참하며 결렬 위기를 맞았다. 우여곡절 끝에 타결된 합의로 우정본부는 내년 1

사설 | 경기일보 | 2021-09-07 19:26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상징물이 천편일률적이어서 지역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꽃과 나무, 새를 상징물로 지정하고 있는데 거의 특색이 없다. 상당수 지자체가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은행나무, 개나리, 철쭉, 비둘기, 까치 등을 상징물로 지정했다. 지자체들은 상징물들이 언제부터 사용됐는지, 왜 지역을 대표하는지 파악도 못하고 있다.본보가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지정한 상징물을 점검했다. 2005년 제정된 ‘경기도 상징물 관리 조례’에는 은행나무를 도 상징 나무(道木)로, 비둘기를 도의 새(道鳥

사설 | 경기일보 | 2021-09-07 19:26

얼마 전 고3 딸아이를 위해 남대문시장에 있는 약국에 싸게 판다는 영양제를 사러 갔다. 영양제를 고른 후 신용카드를 내놓은 나에게 들려온 대답은 단호했다. “카드 결제 안 됩니다. 현금만 받아요.” 약간의 실랑이 끝에 지갑에 있는 현금을 모두 털어내고 “나머지는 카드로 해주세요”하는 요구에도 끄떡없었다. 현금 이외는 안 된다는 것이다. 결국 사려고 했던 영양제 일부를 덜어내는 수밖에 없었다. 상대방 약국이 현금만을 원했던 것은, 이에 따른 매출 실적이 누락되고 따라서 관련된 세금을 모두 탈루할 수 있어서 일 것이다. 거래의 파생 효

오피니언 | 김경율 | 2021-09-07 17:06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가족이나 지인들을 제대로 못만난지도 어느덧 2년. 그렇게 우리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는 벌초와 성묘를 가는 사람들로 북적이게 된다. 조상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서 조상의 묘를 정갈하게 다듬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매년 벌초 때마다 벌에 쏘이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벌들은 번식과 세력을 확장하는 시기인 추석 전ㆍ후에 활동이 왕성하고, 독성이 강해 성묘객과 벌초하는 사람은 더욱 유의해야 한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여름 벌 쏘임 사고는 지난 6월 230건에서

오피니언 | 최보규 구리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교 | 2021-09-07 17:06

기본소득이 중원에서 신 복지를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기본소득은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정신임을 방증한 결과이다. 전혀 속내를 알 수 없다는 중원에서도 기본소득은 명확하였고 압도했다. 충남지역은 현 도지사뿐만 아니라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기본소득의 주창자인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지 않는 열세 지역이라고 칭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것은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지역 민심을 온전히 읽지 못하고 민심과 매우 동떨어진 행보를 보여주는 대목인 셈이다. 민주당의 전체 선거인단 투표가 포함된 슈퍼위크(정점을 찍는 한 주) 등이 많이 남

오피니언 | 김상돈 | 2021-09-07 15:07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우리사회는 단기간에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백신 보급과 접종 확대로 코로나19가 진정되길 기대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완전한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인천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받아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2019년 대비 -7.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 기업들은 그동안의 위기를 견뎌내고, 인천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세

오피니언 | 김재식 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2021-09-06 21:05

구황청, 상평청, 선혜청, 진휼청, 혜민원, 의창, 사창…모두 옛날 복지 관련 기관들이다. 이때의 복지는 임금의 시혜요 은혜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똑똑하고 마음 착한 왕은 백성의 가난을 없애주려 노력했지만, 왕들 대부분은 그럴 능력이 없거나 아니면 마음이 없거나 둘 다였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고친다’라는 말처럼 저 제도들로 사회 전반의 가난 문제가 해결된 적은 거의 없다. 그래서 가난은 ‘운명’이나 ‘숙명’으로 받아들이곤 했다.서양도 사정은 비슷하다. 종교기관의 구빈책이 가난의 고통을 줄여주는 거의 유일한 대책이었다. 국가 차원

오피니언 | 김근홍 강남대 교수•한독교육복지연구원 원장 | 2021-09-06 20:42

인천시가 지난 5일 민간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서 ‘공공기여 사전협상제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종 용도변경과 도시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개발이익에 따른 특혜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구체적으로 용도지역의 변경 때 증가하는 용적률의 최대 60%에 해당하는 토지가치를 공공기여율로 적용하여 부지나 현금으로 기부받는다고 제시했다. 또한 올해 사전협상 대상지를 이달 중에 공모해서 전략사업 및 민간이 반복 제안한 사업 중에서 2~3개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새롭게 도입하는 제

사설(인천) | 경기일보 | 2021-09-0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