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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대기업의 갑질과 골목상권 침해로 인해 플랫폼 규제 법안들이 국회에서 입법을 기다리고 있다. 대기업 규제가 대기업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듯, 플랫폼 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해결책이 될지는 의문이 든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서 플랫폼은 청년들이 꿈꾸는 성공을 위한 새로운 자본이다. 혁신 스타트업은 대부분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다. 플랫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규제가 오히려 스타트업의 발전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기업규제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큰 비용과 부담을 주는 원리와 같다. 그래서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규제

오피니언 | 김은경 경기연구원 박사 | 2021-09-26 19:22

1910년대 1인당 GDP에서 미국은 영국을 앞지르며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이 됐다. 미국은 높은 경제성장과 함께 더 부유해졌지만, 달콤함의 뒤에는 환경 문제가 골치였다.이민자들이 유입되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면서 운송업도 크게 발달했다.1900년대 초반까지 미국 경제의 주요 교통수단은 ‘말’이었다. 1870년에 미국 내 말의 숫자는 850만마리였는데, 1915년에는 2천650만마리로 폭증했다. 말의 증가로 ‘분뇨’가 문제가 됐다. 1870년 대비 3.5배나 증가한 2.4억t의 분뇨가 배출됐다.말의 분

오피니언 |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 2021-09-12 21:04

현대사회는 AI, 스마트 기술, 전자화폐, 확장 가상 세계 등 치열한 첨단기술 경쟁으로 흡사 전쟁터와 같다. 이러한 산업 속에서의 상생 발전은 신뢰와 믿음을 기반으로 한 공정 계약과 거래가 이뤄져야 한다.계약이 불공정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신뢰와 믿음이 깨지고, 불신으로 인한 사회 경제 구조는 허물어진다. 무한 기술 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동반 성장은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이 각자의 역할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20세기 초 근대 철학에 기초한 현재의 국가발주사업 계약 형태는 민간(원ㆍ하도급 혹은 갑을 계약 관계)에 위

오피니언 |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2021-09-05 20:20

최근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코인 관리 실패 책임으로 교체됐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9월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와 인가를 마쳐야 하는데, 은행으로부터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개설이 어려워 쟁점이 되고 있다.암호화폐 거래소의 은행 실명 계좌 발급 의무가 부과되는 특금법 시행이 1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부는 신고요건을 갖춘 거래소가 한 곳도 없다고 발표했고 은행들은 거래소에 신규 계좌 발급을 꺼리면서 대규모 ‘코인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현재

오피니언 |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 | 2021-08-29 14:51

경기도 주택은 450만 가구다. 이 중에서 거처로 사용하는 주택은 422만 가구다. 28만 가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비어 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집이 부족하다고 정부가 연일 공급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다. 비어 있는 집 가운데 아파트는 15만 가구나 된다. 빈집은 계속 늘고, 집값은 계속 오르면서 집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친다. 뭐가 문제일까.사람들은 주택이 아닌 곳에서도 산다. 대표적인 것이 오피스텔이다. 거처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이 경기도에만 약 20만 가구가 있다. 고시원, 숙박업소 등의 거처에서 사

오피니언 |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 | 2021-08-22 21:10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을 하지 못해 교육격차가 커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교사들은 곱셈과 나눗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75%나 된다고 한다. 학부모는 아이들의 학업이 어떤 학교, 어느 교사에게서 배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초ㆍ중등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관심은 이러한 교육격차 문제보다 내년 선거에 가 있는 듯하다.일부 교육청은 1천600억원 이상을 들여 정부가 주는 일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교육 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에게 현금이나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있다.학교 무상급식예산을 전용한

오피니언 | 김태기 | 2021-08-08 19:50

지난달 이낙연 전 총리를 대표로 여당 의원 30여명은 ‘택지소유상한법’과 ‘개발이익환수법’, 그리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등의 법안을 발의했다. 180석을 가진 여당의 국회 지배력으로 보아 예상되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국회서 의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법안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우선 택지소유상한법은 개인과 법인의 택지 취득 제한에 관한 내용을 담는다. 도시지역에서 택지 취득은 가구당 서울과 광역시 거주 시에는 1천320㎡, 이외 시 지역은 1천980㎡ 그리고 군 지역은 2천640㎡로 제한되며, 법인은 원칙적으로 택지의

오피니언 | 임기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2021-08-01 19:42

코로나19 델타 변이 감염 공포가 우리나라를 다시 덮고 있다. 비접촉 강화로 경기가 회복되지 못해 자영업은 붕괴하는 반면 비대면(untact) 산업은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비대면 산업은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대면 소비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명동, 강남대로, 신촌, 홍대 등 대표 상권이 무너지고, 수억원에 달하던 권리금을 안 받는다고 해도 들어오는 사람이 없다. 무인상점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연평균 61.0% 성장해 올해 231억원이 전망된다.재택근

오피니언 | 김기흥 경기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2021-07-25 14:34

규제는 또 다른 규제를 불렀다. 겹겹이 쌓인 규제는 서로 충돌하면서 기상천외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달라진 규제환경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적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본다. 가까스로 적응하려고 하니 환경이 또 달라진다.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이다. 달라진 규제환경으로 이전의 생활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해버린 사람도 적지 않다. 되돌아갈 수조차 없다. 그냥 또 버텨야 한다. 이들에게 남은 건 원망과 분노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진 규제라고 하더라도 결과가 나쁘면 잘못된 규제다.재건축 2년 실거주 요건이 1년 만에

오피니언 | 김덕례 | 2021-07-18 14:35

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출생)가 정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들은 1980년대 대학을 다닌 586운동권이 장악한 문재인 정권을 흔들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MZ세대는 야당 후보를 대거 지지해 문 정권을 참패하게 했다. 또 이들은 국회의원에 한 번도 당선되지 않은 MZ세대 이준석 후보를 제1야당의 대표로 만들었다. 이들은 문 정권을 지지하다가 반대로 돌아섰고, 권위주의적인 제1 야당에 관심조차 없었다가 기대를 걸고 있다. 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공정 경제는 이들의 기대와 달리 기득권을 줄이지 못하고

오피니언 | 김태기 | 2021-07-15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