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눈으로 본 동양 여성들의 삶
이방인의 눈으로 본 동양 여성들의 삶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년 전에도 존재한 ‘남녀차별’ 아시아는 물론 호주 등 역사 속
동양 여성 생활상·이야기 담아

▲ 어서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최근, 총선을 앞두고 한 여성의원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 하면 밉상을 산다”, “약간 좀 모자란 표정을 지으면 된다”는 말이 문제가 됐다. 

사회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총선에 도전하는 여성 예비후보자들에게 할 수 있는 발언이 아니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

공식적으로 ‘양성 평등’이라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지만, 과연 실제로 그런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자신 있게 답할 사람은 없다. ‘메갈리아’라는 여성혐오 단어가 인터넷 상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듯 우리사회 여성의 지위는 약간의 진보는 이뤘을지 몰라도, 여성상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이 뿌리 깊은 여성혐오와 무시, 차별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또 여성에 대한 차별은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일까. 이 책 <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책 읽는 귀족 刊)에서 지금껏 한 번도 듣지 못했고, 접하지 못했던 세계사 속 여성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원제는 으로, 미국 리튼하우스(Rittenhouse Press)에서 총 10권으로 출간된 시리즈의 4권에 해당하는 책이다.

제목 없음-1 사본.jpg
이 책은 기원전에서 역사 초기 시대, 그리고 근세에 이르기까지 동양에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책은 역사 태동기에서 19세기 말까지 서아시아, 극동 아시아, 동남아시아, 호주 등 방대한 지역을 조명했다.

저자 E. B. 폴란드는 침례교 목사로 서품을 받았다. 대학에서 성서 문학을 가르치기도 했던 서양의 남성 지식인이기도 하다. 이 이방인의 눈으로 전설과 신화, 문학과 역사 속의 수많은 에피소드를 넘나들며 동양 여성들의 삶을 지켜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동양여성들이 오래전부터 역사적으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가족과 사회에서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때로는 전설과 신화, 그리고 역사적 사실과 문학 속 에피소드를 통해 서양의 남성 지식인이자 이방인의 시각에서 흥미로우면서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값 2만4천원.

박광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