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사랑해요, 부천'
외국인 노동자 '사랑해요,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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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로디’를 아시나요. 전혀 음식 이름스럽지 않은 ‘셀로디’는 히말라야의 고향 네팔 음식이다.
조리는 우선 쌀가루를 설탕, 계란, 양배추, 양파 등의 재료를 넣고 반죽한 뒤 기름을 발라 데운 솥에 도넛 모양을 그리며 튀기면 된다. 다 튀긴 ‘셀로디’는‘덜가리’와 ‘어자르’라는 소스에 찍어 먹는다.

기마민족의 상징 몽골 초원민의 식탁은 ‘하얀 음식’과 ‘빨간 음식’으로 나뉜다. 하얀 음식은 가축의 젖으로 만든 모든 유제품을 말하고, 1년 내내 먹는 보관식품이다. 하지만 유제품이 가장 풍성한 계절은 여름이다. 이에 비해 빨간 음식은 도축하여 얻는 육류를 이르는 말이고, 가을에 통통하게 살찐 가축을 도살해 혹한기에 대비한다.
여기에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퍼(쌀국수)’, 인도의 북부 지방인 카슈미르와 펀잡 지방의 의상인 ‘살와르 까미즈’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런 음식들을 먹어보려면 오는 12일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 가면 된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아 온 형형색색의 이국인들이 모여서 만드는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라는 이색 행사에 미리 가본 내용이다.
부천 외국인 노동자의 집과 각 나라 공동체가 주최하는 제4회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는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각 나라별로 음식과 옷, 음악, 민속공예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그 나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게릴라 퀴즈’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벼룩시장, 민속 의상 입고 사진찍기, 소원을 적은 천을 나무에 매달아 기원하는 룽다세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부천시, 석왕사, 경기문화재단, 대한적십자사봉사회부천시지구협의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몽골, 미얀마,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기스탄 등의 이주 노동자들이 참가한다.
/부천=정재현기자 sk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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