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남매 밥주걱으로 때리고 학대한 계모·친부 영장
초등남매 밥주걱으로 때리고 학대한 계모·친부 영장
  •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 입력   2017. 02. 14   오후 3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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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부경찰서는 초등학생 남매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계모 A씨(47)와 친부(41)(본보 8일 자 6면)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께 용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플라스틱 소재 밥주걱으로 딸(9)의 뺨을, 나무로 된 악기 연주 도구(북채)로 아들(10)의 엉덩이 등을 각각 10여 차례에 걸쳐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남매를 집 밖으로 내쫓고 밤늦게까지 찾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편과 동거를 한 지 1년 만인 지난 2014년부터 남매를 4차례에 걸쳐 비슷한 수법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녀의 남편 또한 친자식인 남매를 직접 폭행하거나, A씨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학대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남매를 키우면서 소위 ‘기싸움’에서 이기려고 이처럼 학대했다”며 “아이들의 친부인 남편은 직접 폭행을 하거나 학대 사실을 묵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 남매를 보호시설에 인계하고, 더 많은 학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A씨 부부의 여죄를 캐고 있다.

용인=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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