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청, 욕설 시킨 초교 여교사 경찰에 신고
용인교육청, 욕설 시킨 초교 여교사 경찰에 신고
  • 안영국 기자 ang@kyeonggi.com
  • 입력   2017. 02. 15   오후 4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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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지원청은 초등학생 2명을 교단으로 불러내 서로에게 욕을 하라고 지시한 여교사를 경찰에 신고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용인교육청에 따르면 수지구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이던 A교사는 지난해 3월 초 반에서 열린 학교폭력예방교육 과정에서 평소 욕설을 자주 하는 남학생 2명을 교단으로 불러내 서로에게 욕을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반발하며 하룻동안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까지 빚어진 바 있다.

용인교육청은 같은해 10월 학부모들이 “비정상적인 교육에 의한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다”며 진정을 냄에 따라 그동안 감사를 벌여왔으며, A교사가 정서적 학대를 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기관에 신고키로 했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0조에는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된 경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 또는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용인교육청은 집단 등교거부 사태 등이 발생했음에도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미흡하게 대처한 부분이 있다며 학교 측에도 행정처분을 통보했다.

해당 학교 측은 지난해 9월 A교사를 다른 학교로 전근 조치했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아동학대 특례법으로 처벌할 사안인 지에 대해 수사기관의 판단을 받아보자는 취지”라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A교사에 대한 행정처분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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