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예측 ‘구글 트렌드’… 안희정, 문재인 앞섰다
트럼프 당선 예측 ‘구글 트렌드’… 안희정, 문재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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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량으로 대중 관심도 반영
安, 2월들어 협치행보로 주목
실제 지지율 이어질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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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된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간 문 전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협치’를 주장하며 외연을 확장,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 지사의 행보가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구글트렌드를 통해 지난 한 달간(1월23일~2월21일) 문 전 대표, 안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 대선주자들에 대한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안 지사는 평균 53점을 기록, 문 전 대표(44점)를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구글트렌드는 구글에서의 특정 키워드 검색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해당 단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빅데이터 지표다. 특정 키워드가 일정 기간 중 가장 많이 검색된 시점을 100점으로 하고 나머지 시기별로 상대적 수치를 환산해 나타낸다. 특히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여론조사에선 우세했지만 구글 트렌드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앞선 바 있다.

안 지사는 지난달까지 문 전 대표보다 검색량에서 뒤졌으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불출마와 경선 후보 등록이 맞물리면서 지난 2일 90점을 기록, 문 전 대표(60점)를 역전했다. 이어 안 지사는 MBC 대선주자 검증 토론회에 출연한 다음 날인 지난 10일 최고치인 100점을 기록하는 등 문 전 대표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도 지난 10일 MBC 대선주자 검증 토론회 출연, 91점으로 본인의 최고치를 나타낸 이후 40~60점을 나타내고 있다.

촛불 정국으로 관심을 받은 이 시장의 경우 지난 한 달 동안 평균 28점을 기록하며 5명 중 3위에 올랐다. 이 시장은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출연 이튿날인 15일 기본소득 토론회 등이 맞물리면서 최고치인 55점을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6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과 국방공약 발표 등의 효과로 최고치인 42점으로 집계됐지만 이후 10~30점을 오르내리고 있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보수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기 싸움을 벌이며 한자릿수였던 검색량이 각각 58점, 30점까지 올랐다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구글트렌드는 대중적 관심도를 반영하지만 부정적인 이유로 인한 검색량 증가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지지율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실제 안 지사는 지난 20일 이른바 ‘선한 의지’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며 다른 주자들보다 높은 8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성수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에 출마한 만큼 인지도가 높은 반면 안 지사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기 때문에 호기심 차원에서 검색을 할 수도 있다”며 “부정적인 관심 때문에 검색했을 수도 있는 만큼 정치인에 대한 관심과 지지율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 트렌드란?
구글에서의 특정 키워드 검색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해당 단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빅데이터 지표를 말한다.

강해인·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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