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주설득 보증금 받아줘 무사히 출국
업주설득 보증금 받아줘 무사히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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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로 목욕탕에서 떼밀이로 일한던 중국교포가 보증금을 받지 못해 출국을 하지 못하다가 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하게 됐다.
지난달 27일부터 불법체류자에 대한 계도가 이뤄지면서 중국옌벤(延邊)에 사는 현기훈씨(43)도 출국을 하기 위해 자신이 일하던 목욕탕 업주에게 보증금 500만원을 요구했지만 업주가 보증금을 주지 않아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불법체류자로 한국에 온지 5년동안 막노동과 떼밀이 등으로 모은 500만원을 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던 현씨였다.
이런 딱한 사정을 듣게 된 인천계양경찰서 정보보안과 이기범 형사(50)는 업주를 만나 설득해 보증금 전액을 받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진 출국 시한인 지난 15일 현씨를 무사히 출국하게 해주었다.
이 경사는 “중국교포도 내나라 내 민족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며 “먼 길을 떠나 땀 흘려 번 돈을 사주에게 못 받아 최근 자살하는 등 극한상황까지 가는 불법체류자들이 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이일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기훈씨는 “경찰관의 온정으로 아무런 손해 없이 무사히 보증금을 받고 출국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 고국에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경찰관의 따듯한 배려로 말끔히 풀렸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coo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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