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장애인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 노리는 유망주 임은영(수원 조원고)
[화제의 선수] 장애인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 노리는 유망주 임은영(수원 조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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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은영2
▲ 임은영

“자카르타-팔렘방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장애인수영이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1회 제주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S8(기타장애) 접영과 배영 100m에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해 신인선수상을 수상한 수영 국가대표 임은영(19ㆍ수원 조원고)은 처음으로 출전하는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장애인수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태어날 때 분만 사고로 상완신경총 마비 진단을 받고 왼손을 잘 쓰지 못하는 장애를 갖게 된 임은영은 지난 2016년 11월 수원 조원고 1학년 재학 중 수원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의 권유로 수영에 입문했다. 당시 5개월여의 짧은 훈련을 갖고 처음으로 나선 대전광역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자유형과 배영 50m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접영과 배영에 집중한 임은영은 선수생활을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돼 2개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3차례나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였다.

특히, 지난 7일 끝난 제주도지사배 수영대회 접영 100m(1분25초91)와 배영 100m(1분36초08)에서 충북도지사배 대회(6월)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한 달 만에 각각 7초, 2초가량 단축하며 우승을 차지해 수영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제 임은영은 오는 10월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릴 장애인아시안게임 정상을 향해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접영과 배영 100m 아시아 랭킹 1위 기록보다 각각 2초, 3초 뒤진 3위,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임은영은 이천 장애인선수촌에서 남은 3개월간 영법 훈련과 근력 훈련 등을 병행하며 컨디션 조절을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임은영을 지도하고 있는 김성주 코치는 “은영이는 타고난 수영 재능을 갖춘데다 근성과 성취욕을 바탕으로 올해 초 동계훈련을 충실히 이행해 기록을 단축해 가고 있다”라며 “남은 3개월간 선수촌에서 웨이트를 통한 체력 증진과 상ㆍ하체 근력 보강을 이룬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임은영은 “그동안 수영용품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수원시장애인체육회와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학교 친구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아시안게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일반 수영보다 관심이 덜한 장애인수영이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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