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과천시설관리公 이사장 “만성적자 공단, 흑자로 탈바꿈”
김성수 과천시설관리公 이사장 “만성적자 공단, 흑자로 탈바꿈”
  •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 입력   2018. 10. 22   오후 8 : 48
  • 1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탁경영으로는 적자 못 벗어나
경영혁신 힘쓰고 공사전환 추진

▲ 김성수 이사장 1

“세금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어나 흑자 경영으로 과천시 재정에 도움을 주는 공기업을 탈바꿈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취임한 김성수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경영혁신과 공사전환 등으로 만성적자의 공단을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김 이사장은 “공단은 각종 법적 규제 때문에 새로운 경영사업 발굴은 물론 요금인상 등 공격적인 경영을 할 수 없다”며 “이제는 공사 전환을 심도있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위탁경영이라는 특성상 책임경영을 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 시설 확충이나 신규사업 발굴, 요금인상 등 모든 업무를 과천시 통제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종천 과천시장도 지난 지방선거 때 공단이 공기업으로서 흑자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공사 전환이 필요하다고 공약했으며, 다른 경영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더라도 공단의 공사 전환으로 시대의 흐름이라고 역설했다. “일부에서는 공단의 공사 전환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업의 연속성이 없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화훼종합센터와 복합문화관광단지, 도시재생 사업, 과천시 4차산업 등 사업 발굴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하남시 도시공사를 사례로 들었다. 20여 년 전에 설립된 하남시 도시공사는 하남시 공영주차장 관리와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매년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 과천시설관리공단은 과천시로부터 200억 원의 위탁료를 받아 100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구조라며, 이 같은 위탁관리로는 적자경영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이 취임하자마자 강조한 것이 있다며 바로 경영진단이다. 그동안 공단은 시설규모에 비해 직원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도 과천시에서는 경영진단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효율적인 인적관리와 경영혁신을 위해 반드시 경영진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업무보고를 챙기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직원들의 사기문제였습니다. 비효율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 물론 과도한 업무로 인해 매우 지쳐 있는 인상을 받았지요.”  

김 이사장은 “공기업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권한과 그 사업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해야 하지만, 공단은 이 같은 권한이 없어 ‘세금만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받아왔다”라며 “이번에 경영진단을 통해 인적구조의 문제점과 경영의 문제점, 미래사업 발굴 등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