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백 실어주지 않는다며 캐디 폭행한 50대 여성 입건
골프백 실어주지 않는다며 캐디 폭행한 50대 여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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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를 폭행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혐의로 A씨(57·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서구 드림파크CC 사무실에서 캐디 B씨(37·여)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캐디의 행동에 불만이 있어서 때렸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12일 B씨가 고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수사를 벌였다.

B씨는 “골프장 주차장에서 고객이 차에 골프백을 실어주지 않는다고 해 언쟁이 붙었고 사무실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장 사무실 유리창 2장을 파손한 A씨 일행 C씨(50·남)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C씨는 폭행 사건 발생 직후 골프채를 휘둘러 골프장 사무실 유리창 2장을 파손하는 등 골프장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골프장을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달 30일 C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캐디 관리 등 골프장 업무를 맡은 용역업체는 지난달 24일 고객에게 폭행을 당한 B씨를 오히려 징계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A씨에게 폭행당한 캐디 B씨는 전날 용역업체로부터 근무정지 7일과 캐디마스터 동반교육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골프장에선 골프백을 실어주지 말라고 교육하고는 이를 그대로 이행한 캐디를 징계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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