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한 취업률에 어깨 세운 전문대
빵빵한 취업률에 어깨 세운 전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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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 입시에서는 156개 대학 중 143개 대학(분할모집 포함)이 4년제 대학과 같은 기간에 전형을 실시, 4년제 대학들과 학생유치 경쟁에 나선다.

경기불황에 따른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전문대 취업률은 2002년 2월 졸업자 기준 80.7%로 4년제대(60.7%)를 훨씬 앞서 전문대의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올해 26개 대학 31개 학과가 추가로 3년제로 전환하는 등 3년제 학과가 증가하고 졸업 후 4년제 대학이나 산업대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등 전문대의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원외 특별전형도 지난해 5만8천406명에서 6만9천77명으로 1만671명(18.3%)이 늘어난다.

전형 방법은 일반전형(주간)은 전체(156개교)의 90.4%인 141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고 특별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141개교, 야간은 106개교가 학생부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뽑는다.

일부 중상위권 전문대 중에는 수능성적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도 많다. 그러나 논술 등 지필고사를 보는 전문대는 없다.

◇전형시기 = 일반전형 기준으로 4년제 대학 ‘가’,‘나’,‘다’군 전형과 같은 시기인 12월14일부터 내년 2월5일 사이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143개(분할모집대학19개 포함)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중 ‘가’군과 같은 2001년 12월14∼31일 전형하는 대학이 6개, ‘나’군과 같은 2003년 1월2∼1월19일이 60개, ‘다’군과 같은 2003년 1월20∼2월5일이 77개이다.

이밖에 12월14일 이전에 전형을 하는 대학이 거제대 등 7개이며 2월6일 이후는 조선이공대 등 26개이다. 전문대는 대부분이 면접을 보지 않기 때문에 원서접수 기간이 곧 전형기간이다.

◇일반전형 = 156개대가 모집인원의 50.0%인 14만2천799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은 9천153명 줄었고 모집정원 내 비율도 1.8% 포인트 감소했다.

주간이 156개 대학 11만6천421명, 야간이 115개 대학 2만6천378명이다.

주간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하는 대학이 135개로 대부분이며 이 가운데 고대병설보건대, 국립의료간호대, 명지전문대 등 65개대가 학생부 40%, 수능성적 60%로 선발하며, 동양공업전문대 등 70개 대학은 학생부 50%, 수능 50%로 뽑는다.

수능성적 100%로 뽑는 곳은 두원공대 등 5개, 학생부 100%로 뽑는 대학은 백제예술대 등 4곳이며 한국철도대와 한국재활복지대는 수능 70%, 학생부 30%, 대천대는 학생부 60%, 면접 40%, 농협대는 학생부 43.2%, 수능 54.1%, 면접 2.7%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1.65%로 지난해(11.85%)보다 다소 낮아졌으며 1∼3학년 성적 전체를 반영하는 대학이 98개교로 가장 많고, 1∼2학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9개, 2∼3학년 5개교, 2학년 또는 3학년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 38개교이다.

학생부 중에서 교과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이 67개교, 출결 등 비교과성적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84개교이다.

수능성적에 영역별 가중치를 두는 곳은 6개으로 적십자간호대·인하공업전문대(일부학과) 외국어 50%, 한국철도대 외국어 25%, 마산대(관광통역계열) 외국어 10%와 제2외국어 20% 중 높은 점수, 나주대(한약자원개발과) 사탐·과탐 10%, 수원과학대(간호과) 외국어 100% 등이다.

수능성적은 원점수를 사용하는 대학이 125개교로 대다수이고 1개교는 표준점수, 2개교는 백분위점수, 23개교는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 = 실업.예체능계 고교 졸업자, 일반계고 직업과정 2년 이상이수자, 6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 대학별 독자기준,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과정 대상자 등을 상대로 154개 대학이 정원의 50.0%인 14만2천500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1천308명 늘고 정원 내 모집정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 포인트 증가했다. 실업계 고교 졸업자가 감소했음에도 특별전형이 늘어난 것은 전형 권장사항과 선발기준이 크게 완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원내 특별전형 중 각종 경연.기능대회 입상자와 특이경력 소유자 등을 뽑는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은 146개대 4만5천7명으로 지난해보다 8천109명(22.0%) 늘었고 전형 종류도 다양해졌다.

주간은 150개대 7만3천426명, 야간은 112개대 2만4천67명이다. 주간에서는 학생부만으로 뽑는 대학이 141개로 대다수이나 예체능계와 공학계 학과 등 일부 학과에서는 특성에 따라 실기고사와 면접고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실업계고와의 연계교육 대상자(2+2과정) 특별전형 모집인원도 99개대 1만4천747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198명(8.8%)이 늘었다.

◇정원외 특별전형 = 지난해의 5만8천406명보다 1만671명(18,2%) 많은 6만9천77명으로 모두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2002학년도부터 정원 제한 없이 모집할 수 있게 규정이 개정된 전문대학·대학졸업자 전형은 모두 5만939명으로 지난해(4만3천597)보다 7천342명(16.8%)이 늘었다.

특히 최근 고학력자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전문대의 실용적 교육을 통해 취업기회를 노리려는 전문대.대학 졸업자가 늘고 있어 이들의 전문대 재입학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대학 졸업자의 전문대 재입학 사례는 해마다 증가추세로 97년에는 2천134명이었으나 2000년 2천829명, 2001년 3천352명, 2002년 4천260명으로 늘었다.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은 8천792명으로 지난해(5천126명)보다 71.5%(3천666명)가 늘었으나 농어촌 학생 전형은 8천335명으로 2.2% 감소했고 특수교육대상자 전형도 1천11명으로 12.8% 줄었다.

◇전문대 교육여건 변화 = 2002학년도에 도입된 전문대 연계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2004년부터 전문대 졸업자는 대학이나 산업대 전체 입학정원의 3%(해당 모집단위별 정원의 10%)내에서 편입할 수 된다.

또 산업체의 수요가 높은 학과의 경우 수업연한을 3년제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2학년도에 135개 학과가 대거 3년제로 전환한 데 이어 올해에도 31개 학과가 3년제로 전환해 3년제 학과는 모두 166개로 늘었으며 모집인원도 지난해 5만2천647명에서 5만5천562명으로 2천915명(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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