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
[ISSUE] 박남춘 인천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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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사태 계기로 공직사회 개선 상하수도 혁신 로드맵 마련하겠다”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시민들의 삶이 행복해지는 미래 과제에 집중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미래 목표다. 그는 지난 1년 인천의 해묵은 과제들과 숙원 사업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아직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에 대한 관리와 마무리도 해야 하지만, 그는 인천의 미래 과제를 설정하고 기반을 닦는 일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박 시장이 그리고 있는 인천의 미래 그림을 들어본다.  

- 아주 빠르게 지났을 1년이다. 뒤돌아 보면 어떤가.
여러 가지 현안과 7기 시 정부 과제들을 선정해 의욕적으로 일해 왔다. 시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시장이 되면 해결하고 싶은 과제들을 정리해 뒀는데,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도 있고 아직 해결의 실마리가 안 잡힌 것들도 있다.

취임 전부터 ‘힘 있는 시장’보다는 ‘시민을 위해 힘쓰는 시장’이 되고 싶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참여정부 시절 함께 일했던 인연이나 여당 행안위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프리미엄도 저 개인의 정치적 영달이 아닌 인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활용하고 싶었다. 

특히 정부 예산이나 사업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부기관과 기업들도 유치하려고 백방으로 뛰어 다녔다. 예산 10조, 국비 3조(국가보조금 4조) 시대도 열고 셀트리온은 인천 바이오 밸리 조성을 위해 25조 투자 계획도 발표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에 대한 대응이 시민의 기대에 못 미쳤는데.
먼저 시민들과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부터 드리고 싶다. 시민 안전과 보건복지 분야를 중시하는 민선7기에서 일어난 일이라서 더 면목이 없다.
안전이나 공중보건 분야에서의 거안사위(居安思危)를 누누이 강조하고 관련 예산도 편성해왔지만 갈 길이 멀다. 다양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세부적인 대응 매뉴얼이 미비한 현실에 한숨만 나왔다. 

공직사회가 아직도 무사안일에 빠져 복지부동하는 관행을 다 버리지 못했다. 노후 관로 교체나 수도관 정화 등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이 후순위로 밀리거나 집행이 안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도 문제다. 상수도사업본부 같은 사업부서에 전문 인력이 부족하거나 없는 것도 개선 과제다. 
특히 이번 사태를 상수도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겠다. 상하수도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 특히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하수도 위기 대응 매뉴얼을 잘 갖추도록 하겠다.

- 경제활성화 방안에 방점을 찍었는데, 이유는?
국회의원 시절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된 각종 지표·지수를 열심히 분석했다. 일자리나 산업지수를 보면 양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는데 질적으로는 많이 취약했다. 이 부분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도 미래형 첨단 산업으로 전환해야 인천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그래서 취임 직후 일자리경제본부에 일자리위원회 구성하게 했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증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또 일자리경제본부와 인천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인천의 미래 먹거리를 연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제·재정 사업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주는 일도 소홀치 않으려 한다. 인천 산업 경쟁력의 근간인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고용환경 개선과 애로사항 해결을 확대 지원하며 지역 청년층의 취업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통합 사이트의 부재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일자리 정보를 통합한 사용자 고객 중심의 일자리 정보 포털도 구축하겠다.
 

글_이민우기자  사진_조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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