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외벽 균열로 주민 90여명 긴급 대피
수원 아파트 외벽 균열로 주민 90여명 긴급 대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균열이 신고된 아파트 외벽의 모습. 수원시 제공. 연합뉴스
균열이 신고된 아파트 외벽의 모습. 수원시 제공. 연합뉴스

수원시의 한 노후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발생해 주민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19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 5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1개 동 1∼2라인에서 대형 균열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들은 119에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던 환기구 기둥에서 콘크리트 파편이 떨어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균열이 발생한 지점은 아파트 본 건물과 환기 구조물을 잇는 이음 부분으로, 8∼9개 층에 걸쳐 5㎝가량 벌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곧바로 긴급비상 안전점검을 실시, 1차 육안 감식을 벌인 결과 환기시설에만 붕괴 가능성이 있고 아파트 본 건물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2라인 주민 92명을 인근 경로당과 교회, 권선구청 대강당 등으로 대피시키고 현장에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밀 안전진단을 해 환기구 철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문제가 된 환기시설의 정확한 용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빠른 대응으로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균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1991년 완공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