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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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을 더 탄탄하게!’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으로 공공의료사업에 더욱 주력

“공공병원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제 역할을 하고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펼치는데 더욱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 9월 19일 경기도의료원에서 만난 정일용 원장은 단호하면서도 가감 없이 말했다. 도의료원 산하 병원이 애초 설립 취지대로 운영되려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거다. 마침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원장은 “지난 1년간 공공병원을 탄탄하게 하는데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아직 남은 일들이 많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정 원장이 부임한 후 경기도의료원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 경기도여주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해 만실을 기록하고 있고, 수탁 운영을 맡은 경기도립정신병원이 이르면 이달 말 개원한다. 노인전문병원의 수탁 운영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이천·안성병원도 BTL 증축공사, 리모델링 등을 통해 하드웨어를 확장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항이던 수술실 CCTV 설치도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모두 시행하고 있다. 내부에서도 반발 여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정책을 수행했다. 

경기도 공공의료 서비스에 대한 고민도 빼놓을 수 없었다. 정 원장은 “경기도는 31개 시군이 있지만, 공공병원은 6개밖에 없어 의료혜택 서비스가 공평하게 돌아가기 어려운 구조였다”라며 “기존에 있는 공공의료기관에 공공사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하고 네트워킹과 지도감독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도에 제안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민에게 공평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여 곳 가량되는 보건의료 관련 지원단 센터를 점검해 그동안 중복됐던 기능을 통합·관리하는 부분에 도의료원이 주체적으로 기능 할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 개원을 앞둔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새로운 체계의 정신병원으로 거듭난다. 24시간 운영체계로 바뀌어 응급·행정 입원과 진료가 이뤄진다. 도립정신병원은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기존 도립정신병원 옆에 있는 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에 문을 연다. 정 원장은 “그동안 경기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질환자 관리나 서비스가 촘촘히 잘 되고 있었지만, 응급·행정입원은 어려웠다”면서 “정신병원은 수용되거나 인권이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인권이 최우선되고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 원장은 “정신병은 초기에 성격장애에서 시작되는데 이때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면 성격장애로 남을 뿐”이라고 짚었다. 그는 “초기에 정신 질환자를 발굴하고 진단, 치료를 도와주는 기간을 짧게 설정해야 한다”며 “정신질환 발병률은 높더라도 고착화 되는 비율은 낮은 사회, 초기 응급 대응을 잘 구현해 내는 게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정 원장은 앞으로도 경기도 공공의료 정책을 잘 수행하고, 공공병원이 제 역할을 하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몸집과 기능이 강화되고, 병원이 병원다워져야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이는  결국 도민 혜택으로 돌아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원장은 “특히 의정부와 수원병원은 추가적인 의료서비스 제공할 공간 자체가 없어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정부 기준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안전 관리 인력 등이 점차 더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도의료원이 제 역할을 하고 도 의료서비스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글_정자연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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