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새보수당 참여 ‘통합추진위’ 구성키로... 신당 결성 합의
한국당·새보수당 참여 ‘통합추진위’ 구성키로... 신당 결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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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구성된다.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야권발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당과 새보수당 등 중도·보수진영에 속한 정당·시민단체가 함께 통추위를 출범하기로 결정했다고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이 밝혔다.

통추위 위원장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박형준 전 의원(정치 플랫폼 ‘자유와공화’ 공동의장)이 맡기로 했다. 박 전 의원은 그동안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사이에서 통합 협상 중재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

연석회의는 ‘대통합의 정신을 실천할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 ‘혁신과 통합’을 대통합의 원칙으로 정했으며, 세대를 넘어 청년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통합을 추구하기로 했다.

특히 탄핵 찬반 문제가 그동안 보수 통합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것과 관련, ‘더 이상 탄핵문제가 총선 승리의 장애가 돼선 안된다’고 결의했다.

안 사무총장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모두 이런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왔는데 전권을 위임받고 와서 동의했다. 황교안 대표의 허락 하에 지시를 받고 와서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새보수당에서는 정병국 의원(여주·양평)이 오셔서 이 발표에 대해 동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사무총장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양당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우리공화당은 통추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안 사무총장은 “현재까지는 그렇지만 앞으로 그 문제도 포함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계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는 안 됐지만 저희는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한다”면서 “통합 취지에 공감하는 어떤 정파·세력이라도 다 담고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 사무총장은 “통추위는 아주 빠르게 신당추진위 등 새집을 지을 수 있는 위원회를 만든 뒤 임무를 다하겠다”며 “적어도 설 전에는 가시적 결과가 나와야 한다. 통추위원장을 중심으로 다른 위원들을 선임해 통합 추진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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