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학조사 ‘팩트체크’…동선 공개는 증상 하루 전부터, CCTV부터 카드 사용까지 조사
코로나19 역학조사 ‘팩트체크’…동선 공개는 증상 하루 전부터, CCTV부터 카드 사용까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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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과천 본사에 대한 경기도의 강제역학조사가 열린 25일 오후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챙겨 나오고 있다.조주현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ㆍ접촉자를 도출하는 역학조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제시, 도민 불안을 잠재우겠다고 나섰다.

박명희 시흥시 보건소장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설명문을 공개했다.

박 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확진환자 발생 즉시 1차 역학조사, 환자이송ㆍ방역을 하고 즉각 대응팀과 함께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해 확진환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이 제기돼 이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역학조사란 일정한 시기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현상(질병)의 빈도ㆍ분포에 대한 연구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확진환자 심층역학조사는 질본의 지휘 속에서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역학조사반이 시행한다. 구성된 역학조사반은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재확인한다. 조사 과정은 환자의 진술 내용을 바탕으로 카드 사용 내역, CCTV 자료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확인하거나 접촉자를 분류한다.

문제는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동선의 범위다. 일반 시민들은 확진자의 가능한 모든 동선을 알고 싶어하지만 질본은 ‘증상 발생 1일 전’을 기준으로 이동 경로, 이동수단에 따른 접촉자(가족, 동거인, 의료진)를 조사한다. 감염 가능성이 극히 작은 정보가 공개되면 시민 불안ㆍ공포 유발 및 의미 없는 정보에 따른 혼선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방문했더라도 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은 장소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역학조사에서 증상, 마스크 착용 여부, 체류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선이 명시되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관할 시ㆍ군이나 시ㆍ도를 넘어 이동할 때에는 파악된 타지역 이동경로나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즉시 해당 지자체로 통보해야 한다. 연관된 지자체 모두 소독ㆍ역학조사에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박 소장은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개인 건강관리와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ㆍ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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