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통합, 안산 4개, 화성 3개로 다시 환원’ 재획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군포 통합, 안산 4개, 화성 3개로 다시 환원’ 재획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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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는 통합... 부천 4개 선거구 명칭 변경, 5곳 경계 조정

군포 갑·을 선거구를 통·폐합하고, 안산과 화성을 각각 4개 선거구, 3개 선거구로 다시 환원하는 내용의 선거구 재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선거구는 현재 60곳에서 59곳으로 1곳이 줄어 21대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국회는 지난 7일 새벽 본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 재획정안을 반영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재석 175명 중 찬성 141명, 반대 21명, 기권 13명으로 통과시켰다.

획정안은 군포 통합, 세종 분구와 함께 인천, 강원, 전남, 경북 지역의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인천은 중·동·강화·옹진, 남(미추홀)갑·을 지역구가 중·강화·옹진, 동·미추홀 갑·을로 조정됐다. 군포를 제외하고 경기 지역 선거구는 그대로 유지됐다.

1차 획정안에서 안산 상록갑·상록을·단원갑·단원을 4개 선거구를 안산 갑·을·병 3개 선거구로 줄이고, 화성 갑·을·병 3개 선거구를 갑·을·병·정 4개 선거구로 늘리는 안은 무산돼 안산은 4개 선거구, 화성은 3개 선거구 그대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하지만 화성 갑·을·병, 용인 을·병·정, 고양 갑·을·병, 평택 갑·을, 광명 갑·을 등 일부 선거구의 경계는 조정됐다. 특히, 이번 총선에 한해 화성병 일부인 봉담읍을 분할해 화성갑 선거구에 속하게 했다.

아울러 부천 행정구 폐지에 따라 기존 부천 원미갑·원미을·소사·오정 등 4개 선거구의 명칭이 부천 갑·을·병·정으로 변경됐다.

획정안은 지난해 1월31일 인구를 기준으로 설정됐으며, 하한선은 13만 9천27명(전남 여수갑), 상한선은 27만 7천912명(고양정)으로 짜여졌다. 선거구 평균 인구는 20만 4천847명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구 경계가 조정되거나 통합된 의원들은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화성병)은 투표 전 반대토론에서 “제 지역구인 봉담읍을 분할해 갑과 병으로 나누는 선거구 획정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비록 21대 총선에 한한다는 단서가 있지만 나쁜 선례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민주당 김정우 의원(군포갑)은 “그동안 군포시 국회의원 2명 유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기했지만, 지켜내지 못했다. 군포 시민께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같은 당 이학영 의원(군포을) 역시 “오락가락하는 선거구 획정의 가장 큰 피해자인 군포 시민들께 송구하다. 이는 게리맨더링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정금민기자

 



<선거구획정안 경기도 조정 내역>

■통합(-1) : 군포 갑·을 => 군포

■명칭변경(1곳) : 부천 원미갑·원미을·소사·오정 => 부천 갑·을·병·정

■경계조정(5곳) : 화성 갑·을·병, 광명 갑·을, 평택 갑·을, 고양 갑·을·병, 용인 을·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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