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새출발… 초등학교 생활 자신 있어요
‘두근두근’ 새출발… 초등학교 생활 자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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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늦어진 새학기… 학부모들 불안감 커져
도교육청,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생활’ 제작·배포
젓가락·화장실 사용 등 학교적응 돕는 안내서 눈길
▲ 코로나19로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이 4월6일로 추가 연기된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단체생활 영역인 학교라는 곳에 처음 등교하는 초등학교 1학년은 입학 전 가정에서 학교규칙과 식사법 등을 익혀두면 좋다. 지난해 수원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 모습.  경기일보DB
▲ 코로나19로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이 4월6일로 추가 연기된 가운데 가장 기초적인 단체생활 영역인 학교라는 곳에 처음 등교하는 초등학교 1학년은 입학 전 가정에서 학교규칙과 식사법 등을 익혀두면 좋다. 지난해 수원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 모습. 경기일보DB

코로나19 확산에 전국 최초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집에서 보내고 있다.

개학 연기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장 개학을 하면 학교생활 적응도 만만치 않은데 코로나19 대응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급식 문제에서도 걱정이 크다.

이 때문에 초등 입학을 앞둔 부모가 내 아이의 학교 적응기를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생활 태도, 적응, 학습 등 모든 면이 불안하다. “입학 전에 한글을 다 익히지 않으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옆집 아이는 이미 덧셈, 뺄셈도 할 줄 알고 심지어 구구단도 외운다는데……”, “자리에 앉으면 10분도 안 돼서 일어나려고 해요”, “화장실 교육은 어떻게 하죠?” 등 다양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꿀팁’의 주요 내용을 경기도교육청이 제작한 ‘학부모님께 알려 드리는 행복한 초등학교 1학년 생활’ 책자에서 정리해봤다.

강현숙기자

1학년 학교생활 꿀팁
추가 예방접종 없는지 꼼꼼히 체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중요
공공 화장실 사용법 충분히 익혀야

①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 두려움을 인정해 주세요.
아이가 두려워하는 것을 창피해 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두려울 수 있겠다는 공감의 표현으로 엄마의 신뢰를 보여주세요. 단, 칭찬과 격려를 많이 해주면서도 오냐오냐하는 태도가 아닌 학교에 꼭 가야한다는 단호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취학 전 아동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예측, 예견할 수 있도록 학교를 방문하고, 같이 다닐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오랜 기간 문제가 계속된다면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를 만나 가족치료, 놀이치료 등을 할 수 있습니다.

② 입학 전 예방 접종은 확인 하셨나요?
유아기 때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입학 전 해야 할 추가 접종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예방접종 내역은 아기 수첩에 기록돼 있지만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s:// nip.cdc.go.kr)에 누락된 내용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에 따라 누락된 내용이 있거나 추가 접종을 잊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③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초등학교의 등교시간은 9시입니다. 하지만 가방도 정리하고, 수업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10분 전까지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학하기 한두 달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늦게 잠을 자는 습관을 가진 어린이라면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정말 힘듭니다.

④ 화장실 혼자 가기와 뒤처리를 연습해 주세요.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유치원에서 보조 선생님의 도움을 받다보니 스스로 뒤처리하기, 휴지 버리기, 물 내리기, 옷 입기, 손 씻기 등이 서툰 면도 있습니다. 배변 습관을 익히지 못한 친구들은 정해진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이라도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다녀올 수 있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서서히 습관을 길러주세요. 화장지는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하고 용변을 본 후에는 변기 안에 버리고 꼭 손을 씻어야 한다고 알려주세요.

⑤ 가정과 다른 학교의 화장실을 설명해 주세요.
공공 화장실에서 휴지가 있는 장소와 휴지는 얼마만큼 잘라서 접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연습하면 도움이 됩니다. 학교 화장실을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함께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화변기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아이의 화장실 사용 습관(자주 가는 습관, 미리 가지 않고 참았다가 급하게 하는 습관 등)을 확인하고 아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⑥ 스스로 우유갑, 요구르트 뚜껑을 여는 연습을 해주세요.
우유갑이나 음료수, 요구르트 뚜껑을 여는 방법을 연습해 보세요. 초등학교에서는 대부분 우유급식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우유갑을 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했을 때 자신감이 커집니다.

⑦ 젓가락 사용법을 연습해요.
숟가락과 포크를 주로 이용하는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 급식에서는 숟가락과 젓가락만을 제공합니다. 아직 소근육 발달이 완전치 않은 아이들은 젓가락 사용이 쉽지 않습니다. 입학하여 숟가락과 젓가락만으로 식사하는 것이 생소한 아이들은 급식시간이 어렵고 당황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미리 보조젓가락을 이용하여 젓가락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⑧ 가정통신문을 넣을 수 있는 투명한 파일을 준비하면 좋아요.
학교에서 가장 많이 챙겨야 하는 것이 가정통신문입니다. 요즘은 모바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회신서가 있는 중요한 통신문은 잘 관리해야 합니다. 투명한 L자형이나 쫄대를 끼우는 투명한 파일을 알림장과 함께 넣어두면 통신문을 잃어버리지 않게 관리할 수 있고 구겨지지 않아 전달하기도 좋습니다.

⑨ 아이의 산만한 행동, 적응의 과정
1학년 아이들은 호기심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반면 집중하는 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놀이’가 곧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활동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운영됩니다.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따라 초등학교의 1차시 수업시간은 40분입니다. 이 시간은 초등학교 1~6학년 모두에게 해당하므로 1학년 친구들에게 40분은 꽤 긴 시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15~20분 정도를 집중할 수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친구와 이야기하기, 수업과 관련 없는 물건 만지기 등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행동을 보였던 아이들도 대부분 학교생활에 적응하면서 점차 나아집니다. 만약 시간이 흘러도 산만한 행동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산만함의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⑩ 안전하게 학용품 구매 방법
아이들의 학용품과 완구에도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이 많습니다. 필통, 색연필, 지우개 등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학용품에서 납이나 카드뮴과 같은 유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현명한 구매가 중요합니다
. 학용품을 구입할 때는 가급적이면 반짝이는 재질이나 화려한 색깔, 향이 강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온이 상승할 때 땀에 들어있는 염기성분에 의해 염료가 파괴돼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몸에 닿는 부분은 코팅이 되지 않은 제품이 좋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문구점이나 대형 마트라고 해서 무작정 믿고 구매하기 보다는 KC마크가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태도도 중요합니다.


책과 친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아빠와 함께 읽고, 책이 있는 공간·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세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책 읽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여겨지도록 도와주세요. 부모님 품 안에서, 부모님 곁에서 함께 책을 보던 정겨운 기억들이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합니다. 또 아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자주 방문해 보세요. 그 곳에서 책을 읽지 않아도 좋습니다. 책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훑어보고, 책 읽기에 몰입한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 동안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책과 친한 아이로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 ‘책 읽어주기’가 효과적입니다. 열 살 전후의 아이들은 읽는 것보다 들을 때 훨씬 더 잘 이해합니다. 매일 20분 정도, 특히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세요. 책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듣기능력, 집중력, 정서적인 안정감과 친밀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책에 대해 더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갖게 됩니다. 책의 줄거리, 정보 등 사실적인 내용만을 확인하는 것은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학교생활에 대해 아이가 대답하기 좋은 질문은?
1. 오늘 학교에서 배운 것 중에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어?
2. 네가 보기엔 너희 반에서 제일 재미있는 친구는 누구야?
3. 교실에서 자리를 바꾸고 싶다면 넌 누구랑 앉고 싶어? 왜 그 아이와 앉고 싶니?
4. 오늘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였어?
5. 쉬는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고 있니?
6. 혹시 반에 네 도움이 필요한 친구는 없니? 도와준 적은 있어?
7. 혹시 네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적 없었어?
8. 급식을 먹을 때 친구들과 무슨 이야기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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