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 후보, 18세 유권자 표심 잡아라…이색 공약 눈길
여야 경기 후보, 18세 유권자 표심 잡아라…이색 공약 눈길
  •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 입력   2020. 04. 06   오후 6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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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5 총선 여야 경기지역 후보들이 생애 첫 투표자인 만 18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청소년 맞춤 공약과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6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은 4ㆍ15 총선에서 투표가 가능한 도내 3만5천여 명의 만 18세 유권자(2020년 4월15일 기준)를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공약과 청소년 초청 간담회 등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광온 수원정 후보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ㆍ청년 유권자들의 미래 진로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영통구청 청년혁신허브~원천동 청년메이커혁신파크~광교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로 이어지는 ‘청년 실리콘 밸리 구축’을 통해 지역 발전과 청소년의 미래 먹거리를 보장겠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당 백혜련 후보는 지난 3일 만 18세 유권자들을 포함한 생애 첫 투표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백 후보는 학생들의 어려움이나 고충 등을 비롯해 국회에 바라는 점 등을 경청하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다.

윤영찬 성남중원 후보는 청소년의 진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IT 인재학교’ 마련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윤 후보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사회진출 시 부딪힐 거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월 10만 원 임대주택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광명을에 출마한 양기대 후보는 만 18세 유권자에 문자메시지로 투표를 독려하거나 청소년들과 접점이 큰 20대 청년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도 교복 유권자에 대한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신보라 파주갑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만 18세 유권자인 고3 학생들을 응원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며 접근하고 있다. 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성화 교육 강화 ▲일반계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 등 교육공약을 내놓았고, 지난 4일에는 페이스북에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과 한창 대학생활을 즐겨야 할 신입생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선생님을 꿈꿨던 사람으로서 가슴이 무너진다”며 고3 수험생과 교육현장을 응원했다.

같은당 김명연 안산단원갑 후보의 경우 이날 안산 선부역 소재 선부광장을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장소로 꾸미는 ‘선부광장 컨테이너 드림파크’ 공약을 발표했다. 드림파크에는 청소년들이 관심을 둘만 한 ▲유튜브 공유스튜디오 ▲청년몰 ▲청년 취업·창업 정보센터 등을 담아 청소년과 청년들의 표심을 건드리고 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청년 선거운동원들의 선거유세차 연설로 만 18세 유권자들의 마음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4ㆍ15 총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 청소년들이 선거권과 선거운동권을 행사하게 된 의미 있는 선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에 대한 홍보와 정책 마련이 부족하다”며 “후보자들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접근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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