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현장25시] 문석균 70대 노모 "내 아들 잘 할 수 있어요"
[열전현장25시] 문석균 70대 노모 "내 아들 잘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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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의장부인이 시민들을 상대로 아들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내 아들 석균이 좀 도와 주세요”

지난 9일 의정부시 호원동 럭키마트 앞. 문희상 국회의장의 부인이면서 의정부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석균후보의 어머니 김양수 씨가 나타났다. 기호 8번이 새겨진 하얀색 유니폼을 입은 선거운동원 모습이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문 후보의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일 공식선거가 시작된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곳곳을 누비고 있다. 75세의 노모는 요즘 속이 바싹바싹 탄다.

여론조사결과 두 명의 공당의 후보에 비해 무소속인 아들의 지지율이 열세인 까닭이다.

“애비가 국회의장이면 뭐하느냐” 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절로 나온다. 아버지 벽에 부딪혀 뼛속까지 민주당인 아들이 꿈을 실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사실상 버림을 받으면서 무소속이란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분명히 온다고 확신한다.

빨갱이 소리를 들었던 문희상을 끝까지 지켜주고 오늘의 민주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의정부시민들을 믿는다. 어려운 사람과 나눌 줄 알고 거짓을 모르는 자식으로 평생을 정치에 몸바친 아버지를 보며 자란 아들을 믿는다.

“석균이는 잘 할 수 있어요, 석균이를 믿어주세요”

흐트러진 머리에 지친 모습이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문 후보도 의정부 4대 100년 뿌리로 50년간 의정부를 지켜온 사람으로 지역과 나라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며 막판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어머니의 선거운동은 의정부시민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한 시민은 “정치하는 남편을 뒷바라지 하면서 온갖 어려움을 다 겪은 김씨가 이번엔 아들 선거운동에 모든 것을 건 모습이다” 며 “어머니 마음이 아니겠느냐” 고 했다.

문석균의 선거결과는 어떨까? 당선 여부를 떠나 어느 정도 득표할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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