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라이브 통한 공연ㆍ전시 열린다…제시, 나플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까지 랜선 무대 펼쳐져
SNS 라이브 통한 공연ㆍ전시 열린다…제시, 나플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까지 랜선 무대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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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소장품강좌 1편_박생광 전봉준 (4월 8일 중계)
▲ 미술관소장품강좌 1편_박생광 전봉준 (4월 8일 중계)

SNS의 라이브 방송은 일종의 ‘1인 방송’ 프로그램으로 유명 인사들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게 구성됐다.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어플을 실행한 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면 실시간 방송처럼 진행돼 유튜브, 트위치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뮤지엄 접근성이 줄어든 지금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비대면 공연ㆍ전시가 꾸준히 열려 도민을 위로하고 있다.

먼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오는 16일 오후 12시 제시(@jessicah_o)를 시작으로 SNS 라이브 공연 <#집콕라이브>를 시작한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와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를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가수로 ‘who dat b’, ‘Drip’ 등 개성 있는 곡과 걸출한 랩 실력을 선보인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어 17일 오후 11시에는 가수 나플라(@nasungcityboy)가 참여해 힙합 무대를 이어나간다. 19일 오후 9시에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곡인 ‘시작’으로 유명세를 얻은 싱어송라이터 가호(@ad_gaho), 26일 오후 5시30분에는 발라드 가수 벤(@mignonben)이 팬들과의 랜선 만남을 앞두고 있다.

▲ 미술관소장품강좌 2편_고희동 자화상(4월 22일 중계)
▲ 미술관소장품강좌 2편_고희동 자화상(4월 22일 중계)

국립현대미술관도 연말까지 SNS 라이브 방송과 방송 이후의 영상 게시로 랜선 전시 마련에 나섰다.

미술관은 미술관 대표 소장품 12점을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미술관소장품강좌> 영상을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오는 12월 초까지 선보인다. 윤범모 미술관장이 관람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대표 소장품 12점 중 한 작품을 집중적으로 10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영상은 미술관 페이스북을 통해 일정별로 중계된다. 중계 종료 후에는 영문자막 추가본을 미술관 유튜브 계정에 게시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은 박생광의 ‘전봉준’(1985), 채용신의 ‘고종황제어진’(1920), 구본웅의 ‘친구의 초상’(1935), 백남준의 ‘다다익선’ 등이다.

이어 오는 16일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제 동시대미술 기획전 <수평의 축(Axis of Horizon)>을 재차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최근 수집한 국제미술 소장품으로 국내ㆍ외 작가 17명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다양한 접근 방식을 자연이라는 수평선 위에 축(Axis) 세우기로 여기는 셈이다. 출품작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물론 사회와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 박생광, 전봉준, 1985, 종이에 채색, 360×510cm
▲ 박생광, 전봉준, 1985, 종이에 채색, 360×510cm

방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양옥금 학예연구사의 설명에 전시 전경을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장은 자연을 동시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부분의 전체 ▲현상의 부피 ▲장소의 이면 등 3가지 주제로 나눠 배치했다.

부분의 전체는 자연의 부분적 재현을 통해 삶을 통찰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미술관이 수집 후 처음 공개하는 핀란드 출신의 작가 에이샤-리사 아틸라의 영상작 ‘수평-바카수오라’(2011)와 국내 미술관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테레시타 페르난데즈의 ‘어두운 땅’을 선보인다.

현상의 부피는 계절, 날씨, 물, 연기, 얼음, 공기 등과 같은 자연 요소들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을 탐구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 중 헤수스 라파엘 소토의 ‘파고들다’(1988)는 수집 후 미술관 과천관에서 처음 공개된 이래로 20여 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 이 작품은 비물질적인 요소를 새롭게 인지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

‘장소의 이면’은 풍경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근접한 미래, 그리고 역사에 대한 고찰을 다룬다. 미술관이 수집 후 처음 공개하는 맵 오피스의 영상 작품 ‘유령 섬’(2019)과 로랑 그라소의 대표작 ‘무성영화’(2010) 등을 선보인다.

윤 관장은 “온라인 전시는 미술관이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 관람객들과 만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관람객들에게 예술로 치유와 위로를 주고 새로운 희망과 담론을 발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제니퍼 스타인캠프, 정물(2019), 설치전경_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제니퍼 스타인캠프, 정물(2019), 설치전경_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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