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출마한 경기 부천병 선거구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
‘세월호 텐트 막말’로 논란을 빚은 차 후보가 당에서 제명됐다가 다시 완주하게 된 것이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은 탓.
범안동 제7투표소를 찾은 박 모씨는 “차명진 후보가 총선을 완주하게 된 것조차 몰랐다”며 “우리가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지 못하는데 어제 오후 나온 법원 결정을 어찌 알 수 있겠냐”고 반문. 다른 유권자 편 모씨도 “차명진 후보의 총선 완주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이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선거가 장난도 아니고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애초 부천병 선거구 55개 투표소에 ‘차 후보에게 기표가 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었지만 취소하기도.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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