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하위’ 한국전력, 왼손 거포 박철우 FA 영입
‘만년 하위’ 한국전력, 왼손 거포 박철우 FA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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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구단 FA 최고 조건…20일 계약내용 공식 발표
▲ FA 계약을 통해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된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삼성화재 제공


수원 한국전력이 2020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왼손 거포’ 박철우(35ㆍ라이트)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2019-2020시즌 최하위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FA 시장에 나온 박철우와 계약했다고 전하면서 20일 계약내용 등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전 소속팀인 대전 삼성화재도 박철우의 한국전력 계약 사실을 확인해줬다.

박철우의 이적 조건은 곧 밝혀지겠지만 배구계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한국전력 팀 역사상 FA 최고액의 조건으로 사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의 장신 공격수인 박철우는 경북사대부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6년간 활동한 뒤, 당시 ‘예비 장인’인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로 이적해 라이트 주공격수로 활약했다.

박철우는 프로에서 15시즌을 뛰며 역대 최다인 통산 5천681득점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444득점을 올려 남자부 전체 7위이자 토종 선수로는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나경복(서울 우리카드ㆍ491점)에 이어 2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박철우는 공격 종합 6위(성공률 51.48%), 오픈 공격 4위(50.62%)를 달려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대어’ 박철우를 영입해 ‘만년 하위’의 오명을 씻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전력은 당초 이번 FA 시장에서 센터 전력 보강을 노렸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라이트 전력 보강쪽으로 방향을 선회, 박철우를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 출신인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박철우의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인 결과 삼성화재 잔류를 원하던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는 전언이다.

구단 역시 박철우를 간절히 원하는 장 감독의 노력에 여느 때보다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대어를 낚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했다.

박철우의 영입으로 팀 전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된 장병철 감독은 “철우는 기량 뿐아니라 모든 면에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다. 그의 합류로 팀을 리빌딩하는 동력을 얻게됐다”면서 “다가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레프트를 보강하면 다음 시즌 공격이 짜임새 있게 잘 갖춰져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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