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의전 서열 9위 ‘국회 부의장’ 탄생할까
경기도에서 의전 서열 9위 ‘국회 부의장’ 탄생할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대 총선에서 5선 고지를 밞은 여당 경기 지역구 당선인이 대거 탄생, 이들의 국회부의장 입성 여부에 따라 경기도의 정치적 입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교섭단체는 원 구성 협상을 통해 1명의 국회의장과 2명의 국회 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의장단 몫을 결정한다. 21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2개 교섭단체가 구성되는 만큼, 민주당은 의장직에 더해 부의장직 1석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원 구성 협상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의장·부의장 경선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5선을 달성한 중진은 김진표(수원무)·설훈(부천을)·안민석(오산)·조정식(시흥을)·송영길(인천 계양을)·이낙연·이상민·변재일 당선인 등 모두 8명이다. 통상 5선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맡았던 국회 관례를 감안, 44.4%(9명 중 4명)에 달하는 경기 지역구 여당 당선인이 요직을 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당 내 최다선은 6선의 박병석 당선인 한 명이다.

국회의장 후보군 물망에 오른 김진표·박병석 당선인과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설훈·이낙연·송영길 당선인, 정책위의장직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겠단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 조정식 당선인을 제외하면, 국회 부의장직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는 안민석·이상민·변재일 의원 등 3명으로 좁혀진다.

5선에 성공한 안민석 의원은 중진으로서의 역할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안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추후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다. 큰 정치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정해지진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5선 의원이 입각, 당권 도전 등을 이유로 국회 부의장직에 나서지 않을 경우, 4선 의원으로 선택지가 넓어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특히 제헌 국회 이후 최초 ‘여성 국회부의장’을 탄생시키겠단 분위기가 고개를 들면서, 4선의 김상희 당선인(부천병) 등이 물밑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상희 당선인 측은 “(국회부의장 후보군으로 오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김 의원도 고민하고 있다. 제1당인 민주당이 유리천장을 깨는 게 맞지만, 지도부와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다만 여성단체 등과의 대화를 통해 김 당선인이 (국회부의장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좀 해보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금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