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
[PEOPLE&] 김영중 인천소방본부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전국 최초 화학사고 전문 대응센터 신설
국제도시 인천 위상에 걸맞은 현장 대응 역량 강화
지난 21일 김영중 인천소방본장이 정문호 소방청장과 함께 영종도 경정훈련원 코로나19합동 상황실을 방문해 대응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지난 21일 김영중 인천소방본장이 정문호 소방청장과 함께 영종도 경정훈련원 코로나19합동 상황실을 방문해 대응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인구 300만 규모에 공항과 항만을 품은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할 때도, 우리 주변에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도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안전 수호를 위해 힘쓰는 인천소방본부의 수장 김영중 본부장. 인천 출신인 김 본부장은 인천소방본부장을 맡으면서 남다른 각오를 품었다. 인하대 건축공학과, 인하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등 인천에서 나고 자란 그에게 인천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는 그만큼 남달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 1일자로 인천시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하면서 김 본부장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김 본부장은 “이번 소방 국가직 전환은 곧 국민 안전 서비스의 확대”라며 “국가직 전환으로 재난이 발생하면 국가단위 총력대응이 가능해지고, 소방안전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지역이 사라지게 됐다”고 했다.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소방청을 중심으로 초기 단계부터 시·도간 경계 없이 재난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가 출동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구급 서비스가 부족했던 농·어촌 지역의 인프라 조성에도 한 발 다가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분 격상에 따라 정원도 계속 늘고 있다. 2천995명이던 소방공무원은 2020년 조례개정을 통해 3천179명까지 늘었다. 2022년까지 계속해 인원이 증가할 예정이다. 

그만큼 각종 현장 대응역량도 대폭 강화한다. 
김 본부장은 “인천은 산업단지와 공장이 많고, 화학사고도 많이 나는 곳”이라며 “2021년, 전국 최초로 화학사고 전문 대응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서북부지역에는 검단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유입이 활발하게 느는 만큼 2022년까지 서구 마전동에 검단소방서를 만들 예정”이라며 “이 밖에도 2021년 말 루원시티에 인천국민안전체험관 개관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체험시설이 부족했던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이 밖에도 2021년부터 5년동안 소방서 1곳, 안전센터 7곳, 구조대·소방정대·지역대 각 1곳, 체험관 1곳 대응센터 1곳 등 총 13곳의 소방관서가 문을 열어 도시개발로 대폭 늘어난 소방수요 대응이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들의 밤낮없는 안전수호 활동은 정부의 국민행복소방정책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되돌아오기도 했다. 
인천소방본부는 2016년 전국 19개 시·도소방서 중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7~2018년 2위, 2019년 3위 등을 차지하며 4년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 본부장은 “인천시민의 높은 안전의식, 그리고 직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2020년에도 취약한 점은 개선하고, 좋은 점은 더 좋게 만들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소방서비스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취임 2년 동안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은 그지만 여전히 대외적인 평가보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에 먼저 마음을 쓰는 따뜻한 수장이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2019년 1년동안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신고 전화는 58만5천여건으로, 1일 평균 1천603건, 54초마다 1번씩 위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위험한 현장의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는 대원들인 만큼 어려움이 없도록 그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큰 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취임과 동시에 인력확보, 소방장비 개선 등을 위해 발벗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형식주의를 탈피한 철저한 사전예방과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인천 지역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에겐 1가지 바람이 있다. 
인천과 상황이 비슷한 부산은 2018년 소방본부장 직급을 소방정감(1급)으로 상향했지만, 인천은 여전히 소방감(2급)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제도시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고 있는 만큼 안전을 책임지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직급 상향이 필수”라며 “지난해 말 관련 내용을 건의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글_김경희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