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커뮤니티] 이태원 방문자, 결국엔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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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0일 한 시민이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채취실로 들어가고 있다. 장용준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10일 한 시민이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채취실로 들어가고 있다. 장용준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방문자들의 자진신고를 촉구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자신의 성적 취향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더욱 숨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여기 누군가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자신을 대구의료지원에 나서 신천지 전주조사업무에 참여한 아내의 남편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나는 안걸리겠지 했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까지 탈탈 털려 검사를 받았다. 끝까지 연락 안 받거나 자진신고 안했던 사람들, 경찰 동원해 최후 3명까지 발본색원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만약 자진검사 안 하면 구청이나 질병본부 등에서 봉고차 타고 의사 한 명, 간호사 한 명, 구청 운전기사(가 출동한다.)"며 "대구같은 경우 군 지원 받아서 운전병이 방호복 입고 집에 찾아왔다. 이 방호복을 입은 상태로 아파트 입구부터 들어온다. 확진 가능성이 있어 사전착용 해야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동네가 어수선해진다는 설명과 함께 글쓴이는 보다 구체적인 감염 의심환자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의 도화선이 된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 대한 경고도 덧붙였다.

그는 "카드, 휴대폰 기지국 검사하면 100% 잡는다. 그날 클럽 방문 의심자가 7천명이라도 이미 자진신고해서 검사받은 사람이 늘어나면 숨어서 버티는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경찰과 공무원이 힘을 합치면 금방 파악된다"며 "(경찰과 공무원이) 찾아가기 전에 자진신고하는 편이 속 편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대한 협조 하지 않으면 방호복 입은 분들이 어차피 입으로 찾아온다. 특히나 이 분들이 오면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도망다니거나 숨은 사람으로 가누되어 벌금 200만원까지 추가되니 지금 자진신고가 기회다"라며 거듭 경고했다.

정부는 이태원 유흥업소 일대 방문자를 상대로 이번 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진단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도 "시간 문제일 뿐 전원을 찾아낼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나는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망설이고 있다면 당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발적 신고를 촉구하는 한편,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방문 여부 외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양성으로 밝혀져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삭제해 최소한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총 69명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0명을 넘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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