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대전리 산성’·‘용인 석성산 봉수터’ 문화재 지정 예고
경기도, ‘연천 대전리 산성’·‘용인 석성산 봉수터’ 문화재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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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천+대전리산성1
연천 대전리산성

신라와 당나라 간 ‘매초성 전투’ 현장으로 알려진 연천 대전리 산성, 경기도에서 희소한 봉수대인 용인 석성산 봉수(봉화)터가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천 대전리 산성은 연천군 대전리의 군사적 요충지에 위치한 삼국시대 산성이다. 수도권 산성 가운데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변화 양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았다. 이곳은 긴 회랑지대(통과 가능한 길고 좁은 지대)가 이어지는 지리적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곳이며, 신라가 삼국통일 과정에서 당나라와 벌인 7년 전쟁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인 매초성 전투 현장으로 알려져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용인 석성산 봉수터는 용인 석성산 정상에 위치한 조선 전기 시대 봉수 유적이다. 서울 남산(목멱산)∼성남 천림산∼용인 석성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봉수로에 위치해 역사적ㆍ지정학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서 희소성이 있는 봉수대라는 점에서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석성산 봉수터는 암반 봉우리에 평탄지를 조성해 방호벽을 축조하고 봉화를 올리거나 연기를 피워 신호를 보내는 아궁이ㆍ굴뚝시설인 연조 5기와 창고, 구들 시설을 갖춘 건물지 등이 발굴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특이한 축조 방식, 백자 제기 등은 봉수군의 생활ㆍ신앙을 보여주는 사례로 중요성이 인정됐다.

연천 대전리산성과 용인 석성산 봉수터 지정은 한 달간 예고를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결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 예고된 문화유산은 삼국통일 전쟁의 치열한 역사 현장과 희소성 있는 봉수 유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5.용인+석성산+봉수터+발굴조사+사진1
용인 석성산 봉수터 발굴조사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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