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답보상태 빠진 석수2지구 개발사업으로 주민 안전 위협
안양시의회, 답보상태 빠진 석수2지구 개발사업으로 주민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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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석수2지구 일원 공동주택건립 개발사업이 사업 추진위원회와 인근 종교단체 간 갈등으로 답보상태(본보 2019년 3월29일자 10면)에 빠진 가운데 시의회가 거주민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재차 촉구했다.

28일 안양시의회에 따르면 김경숙 의원(미래통합당)은 지난 26일 열린 제257회 정례회 자유발언에서 “현재 2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석수동 101번지 일원은 30여 년에서 많게는 60여 년의 노후 주택과 빌라들이 들어서 있는 낙후지역”이라며 “시는 해당 지역의 열악한 상황을 현장에서 면밀히 파악해 조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지역은 건물이 심각하게 노후돼 붕괴 위험이 높고 지하에 매설된 수도관, 보일러 배관 역시 노후돼 수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정화조 배관이 터져도 원인조차 확인할 길이 없어 주민들이 지독한 악취 속에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는데도 시는 위험건축물(D등급) 지정과 현장 주의 안내만 게시판에 붙여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지 내 공용도로를 한마음선원이라는 종교단체에서 사들이면서 선원 동의 없이는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주민들의 호소가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그럼에도 대안을 마련해야 할 안양시는 소극적인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올 여름은 6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오고 비도 많이 내린다고 한다”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장마철 피해라도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가. 안양시가 위험지역을 조속히 파악하고 해결책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만안구 석수동 101-1번지 일원(1만7천여㎡)은 지난 2007년 석수2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된 이후 사업부지 내 공동주택 용지(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중 일부(A지역)는 지난 2011년 아파트가 건립돼 입주가 완료됐으며 종교시설인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부지는 존치됐다. 잔여부지인 B지역은 지난 2017년 11월에야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추진위가 통합 구성됐지만 B지역 내 토지를 분산 소유하고 있는 선원 측과 갈등을 빚으면서 개발(지역주택조합 설립 인가)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에 시는 지난 1월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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