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군, 경기지역 주자 ‘가뭄’...2년 전과 대비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군, 경기지역 주자 ‘가뭄’...2년 전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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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나설 선출직 최고위원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염태영 수원시장을 제외한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18년 전당대회 당시 도내 의원 3명이 출마, 2명의 최고위원을 배출한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어서 경기도의 정치적 위상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8월29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고위원은 모두 7명이며, 이 중 선출직은 5명(나머지 2명은 당 대표가 지명)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오는 2022년까지 지도부로 활동하게 된다.

최고위원은 당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이 때문에 당무와 관련해 권한과 영향력이 막강한 자리다. 더욱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총 8명이 최고위원에 도전했고, 경기지역에서는 설훈(부천을)·박광온(수원정)·박정 의원(파주을) 등 무려 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박광온·설훈 의원은 각각 16.67%, 16.28%를 득표해 나란히 2·3위로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당 지도부로 활동하며 더욱 존재감을 키웠고, 경기도와 관련한 이슈가 제기될 때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전당대회와는 달리 이번 전당대회에선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의 도전설이 흘러나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당 지도부에서 경기도의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신 원외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최고위원 도전을 앞두고 있어 경기도의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이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 회의(KDLC) 상임대표인 염 시장은 당내 기초단체장들의 뜻을 모아 최고위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염 시장은 오는 12일 출판기념회에 이어 오는 14일 국회에서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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