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즉각 추진해야"
시민단체 "계양산 시민자연공원 즉각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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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 흔들리면 안 돼"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롯데골프장 조성 계획을 폐지한 계양산 부지에 시민자연공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민의 산에 ‘롯데수목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와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일 성명을 내고 “인천시가 계양산롯데수목원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계양산은 재벌가의 사유지이기 이전에 인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시민들의 산인 만큼 정치권에 휘둘리지 말고 계양시민자연공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소유한 계양산 부지는 257만㎡가량으로 2009년 안상수 인천시장 시절 계양산골프장 조성(71만7천㎡)을 추진했던 곳이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2012년 4월 계획이 무산했고, 골프장 계획부지 중 일부(31만5천㎡)를 계양산산림휴양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하지만 2013년 롯데가 인천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면서 계획이 중단했고, 2018년 10월 대법원에서 관련 소를 최종 기각한 후에도 공원조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계양을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계양산롯데수목원유치를 공약하면서 인천시가 관련 검토를 하고 있다”며 “계양산이 재벌가의 돈벌이장이 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인천시는 계양산시민자연공원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의 즉각 재개는 물론 계양산 전체에 대한 보호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아울러 그린벨트임에도 훼손돼 관리하지 않고 있는 계양산 자락의 훼손지 복원사업도 해야 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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