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첫 날, 카페 등 의자 엎어두고 손님 돌려보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 첫 날, 카페 등 의자 엎어두고 손님 돌려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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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장 이용은 안되고, 포장 판매만 가능한데 괜찮으시겠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첫 날인 30일 오전 10시, 인천 남동구의 A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직원이 매장 이용이 되지 않는 상황을 설명하고는 방명록 작성을 권한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자 내부에 마련한 테이블마다 의자를 뒤집어 올려 고객이 앉을 수 없다.

인근의 B 프랜차이즈 카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이곳은 입구에 ‘동반 입장 불가, 주문자 1인만 입장 부탁드린다’는 안내문까지 붙어 있다.

이날 인천지역 프랜차이즈 카페는 한산했다. 대부분 매장이 정부 방침을 따르면서 경영난을 호소하는 목소리와 개인 카페에 대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추홀구의 C 프랜차이즈 카페는 카운터를 제외한 가게 조명을 모두 끄고, 매장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폐쇄했다.

C 카페 점주는 “오늘 오전 손님이 손에 꼽을 정도”라며 “이대로라면 평소 매출의 20%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 많다”고 했다.

반면, 이번 조치를 프랜차이즈 카페에만 적용하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인천지역 전체 카페(3천360곳) 가운데 개인 카페가 2천85곳(62.06%)으로, 절반이 넘기 때문이다.

이날 남동구의 한 개인 카페에서는 좁은 간격의 테이블에 4명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음료를 마시지 않는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감염우려도 높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는 “매장 이용을 막느라 손님을 내보내면 그대로 옆 작은 카페로 옮겨간다”며 “어쩔 수 없이 따르긴 하지만, 우리에게만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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